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몸으로 상경해 중국집, 일식집을 거쳐 유흥업소로 큰 돈을 벌고 의류사업으로 마침내 재벌의 반열에까지 올랐던 나산 안병균 회장. 한때는 국내 소득세 납부 1위라는 기록을 남겼지만 IMF외환위기 이후 사라져버린, 나산그룹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나산그룹 #안병균회장 #IMF외환위기
제가 학교다닐때...이분이 90년대 초반 학교에 기부해서..건물 올렸고...2000년대 중반 건물 완공 10주년 기념 행사에 오셨을때 만났던 대학교수님이 이분 만난 이야기 해주셨던게 기억나는데... 매우 긍정적이고, 유머 감각이 넘치는 분이고 나산그룹은 부도 났지만 다른일로 재기에 성공... 재산 3000억 넘으니깐 돈을 아무리 많이 써대도 그 이상으로 돈이 들어오고... 나중에는 주체 못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돈이 남아도는데.. 기왕에 돈쓸꺼 좋은일에다 돈 쓰자면서 대학,병원,복지단체..등등 이런곳에다 엄청나게 기부 하셨다고 합니다
나산에 대한 소식이 나오니 기쁘기도 하면서 씁쓸하네요,,,97년도에 나산 본사에서 근무했습니다 당시 IMF 터지고 돈을 벌더라도 이자도 갚을수 없는 시기였고 부도 소식이 전해지자 전국 각지 대리점 점주들이 상경해서 본사앞에서 시위하고 경찰이 건물을 봉쇄하던 기억이 납니다 모두에게 아픈 시기였죠 나산은 의류만 했었어도 버틸수 있었을텐데 예전 영동백화점을 인수할때부터 불안하더니만 결국 백화점도 부실하고 건설과 기타 자회사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오너 일가 친척들이 회사 내부에 너무너무 많아서 오너일가 인맥이 없으면 승진도 어려웠던 회사입니다 지금은 잊혀졌지만 조이너스나 트루젠 매장을 보게되면 반갑기는 합니다 제가 근무할당시 트루젠 모델은 이병헌 이었습니다
@@어부-q3e 광화문 기상청쪽의 박덕수 사장님의 광고프로덕션 소리방이라고 알아요? 저 CM 풀송 누가 불렀는지 알아요? 강근식 선생님의 강프로덕션에서 코러스로 있었고 신촌블루스 객원싱어 였던 김병규가 불렀고, 엔딩 로고 백 코러스는 제 목소립니다. 구라요? ㅎㅎㅎ..... 편곡은 30초짜리 풀송 시안 3개 모두 전설의 로랜드 MC500 시퀀서로 제가 했고, 모듈은 달랑 사운드캔버스SC-55 하나로 했어요. 구라요? ㅎㅎㅎ...
저는 현재 50대 후반~! 나산실업 안병균 회장님 의 몰락! 제 직장동료와 안타까워 했던 기억을 소환시켜 주시네요~...! 그당시 조이너스 꼼빠니아..많이 애정했습니다~! 이영상을 접하니 다른 또한명 비운의 고 양정모 국제상사 대표님 생각이 나서 씁쓸한 마음이 드네요~1984 년쯤 국제상사는~..어마 어마 했습니다~...!
사업 천재이시네요. 멀리 볼 수 있는 천리안도 가지셨고... 시대를 잘 못 만나 힘들어지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전사업의 계속된 성공과 내실을 다지며 기다리는것을 못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매순간 결정을 해야하지만 진짜 결정적일때 무너지더라구요.. 그래도 이렇게 영상으로보니 우리나라에 또 이런분이 있을가 싶네요.. 엄청 대단하긴 하십니다.
지금 정관장 농구팀 감독인 김상식이 당시 나산의 선수였지요. 나산이 IMF로 인한 재정난에 빠지면서 3억에 SBS(현 정관장)로 트레이드 되었구요. 그리고 98-99시즌 대구 동양의 역사적인 33연패 탈출의 상대가 되었던 팀이구요. 만약 오리온스가 32연패 기록후 나산한테 마저 패해 33연패를 했었다면 단일 시즌 42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을 겁니다.
