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컨설팅을 하며 학원을 운영하던 남편과 국어 교사였던 아내가 도시 생활에 지쳐 터를 잡은 지리산. 10년 전 여행으로 온 이곳에 반해 5년 전 무턱대고 내려온 부부는, 하동 월세방에서 지내며 미리 살아보고 집을 짓기로 결정했다. 10년 전의 상상이 현실이 된 부부의 집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지리산 라이프의 꿈을 이룬 부부의 보금자리를 지금 만나본다. #건축탐구집#귀촌#집짓기#단독주택 #지리산집#라이프스타일
본 집중에 가장 맘에 드네요. 루이스 아이 칸의 빛이 집의 완성이라는 말이 딱 이집을 두고 한 말 같습니다. 건축하는 사람으로 빛에 따라 선과 면의 변화는 정말 멋졌습니다.. 참고해야 겠네요. 갠 적으로 높은 천장은 집에는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한명인데 천공의 변화가 아이들 공부방으로는 호기심도 유발하고 낮은 천장에서의 안정감까지 줄 수 있으니 프로그램에 너무 적합합니다. 부럽네요.
언젠가 나도 지리산 자락에서 살고 싶다라는 꿈이 있어 썸네일에 혹해 들여다봤는데, 정말 산의 품에 안겨 사는 그림 같은 집이네요. 도시에서 사는 걱정 반만 해도 여기서 살 수 있다는 남편분 말에 나도 용기를 내어볼까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무계획을 계획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20평짜리 집이 커 보이는 것은 집안에 최소한의 것들만 자리를 잡고 있어 그런 거겠죠. 산골 아이들과 차창 너머 햇빛 받으며 건강한 살림 하시기 바랍니다.
한국 건축 업계가 진짜 썩고 고인게 여기서도 잠깐 나오네요 .... 설계도면 대로 안한다는거 .... 저렇게 현장 계속 와서 안보면 심지어 자제도 지들 멋대로 바꾸고 막함 ........언제 우린 제대로 된 사람들이 많아질까 ..... 해외는 그래서 본인들이 직접 지은 집이 많은건가 ??
설계를 제대로 많은 시간 공들여서 해주는 곳이 있다는 건 환상에 불과합니다..한 10%정도는 있다고봐요 그래서 설계변경이 100%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애초에 설계도면대로 시공된 건물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결국 건축주가 신경쓰지 않으면 아무도 신경써주지 않습니다..
그러면 싼 값에 좋은 퀄리티만을 바라는 고집하는 소비자는 좋은걸까? 무조건 싸게, 잘!! 건설사는 일단 할 수 있다고 수주부터하고 현장소장한테 다 맡겨버리니, 현장소장은 어떻게든 말도안되는 금액에 맞춰야하니 안보이는곳 자재로 장난을 치는것이다...나는 설계직이지만 피상적인 현상만을 탓하는게 너무 안타깝다.
원래 나이들면 들수록 본인의 불만족스런 삶의 개선의 여지가 없어지니까 (건강도 약해져가고 경제력도 점점 떨어져가니)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게 됩니다. 현실을 물리적으로는 개선을 못하는게 기정사실화되니 남을 까내려서 일종의 정신 몰핀을 스스로에게 놓아서 일시적인 안정화를 찾게 되죠. 잘나면 질투심에 까고 못나면 못났다고 까면서 안정화를 시키죠. 근데 웃기는게 이게 독입니다. 남을 까내려서 안정화를 찾는 방식으로 본인의 불만족을 해결하면 본인에게는 심리적으로는 일단 안정화 됐지만 현실은 더욱 시궁창으로 방치되어가는. 본인이 심리를 스스로 자각하고 성찰하여 시궁창으로가는 연쇄반응을 끊고 올바른 해결방식으로 시도하고 노력하는게 중요합니다.
애들 책 보고 있는게 연출용 컨셉이던 뭐던간에........너무나 이상적인 배움의 터란 생각이 듬.........학원 뺑뺑이만 돌다가 끝나는 도시생활......물론 내 아들도 학원 뺑뺑이 삶을 살고 있지만 내 맘 한켠 언제나 동경하는 삶은 딱 이런게 아니었을까를 생각해봄.
저도 지금까지 본 집 중에 최고입니다 저는(60세 할머니)그저 시골 서까래 있는 집 수리해서 남은 인생 흙과 살리라 했는데 이집을 보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구들방 온기가 몇일간다니 놀랍고 욕실이 탐나고 낮은 계단에 아이들이 책보는 모습은 밖의 풍경보다 훨씬 돋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아내분 학생들과 헤어지고 마음고생 많으셨겠어요 토닥토닥...♡ 남편분과 영원히 행복하시길요 ..
계단이 많을수록 나이들면 살기 힘듭니다. 나이들면 시골에 살기도 무척 힘들구요. 집을 지을 때는 꼭 생각해야 합니다. 나이들어서도 살기 편하려면 단층구조가 나은데, 그게 아니라면 계단보다 보행에 어려움이 없을 각도의 경사면이어야 한다 생각해요. 죽을 때까지 살려면, 외로움(부부 사별 후도) 없는 적적하지 않을 적당한 인구밀집 지역이어야 하겠고.. 집이 좋어보이는 곳은 역시나 자연을 담고있는 곳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