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렉기타 주로 치는데 어차피 집구석에서 녹음할때 쓰는거라 발라드 같은거 할때 낮은 B 치면 가슴이 웅장해지는 느낌이 좋아서 5현 샀습니다. 가상악기로 써도 되는데 가상악기는 느린 락발라드 같은거에서 저음현의 자연스런 서스테인이 만들어내는 그 웅장한 느낌이 잘 안나오더라고요. 슬라이드도 가상악기로 하면 느낌이 좋지 않구요. 여하튼 저같이 안일한(?) 분들이 계시다면 그냥 5현부터 시작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ㅋㅋ
교회에서 베이스 치는데 발라드 곡이 많다보니 로우C~Eb이 매우 마려운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미펜5현 사서 쓰고 있습니다. 근데 5현은 좀 타이트한 소리내주는 악기를 사시길! 미펜5현도 쓸만하긴 합니다만, 전에 어쩌다 에프베이스5현 쳐봤는데 타이트한 감이 좀더 좋더군요. 5현 제작실력 좋은 브랜드를 사시길 추천합니다.
둘 다 쓰는 입장에서 슬랩이 많으면 줄간격 넓어서 플럭을 뜯기 편한 펜더형 4현을 쓰고 저분들 말대로 메탈할 때 피크로 5번줄 갈기는 거 필요할 때 5현을 씁니다. 물론 줄 간격 넓은 5현도 있지만 지판이 넓어지고 넥이 굵어지니 연주감의 부분도 조금 고려해야겠지요. 두 개를 사용할 여유가 되신다면 성능충 액티브 5현, 국밥충 펜더형 4현의 조합으로 두 개를 굴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영상에서 잘 언급되지 않은 큰 차이 중 하나는 5현과 4현은 스캐일 블럭의 바리애이션이 다릅니다. 사실 두 악기의 음 차이는 프랫수가 동일하다고 할 때 B부터 Eb까지 5음입니다. 하지만 실제 연주에선 저 음들이 매번 자주 쓰이는 게 아닙니다. ㅡ의도적으로 5현 저음만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좋은 방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ㅡ 4현과 같은 라인을 연주해도 5현은 4현에 비해 블럭이 다양해서 연주의 가능성이 넓어집니다. 이런 이유로 5현 저음을 빼고 생각해도 4현과 5현은 다른 악기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에 보면 4현으로 시작한 사람에게 5현을 주면 어찌저찌 연주하지만 5현으로 시작한 사람에게 4현을 주면 연주 자체를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5현에서만 가능한 블럭으로 라인을 익혔는데 줄이 없어져 버리니 적응을 못하는거죠. 그리고 요즘 아무리 프랫랩이 있다 해도 베이스는 손뮤트에서 살아나는 디테일이 중요해서 5현을 잘 다루려면 상급의 양손 뮤트 스킬이 필수입니다.
안녕하세요 예전부터 베이스를 배워보고 싶었어서 이번에 베이스를 하나 장만해서 집에서 천천히 독학해보려고 하는데요..! 제가 딱히 해보고 싶거나 좋아하는 장르는 없고 그냥 베이스라는 악기의 소리를 좋아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4현과 5현 중에 어떤 걸로 입문하는 게 좋을까요?? 그리고 입문용 베이스를 찾고 있는데 LTD B-334
재즈베이스랑 메탈베이스는 거의 다른 악기입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취향이 뚜렷하지 않다면 재즈베이스를 추천합니다 4현, 5현의 경우 원래 다들 많이 고민하는 내용인데 딱히 정답이랄게 없습니다 ㅠㅠ 하지만 범용성만 놓고보면 5현이 조금 더 넓은건 사실이고 슬랩을 생각하면 4현이 더 편합니다
저 한때 미국에서 재즈스쿨도 다녔었고 지금도 5현 하이엔드 베이스들이 7개 정도 있는데 (Fbass, Rbass, MTD535-24, BBNE2, Performance YB 등).... 그냥 두툼한 외관이 이뻐서 5현 씁니다. 그래도 음악 공부 좀 했는데 아직도 4현 쓰면 왠지 내가 좀 뒤쳐지는 것 같기도 하고...ㅋ 정신승리 하려는 사람이 많은데 솔직히 대부분 그런 이유 아닐런지? ㅎㅎ 솔직히 5현 쓰지만 5현의 초저음은 나머지 악기들과 균형을 깨뜨릴 수도 있어서 소리를 잘 잡아야 돼요. 드럼 킥이 최저음이고 베이스는 그 위에 얹어줘야 하는데 낮은 B는 특별한 장르나 용도가 아니고서야 전체적인 연주에서 (+가격에서도) 득보다 실이 많아요. 특별히 사용한다고 해도 빈도수가 현저히 낮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