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서 토할 것 같아요. 가정에서 통제와 억압 당하면 정말.. 인생 하나도 좋은 거 없는 것 같습니다. 내 의견 어차피 묵살되겠지, 무서워 등등 이유로 집에서 말도 못하고 살다가 밖에 나왔는데 누구랑 좋은 관계 맺겠어요. 호구밖에 안 됨. 내 의견도 못내고 따라가고 매번 스스로 감정도 의심해야했습니다. 바뀌려고 노력하는데도 정말 고통스럽고 힘들어요. 빠르게 도망치는게 답같습니다.
미성년자 때까지만 수발(?) 다 들어주고, 성인이 되면 안 할 거라니... 20살이 됐다고 갑자기 대처 능력이 빡!! 생기는 것도 아니고, 20살 되어서도 버스 환승도 제대로 못하는데 그걸 친구들이 가르쳐 줘 가며 같이 다닐 리도 없고. 나는 낯가림 때문에 친구보다 가족이랑 더 친하게 지냈었는데, 뒤늦게 가족의 품에서 벗어나 사회 안에서 관계를 맺으며 갈등을 홀로 대처하다 보니까 이젠 "어려서."라고 이해받을 수도 없는 나이가 될 때까지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족 사이에서만 자란 아이가 어떤 어른이 될지, 걱정스럽다.
이창훈 이분은 딸을 한 사람, 나와 다른 한 개체로 보지 않고, 딸을 어린 자기 자신으로 투영해서 보는 것 같아요. 본인이 불안한건데, 딸이 불안한거라고 전가시키는 느낌... 독립된 한 개체로서의 딸 입장에서는 숨막히죠. 그건 아빠의 불안이지, 내 불안이 아니니까요. 선생님이 말씀해도 배우려고 하거나 들으려하지 않고 오히려 본인이 맞다고 선생님을 계속 설득하려 하시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서 참... 안전이나 보호 이런쪽으로 트라우마나 강박이 있으신 것처럼 보이는데.. 잘 치료받으셨으면 좋겠네요.
사람은 자라온 환경에 따라서 가치관이 성립됩니다 부모도 사람이고 잘못된 판단을 할수도 있고 실수를 하지요 하지만 그 잘못된 판단을 주변말도 안듣고 계속 주장하는건 틀린거지만 본인의 판단이 잘못임을 인정하고 고치려는 마음을 가진다면 충분히 좋은 부모가 될수 있다고 봅니다.
와 숨막힌다 내가 나쁜 친구 사귈까봐 아예 친구 못사귀게 했던 울엄마 생각나서 속 뒤집어지네요 그 덕에 40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친구 없고, 인간관계 전혀 못하고, 대인공포증 사회공포증 생겨서 집 밖에도 못나가고 삽니다. 자식 죽을 때까지 옆에서 케어 못해줄 거면 자식 인생 니들 맘대로 조종하려 들지 마세요 좀
진짜 너무 불쌍하다.. 이창훈 마음도 이해가 간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너무 좁은데 그렇게 자랐기 때문에 그렇게 볼 수 밖에 없고 그걸 깨는게 너무 어려울것이다. 그리고 딸이 그런 아빠 밑에서 자라면 진짜 아무것도 하기 싫어하는 무기력증에 걸릴 수 있다. 뭔가를 하려고 하다가도 이런걸 해서 뭐해. 나는 혼자서는 못해.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 나는 왜 이렇지. 이게 다 아빠때문이야. 죽여버릴거야. 이렇게 될 수 있다. 처음에는 아빠탓을 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자기탓을 하게 된다. 아빠는 아마 그런 딸을 이해하지 못하고 닦달할것이다. 왜 어른인데 아직도 못해?? 애는 한번도 해보지 못한걸 갑자기 성인이 된다고 다 할 줄 아는 애가 되어야 한다. 모든 걸 통제 당했다가 갑자기 20살이 되었다고 부모는 한시름을 내려놓고 이제 너 성인이야라고 했을 때 그 배신감. 그리고 그 이후에 마냥 자유만 주지도 않고. 하.. 진짜 부모지만 죽여버리고 싶다. 그런데 너무 불쌍해서 죽여버릴수가 없다. 그러니까 나를 죽인다. 그러다가 내가 너무 불쌍해지고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 겨우 살만한 내가 되면 나는 이미 너무 뒤쳐져 있다. 나는 이제 겨우 혼자 길거리도 다니고 혼자 밥도 먹고 혼자 무언갈 할 수 있게 됐는데 그게 다 무슨 소용이야 남들은 이미 10년을 앞서간것처럼 보이는데 10년을 앞서간것처럼 보이고 다른 사람들도 다 나처럼 다른 어려움이 있겠지. 이창훈이 자기 생각을 고집하는 것처럼 나도 내 생각을 고집하는거겠지. 이창훈이 생각을 바꾸면 되는것처럼 나도 생각을 바꾸면 되겠지. 나는 이제 30대가 되고 이제서야 혼자 세상을 살아갈 수 있게 되었어. 혼자서 길을 걸을 때 너무 무서웠어. 맨날 너무 위험하다고 해서 정말 위험한 줄 알았거든. 밖에 나가는게 너무 무서웠어. 맨날 위험하다고 하니까. 그런데 또 잘해내야 되고 실패하면 안됐어. 처음 하는것도 잘해야 되고 실패는 절대 용납 못해. 그런데 나는 충분히 잘해냇는데도 너무 성에 안차고 나도 부모도 사람도 세상도 너무 싫엇어. 그래도 지금은 세상도 사람도 부모도 용서할 수 잇게 됐어. 전부 다 용서한건 아니지만 애정을 가질 수 있게 됐어. 나에게 애정을 갖는게 제일 어려워. 그래서 금방이라도 나를 죽이고 싶어지는데 그래도 그것도 정말 많이 나아졌어. 사실은 별것도 아니야. 그냥 다시 차근차근 천천히 하면 돼. 엄마아빠가 키워주지 못했던 주지 못했던 사랑, 인정, 안전, 여유를 내가 나에게 주면 돼. 못해도 돼. 잘했어. 천천히 해보자. 잘하고 있어. 잘하고 있어. 잘했어. 이런걸 좋아하는구나?
