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다르크는 단순히 바지가 아닌게 백년전쟁 막바지의 분수령이였던 랭스 점령은 잔다르크의 고집에 따른거임 랭스에서 샤를7세가 대관식을 올려서 정통성을 확보했고 군사적으로는 부르고뉴군과 잉글랜드군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낳았음 그리고 기사가 아닌 평민출신이기에 기병대에 집착할 이유도 없었고 용병이였던 삼촌의 영향도 있었기에 당시 최신무기인 대포의 운용에도 거부감이 없었음 잔다르크 사후 프랑스는 유럽최고의 포병전력을 갖추고 샤를8세시기에 7년간의 공성전을 버텨낸 난공불락의 나폴리왕국의 요새를 포병을 활용하여 4시간만에 함락함 그냥 여자로 태어난 엄청난 군사적천재일뿐임 만약 잔다르크가 바지였다면 실세였던 막후의 그 엄청난 프랑스의 명장은 프랑스 아르미냑파가 오를레앙이 포위되었을 동안 뭐하고있었냐는 모순이 생김
잔다르크 라는 존재 자체가 워낙 신격화 되다보니 전설과 기록이 섞여 뭐가 팩트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인물인건 맞지만 확실한건 이미지 메이킹으로 만들어졌던 프랑스의 승리에 크게 기여하지 않았던 신의 목소리를 들었던 안들었던 뭐가 어찌됫건간에 적국인 잉글랜드 입장에서 가장 크게 부셔버려했던 인물이라는것 자체는 팩트 그 말은 당대 인물들중 상당한 영향력이 있었다 라는건 부정할수 없는 사실 죽었을때 나이가 고작 19살 그 어린 소녀가 당대 주목받는 영웅이였다는것 자체만으로도 추앙받아 마땅한 인물이라고 생각함
잔다르크가 엄청 억울하게 죽엇네요 너무 불쌍 어린 소녀가 나라 구하겟다고 전쟁터 나가서 싸윗는데 왕이나 귀족들은 자기 이익만 생각하고 이용하고 버렷구나 이순신 장군과 유관순 합쳐 놓은거 같은 인생이네요 그리고 영국 프랑스 누가 옳은가를 떠나서 자기 나라를 위해 그렇게 무서운 전쟁터에 자발적으로 나가고 희생하고 비참한 죽음까지 보면 프랑스의 영웅이 맞네요 애국심 강하고 신앙심이 강하고 약간의 초능력 을 지닌 소녀가 아니엿을까 추측됨
@@김김이-x8t 교차검증? 생각을 조금만 해보면 교차검증이 되는 이유를 알 수 있음 영국측 입장에서는 잔다르크의 등장으로 전황이 불리해 졌는데 불리해진 전황을 합리화 하기위해 우린 인간vs인간과 싸운게 아닌 신의 부름을 받은 초인과 싸우다 진거다 라고 합리화해야 했기 때문에 신의 부름을 받았던 안받았던 잔다르크는 신의 부름을 받아야만한 인물인거고 프랑스는 당시 냉병기 시절 에는 군사들의 사기는 전투력과 직결되는 부분인데 신의 부름을 받은 인간이 우리편에 있다? 이건 영국 과 마찬가지로 신의부름을 받은사람이여만 함 그래서 교차검증 시 내용이 일치하는거지
백제와 신라의 전쟁에서 신라가 지고 있는 상황에 화랑 관창이 적진에 홀로 들어가 맞써 싸운 후 목이 잘려 돌아오자 신라군의 사기가 높아져서 결국 신라가 이겼다. 이런 열세의 상황에 병사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스토리는 거의 클리셰 수준이죠. 잔다르크 상황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중세시대는 신의 존재가 매우 컸기 때문에 신의 계시를 받았다던 잔다르크의 존재는 큰 영향력이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과장이 됐던 아니건 그런 존재를 자처했던 그녀의 용기와 행보는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잔다르크가 작전회의 때마다 투렐요새(잉글랜드군이 만반의 방어준비 해놓은곳) 공략해야한다고 깽판쳐서, 참모들이 잔다르크 빼놓고 작전회의 할 정도였고, 그러다 들켜서 또 불같이 싸웠다고 함. 어떤 장군은 잉글랜드군에게 추격당하는거 잔다르크가 구원해주러 왔는데 잔다르크보고 당장 꺼지라고했다가 얼굴에 주먹질 당함. 혹여나 잔다르크가 죽거나 다치면 프랑스군 사기 떨어질까봐 그런건데 걱정할만했던게 잔다르크 성격이 불 같고 좀 많이 적극적이었음. 투렐요새 공성전 때는 적군 화살 사거리안에서 하얀갑옷입고 깃발 흔들다가 집중사격 당해서 어깨에 화살이 꽂혔는데, 사실상 죽거나 장애인 되었다고 판단해서 지휘관들은 이 소식이 퍼지기 전에 마지막 공세 한 번 더 해보고 물러날 생각했음. 놀랍게도 다음날 아침 치료를 마친 잔다르크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거의 멀쩡한 상태로 전장에 나타났고 사기 폭발한 프랑스군은 투렐요새를 함락시켜버렸다. 작게는 오를레앙 전역의 판세가 뒤집어지는 순간이었고, 크게는 백년동안의 전쟁의 판세가 뒤집히는 순간이었음. 프랑스군 입장에서는 성녀가 맞는데, 잉글랜드 입장에서는 누가봐도 마녀가 맞을듯 함.
