프리미엄 특강쇼 [어쩌다 어른] EP.47 어쩌다 어른 (2016) 대한민국 대표 강연자들의 다시 보고 싶은 명강의가 새로운 인사이트로 돌아온다! 난생처음 어른이 된 우리를 위한, 각 분야 지식인들의 울림 있는 유머와 깊이 있는 통찰 《책 읽어 드립니다》, 《어쩌다 어른》제작진이 만든 대한민국 대표 지식 큐레이팅 채널 『사피엔스』 → / 사피엔스스튜디오
학생들이 수학을 포기할 때 흔히 변명하는 것 중 하나가 이걸 배워서 어디에 써? 라는 말이죠.. 그런 변명을 막아주는 좋은 영상인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모르는 사실들이 많았고 강연의 특성상 지루할 수도 있는데 이렇게 유익한 정보들을 지루하지 않게 풀어주시는 것도 대단하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살짝 보정 첨언하자면 강연에서 소개하신 wavelet 기술로는 영상을 선명하게 할 수 없습니다. 강연에서의 기술은 wavelet denosing 이고, 영화 얘기는 super-resolution에 해당합니다. 선명과 노이즈 제거는 다른 영역입니다. wavelet은 해상도(선명)를 올릴 수 없고요. wavelet denoising은 detail을 날리기 때문에 화질 자체는 더 떨어져 보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물론 super-resolution은 수학을 기반으로 한 압축센싱이나 요즘 인공지능으로 핫한 딥러닝으로 가능한 기술입니다^^ 강연의 큰 문맥상 문제될건 없지만, 그냥 몇자 남겨봤습니다.
수학은 가장 실용적인 학문 중 하나다. 수학이 활용되지 않는 분야는 어디에도 없다. 건축과 토목은 말할 것도 없고 자동차, 조선........... 심지어 우리가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화장지, 연필, 책상, 음식............ 게다가 가게에서 물건 살 때도 수학이 사용된다.
영화에서 화성에 고립된 주인공(맷 데이먼)의 생사는 확인을 했지만, 윗 분께서 말하신 것 처럼 지구에서 화성으로 응답하는 방법이 카메라를 돌리는 방법밖에 없었고, 또 행성간 거리가 멀어 (영화에서는 약 30분이상 걸린다고 하네요) 실시간 통신은 거의 불가능 했기 때문에 패스파인더 주위에 원을 그려 16등분 한 뒤 각각에 숫자를 배치하고, 지구에서 카메라를 조작해 원의 숫자 부분으로 각도를 조정하면서 아스키코드에 숫자를 대입시켜 통신이 가능해지게 되요, 화성으로 정보를 (비교적) 빠르게 보내줄 수 있게 돼서 패스파인더와 로버의 운영체제 코드를 조작하는 방법을 지구에서 알려 줄 수 있게 되고, 결국은 편하게 단말기로 통신이 가능하게 되었구요
다른 얘기입니다. 독립성분 분석은 mixed 된 여러 입력에서 원 신호로 분리해 내는거고요. 주성분 분석은 주어진 입력들의 subspace에서 가장 variance가 큰 space를 뽑아내는 거고요. wavelet은 입력을 subband로 나누는 자체를 얘기하는 겁니다.
수학을 실생활에 적용하면 없던 실력도 생기기도 하지요. 제 경우에는 문제집이나 시험에서는 천날만날 틀려서 수포자도 너보다는 낫겠다는 소리 듣던 사칙연산이 단위 환산이나 잔여 시간 계산을 할 때에는 수포자만도 못했던 놈 맞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기가 막히게 잘하게 되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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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에서 집합론은 컴퓨터 개발자는 필수 기술인 RDBMS 질의문인 SQL에 적용된다. 학교다닐때 교집합 합집합 차집합 등등 집합론 수학과목 1페이지부터 왜 이딴걸 배우는지 진짜 궁금했는데 컴터공부하면서 SQL로 데이터 처리 10년 개발하다 두개가 완전히 똑같다는걸 우연히 알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