근데 위키를보니 나산그룹 부도때 정부의 공적자금까지 7천억이나 투입됐다는데 그과정에서 엄청난 자금을배임,회령등으로 빼돌리고 부인과 가족들 명의로 장난을 많이 쳤다네요.그래서인지 현재도 회장님소리 들으며 제법 위세가 있나보네요. 본인이 죽고나서 양심적인 기업인이라는 평가를 받고싶다는 꿈은 진작에 날아간듯..
결국 얘기치 않았던 재수없는 IMF가 찾아와 판을 뒤집어 버렸군요. 사람은 실력도 중요하지만 예기치 않은 시대적 급상황이 발생하면 되던일도 엎어지는게 다반사 이죠. 그래서 혹자는 성공하려면 실력반 재수반이라는 말이 있지요. 얘기치 않은 시대적 운명이 인생을 나락 인생과 황제 인생을 만든다고 봅니다. 좋아요~~
어릴 때 티비에서 봣던 무랑루즈 광고, 나중에는 고 이주일 님이 극장식 업소를 인수하고 직접 운영햇엇고... 그걸 원래 나산그룹 회장이 햇단 사실은 이제야 알았습니다. 그나저나 이주일 님이 한때 대한민국 연예계 수입 1위엿다는 게 실감이 나네요... 80년대초 월 출연료 2천만원이면
99년도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 나산아파트에 살았던 사람입니다 당시에는 초5학년이였는데 그때 진짜 당시에는 센세이션이였어요 가격도 그때 가격으로 거의 1억 가까이하고 평수도 엄청 넓고 69평짜리도 있고 당시엔 흔치 않는 평수였죠 98년도인가 아파트 지을때 나산 부도났다고 막 그랬었는데 나산클레프도 망해버리고 농구단도 없어지고 그랬던 어릴적 기억이 있어요 ㅎㅎ 아파트 이름이 왜 나산인가 했더니 그룹이름이였군요 나산이라는 이름도 함평 나산면 이름이고 와우 어릴때 모르던 것들이 30대 중반이 되어서 알게되니 참 신기하고 역사를 알아가는것 같아 좋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초등학교때 그 나산건강아파트에 첫 입주했었습니다. 아파트 주민을 여기서 뵙네요. 그당시에 69평은 센세이션이었고 지하 골프장 에어로빅 헬스장도 있어서 신개념이었어요. 단지내 분수대 지압 자갈밭도 기억에 남네요 99년도에 초5였으면 동갑인것 같은데 제 친구일수도 있겠네요.
imf 터질때와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망하던 98년에 20살이 됐음. 아직도 잊지 못하는게 거의 몇달을 기업이 망하고 가장이 자살하며 실업자가 얼마고 이런 뉴스만 한가득이었음. 정말 회사 망하는 뉴스가 매일 나오니까 이대로 국운이 다한줄 알았음;;;나중에 농대다녔던 선배가 하는 말이 이 무렵에 우리 종자기업들 상당수가 외국에 헐값에 팔려나갔다고함. 가장 알짜배기 회사들이 외국으로 팔려나간거죠
저금리 경기호황시절에는 무조건 사업은 벌리기만 하면 누구나 잘되던 때니까 누가 내실을 다질 생각을 했음. 영원할줄 알았고 그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했고. 80년대보다 한국의 90년대는 정말 광란의 미친시절이였음. 대부분의 한국영화 시대배경이 90년대가 굉장히 많음. 이때 아니면 그 특유의 감성을 못살림
저런 인물이 나올 수 있었던 시대도 생각해봐야... 저땐 경제성장률이 연 12% 이상을 달리던 시절... 한번 쓰러져도 뭔가 해서 일어 날수 있는 기회가 있던 시대였고 지금은 ... 꿈도 못꾸죠. 2022년 경제 성장률 2.6% 2023년은 더 암울한 지금과는 하늘과 땅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