잔다르크 재판과정에서 잉글랜드측 재판관들이 말하길 잔다르크 본인을 성녀하고 하는데 그럼 신은 왜 잉글랜드편만 드냐고 하니깐? 잔다르크왈 잉글랜드가 침략을 멈추가 잉글랜드로 되돌아가면 신은 잉글랜드편에 있을거라고 했음... 이런식으로 별로 배우지도 못하고 나이어린 잔다르크에게 재판관들이 변론에서 털리고 참관한 일반 백성들이 잔다르크에게 민심이 쏠리니깐 나중에 비공개 재판으로 진행했다고함... 이런 기록만봐도 잔다르크는 참 미스테리한 인물이긴함
오히려 종교적인 거부감때문에 사람들한테 비하당하는 케이스입니다 랭스점령이나 오를레앙 구원은 단순히 플라시보만으로는 설명이 안되죠 플라시보도 그게 태초에 효험이 있어야 생기는거지 그리고 포병운용과 전장에서는 선봉에서 솔선수범하고 단순 성녀 코스프레라기에는 영국군과 프랑스군을 가리지않고 종군기도를 해줬습니다 그덕에 영국측의 잔다르크 마녀몰이계획이 실패한거구요 그냥 군사적 천재가 맞아요
프랑스의 적국이었던 잉글랜드의 입장에서 볼때 연전연승을 거듭해서 프랑스전체를 다 집어삼키는건 시간문제였던 상황이었는데 그때 어디서 보도듣도 못한 잔다르크의 등장으로 상황이 역전되고 말았습니다. 이제는 반대로 다된밥에 재를 뿌리는 듯이 연전패배를 안겨다준 잔다르크를 볼때 적국이었던 잉글랜드에서는 마녀로만 여겼을것 같았습니다. 잔다르크는 어찌어찌하다 영국군에 끌려가서 결국 종교재판을 받고 마녀라는 판결을 받고 화형에 처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백년전쟁에서 프랑스 전체가 적군의 공격과 약탈행위로 인해 유린되고 있었고 나라전체가 이제 영국의 손아귀에 들어갈일만 남았습니다. 이제는 모든게 끝이라는 절망속에서 마지막 한줄기의 희망을 안겨다주며 군사들의 엄청난 사기를 복돋아준 역할을 아낌없이 분발하여 나라를 잃을뻔한 위기에서 벗어나게 해주었습니다. 물론 프랑스를 비롯한 이웃나라에서는 성녀로 추앙을 받았지만 결국 마녀로 취급한 나라는 적국인 잉글랜드였습니다. 적국이었던 잉글랜드가 이 잔다르크를 얼마나 벼르고 있었으며 얼마나 죽이고 싶어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전쟁스토리라 여겨집니다. 잔다르크가 살았던 때가 유럽전체에서 마녀사냥이 유행했던 시기였었고 마녀로 몰리는 대상들이 주로 미녀나 돈많은 과부들이었다고 합니다. 어떤남성이 어떤 미녀에게 사랑의 프로포즈를 했는데 그 여성에게서 외면당했거나 남편잃고 홀로지내고 살지만 돈과재산을 많이 소유한 부자과부들이 타겟이었습니다. 기분만 나쁘면 앙갚음을 하려고 하거나 어떤 부당이득을 취하고자 하는 욕심으로 멀쩡한 여성들을 마녀로 몰아 그녀들의 재산을 빼았고 죽이는 시대였습니다. 잉글랜드에게는 갑자기 어디에선가 나타나가지고서는 다된밥에 재를 뿌리는 잔다르크가 마녀중의마녀로 보였을것만 같았습니다. 시간은 수백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전쟁에서 승리로 이끌어줄 성녀로 이용당하다가 결국에는 버림받고 마녀취급까지 받으면서 고통속에서 죽어갔으며 평생 조국 프랑스를 위해 헌신을 했지만 정치적목적으로 희생양이 되어 이세상을 떠난 잔다르크에 대해 하고 싶은말.. " 잔다르크님~😢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며 살아서는 누리지못했던 행복을 하늘나라에서나마 삶을 누리셨으면 합니다."
