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극장에서 봤는데 들어갈 땐 네명이었는데 나올땐 세명이었다.심지어 중간에 흰옷입은 여자가 들어왔었는데 직원인줄 알았다. 그냥 밑으로 쭈욱 내려가길래 나가는 문이 스크린 아래쪽으로 계단이 있어서 나간 줄 알았다. 왜냐하면 빛이 전혀 들어오지 않았기때문이다. 영화끝나고 보니 나가는 문은 스크린 옆쪽으로 있었고 문이 열리니 복도의 밝은 빛이 극장안을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나는 극장 맨 뒷줄에 앉아 있었고 두명의 커플은 나와 같이 맨 뒷줄에 앉아 있었다.앞쪽에 앉았던 등산복입은 40대 중반쯤의 여자는 영화가 끝나고 나갈때 없었다.흰 원피스 입은 여자도 없었고. 영화보다 영화관이 더 무서웠던 그 영화 . 신체모음. 귀신이었을까?
개인적으로 기가 엄청 쎈 편이라고 생각했던 나.. 개봉후 다운받아서 새벽에 혼자서 이어폰 끼고 보는데 80% 이상은 손/팔에 힘이 없을정도로 눈 가리면서 봄. 지금까지 봤던 공포영화중 제일 충격적. 심지어 Annabelle 과 Conjuring 보다 더더욱 무섭다고 생각. 영화 감독 능력이 뛰어났거나 찍을때 절반 이상은 악마가 지휘했거나.. 다른분들은 꼭 누구와 같이 보세요.
뭐랄까 등장인물 중에서는 그런대로 연기력이 괜찮은 배우도 있어 그런데 한국 영화는 귀신 연출이 어설프고 뜬금 없는 개연성과 제작비를 말아드셨는지 마지막을 잘 안보여줘. 하나의 이야기로는 부족하니까 이것저것 넣어서 아무거나 하나 걸려라 여배우가 매력적이면 일단 하나 먹고 들어가고 여러가지 이야기중에 하나라도 괜찮다고 여기게 되면 전체가 까이진 않겠지.. 라는 계산. 주요 여배우들 연기는 그다지 문제가 아닌데 연출이 문제. 어설픈 연출을 보면서도 관객은 장막안의 정체를 볼수 있다는 희망 하나로 버티는데 철저하게 부셔 버리는 마지막 연출. 굳이 따져본다면 공포 그 자체.
흠... 개씹노잼인데요...? 일단 뭔가를 깨우려고 하는 스토리인데 제물로 선정된 사람들이 그 편마다 주인공으로 나오는 건데 결국 뭐가 깨어나는 지도 모르겠고 뭐 하나 제대로 이어진 게 하나도 없고 그냥 여자애 하나 미치는 거로 끝나는데 영화가 쥰내 어지럽고 재미도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