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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무역에 없어서는 안 될 외항상선을 운항하는데 항해사, 기관사와 같은 해기 인력이 필수입니다. 그런 해기 인력인 상선사관 양성 고등 교육 기관인 해양대학교가 현재 많이 잘못된 방향으로 지금 변화중입니다. 시대에 맞춰 학교가 변화하기 보단 STCW에 입각한 훈련 및 교육들이 많이 생략되고 있고 이로 인해 해사대학이 소위 말해 망해가고 있습니다. 해기사들의 근무 환경이나 처우는 몇십년째 제자리 걸음이며, 외국 해운 선사와 비교해도 국내 해운 선사의 봉급은 워크타임에 비해 훨씬 낮습니다. 대한민국 무역을 위해선 해기사들의 피와 땀이 없으면 안된다는걸 정부에서 인지하여 처우 개선에 힘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건 좋은 일. 그러나 내수보단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고 외부 요인에 영향을 크게 받는 편이라 앞으로도 대비 잘 해야 됩니다. 미국이 이제 금리를 계속 인상해댈 수 있는 시기가 오는 중인데 그렇게 되면 수출도 수출이고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큰 파도가 칠겁니다. 미국이 지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고금리 정책을 시행하면 그간 한국에 투자하던 해외 자본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거든요. (예를 들어 90년대말 동아시아 경제 위기가 또 찾아올 수도 있음) (만에 하나 러시아와 유럽, 미국과 중국같이 패권 다툼들이 심화되어 극심한 국가간 대립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활개를 치게 된다면 상상하기 힘든 유탄을 맞게 될 수도...그런 사단까진 안오길 바람) 우리도 미국이나 전세계 상황에 따라 타이밍 잘 맞춰서 금리와 환율 정책을 유동적으로 잘 조절해야 최대한 덜 피해보고 살아남겠죠. 외부의 다양한 리스크에 대비한 플랜을 열심히 짜둬야 할 겁니다...만 지금 임기말 정부와 곧 다가올 차기 정부 경제 수장이 그런 리스크에 맞서 잘 방어해낼지 좀 걱정되긴 하네요 .
개인적으로 인구 감소는 양날의 검이 될 것 같습니다. 자동화 공정이 더욱 세밀해지는 제조업(제조업 강국 대한민국)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필요한 직원수가 적어질텐데 이런 부담을 덜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의무 채용). 인구 감소에 따르는 가장 무서운 결말을 피하기 위해 국민 한명 한명을 양질의 인원으로 만들어 연구원, 설계직종, 기술자로 만들어 이런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해결법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니면 외국인 이민자 대거유입)
늘 좋은 컨텐츠에 감사드립니다. 건설업이 수출품목에 누락된건 좀 아쉽습니다. 국내는 중소건설사의 윤리의식과 정치적 문제로 건설에 대한 의식이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80년대 중동 수출부터 삼성물산의 부르즈칼리파 건설까지 국내 건설기술 산업 모두가 도매급으로 넘어가는건 무척 아쉽습니다.
수출이 늘고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서는 모습이 좋아보이는데 비해 내수시장이 힘들다는건 고질적인 문제인듯해요. 물가는 상승하는데 일자리는 줄어가고 임금은 그대로고... 기업이 해외진출해서 외화를 벌어들이는 것도 좋지만 국내투자를 활성화해서 자국민에게 일자리를 창출해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네요...
인구 주는데 기술, 기능직들 처우 개선하지 않고 천대하면 진정 소멸의 길로 갈 겁니다. 젊은이들이 힘들고 더러운 일 안 한다고요? 그만큼 처우를 해 주면 합니다. 하는 것만큼 처우를 안 해 주니 안 하는 겁니다. 산업화 시대처럼 사람을 쥐어 짜서 발전 성장하는 시대는 지났는데 아직도 저런 의식을 갖고 있으니 문제죠. 시대가 지나고 발전을 하면 거기에 맞춰서 의식과 법도 발전을 해야죠.
@@user-el7ke4uh4v 인구에 의한 내수는 작아지겠지만 경재성장으로 개인의 소비력 증가로 어느정도 상쇄할 수 있도록.. 그래서 저도 극적인 변화는 생각하지 말고 조금씩 나아가자고 말한거... 그리고 어떻게 해서든 1.5언저리 까지는 회복을 해야하는데... 수도권 50퍼를 어떻게 깨야할지..
한국의 내수 시장이 작다고 하는데, 그 작은 나라가 영화 산업에서 세계적인 소비국이예요. 실질 소비?를 보면 작지 않죠. 한국과 비슷한 인구의 영국, 그보다 좀 많은 프랑스, 이탈리아의 내수 시장 규모는 한국보다 더 크고요. 중요한 품목 몇 가지에 몰빵하고, 특히 거기에 농축업을 내주면서 식량의존도가 너무 높은 건 바로잡아야 합니다. 유통업의 적폐도 몰아내고요.
자유무역과 시장개방이 만능은 아니다. 어떤 신산업도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게 없고 육성이 되서 경쟁력을 갖추기까지 보호가 필요한데 자유무역과 시장개방은 그 싹을 처음부터 잘라버린다. 비교우위로 농사짓던 나라는 산업 고도화도 못하고 영원히 농사만 지어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는 위험성이 있다는 것. 여기에서 지정학적인 힘과 외교력이 필요해지는 것이다. 자유경쟁 시장을 종교적 도그마로 생각하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되는 이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