한가지 수정해야 할 부분은 헨리5세는 잔다르크가 출현하기 전에 병에 걸려 죽습니다. 헨리5세 사망이 1422년이고 잔다르크는 1412년이니까 열살 소녀였으니 계시를 받기 전이지요. 영화 잔다르크에서 영국왕처럼 나오는 흰머리 남자가 헨리5세처럼 오해될 수 있는 사람이 나오는데, 섭정을 맡은 헨리5세의 동생이며 헨리6세의 숙부인 베드퍼드 공작입니다.
@@Fat7ance 예민하시네요.. 그게 아니라 학교도 안 다니고 받은 교육이라곤 가정 내 신앙교육이 전부였던 문맹 아이가 갑자기 '신의 부르심을 받고 나라를 구하러 왔다'면서 프랑스 최고 사제들과의 논쟁도 이기고, 군사전략가처럼 전쟁에서 이기고 다녔으니까 미스터리하다는 거죠.
잔이 평민 사이에 숨어있던 왕세자를 찾아낸건 잔과 왕세자 상호간에 합의된 연극이었을 겁니다. 샤를 도팽 왕세자가 시골소녀에게 정예병 1만명 이상을 맡길 계획인데, 당연히 왕세자가 미쳤다는 소리를 듣겠죠. 그래서 왕이 평민처럼 입고 잔이 찾아내는 연출로 잔의 신통력을 광고하고 왕세자의 결정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과정이 필요했던 겁니다.
뒤를 이어 벌어졌던 청문회도 잔이 신의 계시를 받았는지 여부보다는 혹여나 잔이 처녀가 아니거나 인성 혹은 정신적 결함이 있을 경우 성녀 잔을 기용한 샤를 도팽 왕세자의 위신과 정통성 또한 함께 추락할 것이 뻔하므로 철저한 검증을 거친것에 가까웠을 것입니다. 도팽 왕세자는 아직 대관식을 치르지 못해 정식 왕이 아니었으므로 이런식의 추문은 그에게 치명적일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잔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이루어졌습니다. 잔은 이 모든 테스트를 통과했기에 프랑스의 운명이 걸린 중임을 맡게 되고 프랑스를 구원하게 됩니다.
여기 자료 화면으로 쓰인 뤽베송 감독의 쟌다르크를 극장에서 아주 오래전에 봤던 기억이 있네요. 전 그거 보면서 뤽베송이 쟌다르크를 약간 엄마의 죽음을 직접 목도해서 미쳐 버린 조현병 환자 처럼 묘사해서 정말 프랑스 영화나 문화가 대단하다고 느꼈었던 기억이 나요. 그 당시 한국에서는 한국의 역사적 인물들은 무조건 칭송되어야 마땅하다는 옛날식 국뽕이 뭐, 지금도 많이 그렇지만요. 하튼 이 영화 볼만합니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 근처에 있는 쟌다르크 동상도 볼만하죠.