지금 대학생인데, 학교를 다니면서 친구와 놀러다니거나 하는 등의 추억이 별로 없습니다. 뭐든 허락을 받아야했고, 보통은 안된다는 대답이었습니다. 친구들은 즉흥적으로 ‘주말에 ~~ 갈래?’ 하고 그 자리에서 정해서 놀러가는데, 놀러가자는 권유를 받아도 저는 부모님한테 허락을 받아야해서 머뭇거리거나 부모님 얘기를 꺼내야한다는게 진짜 쪽팔렸습니다.
딸 바보 아빠 이해 된다 딸 독립심 키워 주세요 언제까지 껌딱지 처럼 살아갈수 없잔아요 호신술 가르 치세요 세상은 전쟁터죠 전쟁터에서 살아남는 간담 도 키워주고 독립심 이 필요 해요 자식은 손 내밀때 잡아 주시고요 소통 필요해요 (어릴때 상처 받은 분 이군요 이해 되요) 그레도 껌딱지 조종사 는 되지 마세요
아 진ㅋ자 개스트레스받음 제발 자식 인생에 그만좀 신경써 지들딴에는 걱정이라고는 하지만 쓸데없는 오지랖임. 제발 당사자들이 알아서 하게 그냥 좀 냅둬 스트레스 개오진다ㅠ 28살 성인인데 이 나이 쳐먹고도 부모의 간섭과 통제에 시달려야한다니 제발 다 내가 알아서 할게~~ 내 인생 살게 그냥 내버려둬 진짜
내가 좀 통제적인 부모가 될 것 같다 하시는 분들은 서양가서 키우시는 것 추천해요.. 거기서는 자식들이 그 나라 환경에 따라 내가 알고있던 방식대로 자라지 않아도 잘 자라는 걸 체험하게 되면서 내가 애를 간섭하는 것이 좀 덜 해지거든요. 그런 애들이 자립적으로 멋있게 잘 자라는 걸 봐와가지고. 그리고 옆에서 교포나 외국분들이 그럴땐 그냥 지켜보라는 등의 조언도 해주기 때문에 새겨듣기도 하고.. 한국에 있으면 남의 말 안들을 사람인데 외국에선 내가 이방인이니까 조언도 듣게되는 것도 있고. 제가 반교포처럼 살아서 알아요. 저희 엄마는 한국오자마자 다시 한국스타일에 물드셔서 태세전환하셨는데... 외국에 있을때는 저를 다르게 키우셨거든요. 그냥 참고로 적어요~환경이 사람을 만드는게 진짜 맞는말인듯해요. 부모들에게도 해당~
지금 여기 댓글쓴이는 문제의 본질을 파악 못하고 있는게 서양 가서 키우는게 훨씬 더 힘듭니다 ㅋㅋ 환경이나 문화적인 요소도 너무 다르고요 ㅋㅋㅋㅋㅋㅋ 내가 좀 통제적인 부모가 될 것 같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서양이라는 다른 문화권에 가서 살려는건 너무 1차원적인 생각 아닌가요? ㅋㅋㅋㅋㅋ
솔직히 ,, 저렇게 계속 통제해도 나랑은 1도 상관없어서 별로 신경은 안쓰이지만 오지랖 좀 부려보자면 나중에 딸을 성인이 되어서도 경제적,정서적 지원을 해줄수있으면 해도됨 그런데 그렇게 한다해도 혼자 할줄아는거 없어서 사회생활에 문제가 생긴 딸이 정신적인 문제가 생겨서 아빠를 죽는순간까지 원망하게 될수있음 그거 감당할수있으면 그리해도될듯
대한항공일가를 보면 조현아,조현민 그런 인성을 가진 이유를 찾을수있다...내가알기론 조양호 회장은 되게 바쁘게 살고 열심히 산거 같다. 하지만 조현아와 조현민이 유년시절 가장 오래 같은 시간을 보낸건 지엄마다...사람이 무서운거 조현아 목소리들어보면 지엄마랑 발성부터 억양까지 똑같다...심지어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른다...최악의 인간이다. 아무리 좋은대학 나오고 대한항공 이사장이면 뭐하나 주변에 친구한명,친한동료,남편도 없는데...어릴때 보고 배운 한번 물든 습관은 나이먹어서 고칠려고하면 진짜 지옥이다 나도 지금 윤리학을 공부하는데...나에대한 문제점이 너무 많다는것을 알았다...바꿀려고하지만 주변 사람에 도움도 없고 충동적으로 나온다. 마치 사투리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