@@박주형-k9g 전차 해치열고 수신호나 깃발로 다른 전차나 보병과 소통하다 죽어나가니 전차내부에 무전기 달기 시작한겁니다. 알랙산더 대왕은 어려서부터 왕으로서 교육받았고 직접 전장에 뛰어들어 싸우면서도 전황을 파악해 군을 지휘할 정도로 뛰어났다고 하죠. 그런데 평생 목축을 하던 10대의 소녀가 깃발을 휘두르며 선봉에 서서 병사들을 이끌었다? 물론 잔다르크가 선천적으로 ㅈㄴ 쌨거나 신의 축복을 받아 ㅈㄴ 쌔졌다면 가능하겠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하다 보십니까? 당시 천대받던 대포를 적극 운용해 중요 전투에서 승리하고 "신이 프랑스를 구하라 명하셨다."는 말로 귀족들의 몸값 뜯어먹기 놀이였던 백년전쟁을 조국을 지키기기 위한 모든 프랑스인의 성전으로 뒤바꿔 병사들의 사기를 올린게 더 현실성 있다고 생각되지 않으세요?
@@박주형-k9g 알렉산더는 0.00001% 운 좋은 지휘관 일뿐입니다. 더욱이 알렉산더는 상대 왕을 잡으려고 소수병력으로 돌진하다가 꼬리에 적병을 달았고 적병력이 포진한 강을 건너려고 했던 사람입니다. 그가 입은 갑옷을 생각하면 타겟팅이 무조건 되는데 그가 매번 살아남는 건 그동안 함께 자고 유대를 쌓은 군인들이 있었기 때문이고, 각 병종마다 각자의 임무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줬기 때문에 입니다. 알렉산더가 살아남았다 해서 지휘관이 선두부대에 서도 살아남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중세 유럽에는 왕이 직접 돌격하다 전사하거나 포로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근세에는 왕은 아니지만 장교들이 선두에서서 보병대열을 지휘하다가 전투초반에 적탄에 쓸려나가서 전사율이 매우 높습니다.
@@SovietPikachu1945 당연히 위험한짓이죠....그러니까 안그런 경우도 있다는걸 말하는겁니다 잔다르크의 경우도 그 몇없는 경우에 포함될 수 있다는거죠 더욱이 종교가 곳 과학과 철학을 대신하던때에 성녀를 칭하고 실제로 그 성과마저 내고있는 사람을 타겟팅한다? 타겟팅하는사람도 중세사람인데?
천사에게 들었다는 예언부터가 왕의 심기를 거스리는 내용이다. 역사상 왕들은 신이 자신을 왕으로 선택했으니 자신에게 충성하는 것이 신의 뜻을 따르는 거고 자신은 신의 선택을 받은 신적 존재라는 프로파간다를 썼는데 잔 다르크는 비슷한 맥락이지만 프랑스는 (왕의 나라가 아니라) 신의 나라이고 통치를 (신이 아닌) 인간에게 "위임"해 준 것이니 내가 전하는 신의 뜻을 들으라고 했다. 여기부터 신적이어야 할 왕의 권위가 신의 권위, 그 다음으로 신의 말을 전하는 잔 다르크의 권위 밑으로 내려온다.
진짜 잔다르크의 행적은 신 한테 선택받았다는 외엔 설명이 불가능함 배웠봤자 전문적으로 군지식도 못 배웠고 나이도 어리며 여성의 한계가 있었을텐데도 전략,전술 모두 뛰어났으며 처음에 잔 다르크를 그저 사기진작을 위한 인형을 취급했던 노련한 장군들 조차 어느센가 부터 열렬히 잔 다르크를 따랐을정도이니 장수가 아닌 장군으로서도 뛰어난 인물이였으면 지식인으로서도 당대 최고의 종교지식인들을 꿀 먹은 벙어리로 만들어 버릴정도이니... 그저 기적의 성녀
한국만 모르는 잔다르크 팩트 1. 백년전쟁 막바지에 프랑스는 사석포라고 불리는 공성대포 상용화를 성공함. 그 전까진 공격병력의 공성 능력에 비해 성이 너무 튼튼해서 공성전이 벌어졌다하면 1년은 기본으로 끌림. 그래서 전쟁이 100년이나 지속된건데 사석포의 등장으로 공격병럭의 공성 능력이 크게 상향됨. 오를레앙 전투를 시작으로 프랑스는 사석포를 운용해 연전연승 할 수 있었음. 잔다르크 덕보다 이 사석포 덕을 크게 봄. 2. 잔다르크가 유명해진건 나폴레옹 집권기임. 나폴레옹은 프랑스의 유럽 내 우월성을 증명하는 잔다르크 이야기를 대중들에게 퍼뜨려서 국민적 애국심을 불어넣으려고 했음. 3. 잔다르크의 전투방식은 의문투성이. 전투전 사기 증진의 역할만 했다는 설도 있고, 키가 2미터에 근육질이었다는 사람도 있음.
너만 모르는 백년전쟁 팩트 1. 포병이 전황에 큰 영향을 끼친게 된건 나폴레옹 전쟁시기다. 백년전쟁 후기부터 대포를 전쟁에 사용하긴 했지만 탄도학 연구가 아직 후진적이었고 화약 성능이 지금 생각하는거 같이 좋지 못해서 성곽을 꺨 만큼 강력하질 못했음. 니가 말하는 사석포를 야전에서 운용해서 재미본게 나폴레옹이라면 공성포로 효과적으로 사용한건 오스만 이었다 .설령 니가 말하는거 같이 공성포가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쳐도 애초에 잔다르크가 아니면 프랑스군이 공성포를 운용할 일도 없었음. 기병돌격 전술의 무능함을 계속 주장하면서 대포를 강제로 쓴게 잔다르크인데 니 말같이 대포가 전쟁에서 이기는데 큰 역할을 했다면 결국 그건 잔다르크의 업적임 2. 나폴레옹이 황제 즉위 이후에 잔다르크 전기를 대대적으로 편찬한건 맞음. 근데 그 이전부터 프랑스인이라면 잔다르크라는 이름정도는 못 들어봤을 사람이 없을정도로 이미 유명했음.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인물을 억지로 띄운게 아니라 원래 유명했던 인물을 홍보해서 애국심을 고취시킨것. 정치적인 얘길 하고 싶은건 아니지만 비슷힌 일을 한게 박정희임. 박정희때 이순신에 대한 연구나 관련 문화재 보수가 대대적으로 이루어졌지만 박정희 이전 한국사람들에게 이순신이 유명하지 않았던건 아님 3. 키가 2미터에 근육질? 어떤 기록에 그렇게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그런기록이 있다면 별로 믿을만한 기록이 아님. 잔다르크는 실존 인물이긴 해도 인물의 성격상 msg가 첨가된 기록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외모에 관해서도 부정적인 기록이 없다
지금 보면 선악구도 따윈 없는 그저 역사적 전쟁을 신과 악마로 나뉘는 게 좀 의아하고 그냥 정치적 싸움이라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화형은 진짜 잔인하다만 누가 나쁘고 착하고를 나눌 수 없어서 잔다르크가 신의 부름으로 프랑스를 도왔다는 게 그닥 영웅적 면모로 보이진 않네요.
키나 몸집이 여자치고는 크고, 어두운 색의 머리카락을 가졌고(금발아님) 얼굴은 시골처녀처럼 촌스럽게 생겨서 미인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뭔가 특별한 분위기나 위압감이 있었다고... 사후에 이루어진 복권심사에서 실제로 함께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녀가 맞다고 말합니다. 재밌는게 당시 관련자(귀족)들의 수기에는 가슴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고 하던.. 갑옷을 벗고 천옷을 입으면 가슴에 눈이 가고 크고 아름다웠다고..;;;
그냥 당시 프랑스군 사기가 낮았는데 사기증진을 위해서 어떤 그럴듯한 소녀 잡아와서 신격화 시킨다음 다시 군기강 운집시킬 목적으로 만들어낸 왕정의 아이돌 같은 역할이겠지 저걸 진짜로 믿나. 저시대 사람들이 몇백년후에도 잔다르크 믿는걸 알면 배잡고 웃겠다 몇백년후까지 통하는 몰카가 있다고
역사적 기록은 어차피 다 기록을 쓴 사람을 거쳐서 작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애시당초 '팩트'라는 것 자체가 없어요. 다만, 그 텍스트를 비판적으로 크로스 체킹해가면서 사실을 구축해가는 거죠. 잔 다르크가 진짜로 천사의 소리를 들었건 안 들었건 그건 잔 다르크 개인의 진술에 의존한 것입니다. 변치 않는 사실은, 잔 다르크라는 여인이 생각치 않게 갑자기 나타났고 그 여인이 놀라운 군사적 재능을 보이며 전황을 뒤바꾸었다는 것이죠. 그리고 영국군에 의해 화형을 당했으며, 당시 프랑스 국왕 샤를 7세는 그녀를 구출하는 것에 미온적이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