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부산 수산시장 바닷가 등에서 일하시던 분들이 점심거리로 김밥을 싸서 갔는데 일하다 보면 오래된 김밥이 식고 굳게 되어서 굳은 김밥이 딱딱하고 차가우니 따뜻한 국수 육수나 오뎅 육수에 토렴이나 육수를 넣어서 비벼 먹던 것이 유래인 음식입니다 이젠 그 맛이 그립던 사람들이 먹던게 새로운 요리로 탄생 한겁니다.
이 동네 사는 아재입니다. 배달비가 없던 20년전쯤 가게 근처 피방에서 피방사람들과 같이 야식으로 종종 배달 시켜먹던 비빔김밥을 영상으로 보게되서 반갑네요.영상에서처럼 김밥재료가 비빔밥같은 나물종류가 아닌 김밥재료라 김밥맛이 강하게 나는편이고 양념은 덜 자극적인 초고추장맛으로 특별히 맛있는 음식은 아닙니다.그런데 같이 들어가는 당면때문에 특별한 식감이랄까..뻔한 아는맛에서의 약간의 차이가 매력적인 특이한 음식입니다. 한입 가득 머금고 씹다가 진한국물을 같이 그릇째 한모금 후루룩하면 얼마나 맛있게요? 지나갈때 보니 휴무일도 좀 있으시던데 휴무일 공지 잘해서 헛걸음 하시는 시청자분이 없었으면 하고..사또분식 대박나시고 추억을 영상에 담아주신 빅페이스님 감사합니다
어렸을 때 어머니가 김밥천국에서 일을 하셨던지라, 퇴근하실 때 남은 김밥과 꼬다리를 한가득 싸오곤 하셨습니다. 모양이 성한 김밥은 냉동실로 들어가거나 바로 먹고, 꼬다리나 배가 터진 친구들은 큰 그릇에 넣고 밥을 좀 더 넣어서 비빔밥을 해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까맣게 잊고 있다가 김밥 비빔밥 하니 갑자기 번뜩 떠오르는 추억이네요...
30년 전 광복동 유나백화점 앞 야간 포장분식에서 술먹고 비빔김밥 먹었던 기억 그곳도 어묵 국물에 토렴해서 고추장 보다는 초장에 가까운 묽은 양념에 비벼 먹었죠 주인 아주머니 말로는 술먹은 손님이 김밥은 목이 막혀 비빔밥을 찾아 아는 사람만 김밥으로 해 주셨다더군요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대학교랑 대학원 시절에 대교동까지 찾아가서 몇번씩 먹었던 사또분식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요. 개인적으로는 밥으로 먹었다기 보다는 대교동에서 호래기나 회 먹고 한참 술먹다 보면 갑자기 배고픈 느낌들때 가서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술먹고 나서 김밥맛은 밋밋하고 양념장이 올라가서 약간 더 자극적인데, 토렴이랑 후루룩 해서 먹으면 나쁘지 않았던 것 같네요. 오히려 한번도 국수를 먹어본적은 없었네요. 빅페이스님 정말 웬만한 가게는 다 가보시는 듯...
원래는 김밥을 말아놓고 팔던 식당에서 팔다 남은 김밥이 있었는데 늦은시간 문을 닫을시간에 손님이 남은 김밥이라도 팔아달라 부탁을 해서 딱딱하고 차가운 김밥을 먹기 힘드니 오뎅국물에 토렴이라도 해서 드릴테니 따뜻하게라도 드시라는 생각에 생긴 음식입니다. 처음에 저도 저럴거면 굳이 김밥을? 이라 생각했는데 유래를 알고 보니 바로 이해가 되는 음식이더라구요.. 대구의 경우는 차갑고 딱딱한 김밥을 계란물입혀서 전 처럼구워서 김밥전으로 팔기도 합니다.
저는 63살인데요^^ 이십대쯤부터 김밥을 가끔 토렴해 먹곤했어요. 김밥을 특별히 좋아기도 해요.특히 겨울엔 김밥이 좀 찬 게 싫어서 토렴을 해서 먹기도하구요, 몸살이 있거나 컨디션은 안 좋은데 김밥은 먹고 싶을때도 토렴해서 몇가지 양념해서 비벼 먹어요^^ 비빔밥도 좋아하는 메뉴인데요 전주비빔밥 특특 좋아해요. 그런데요 아마도 김밥 비빔밥은 빅페님처럼 완전 싹 비비는게 아니고요, 대충 비벼서 김밥 부숴진거랑 당면에 양념 좀 묻게하고, 각 각 형태 좀 살린 채로 먹어야 제 맛일꺼예요. 영상 항상 고맙습니다
어이없겠지만 몇십년동안 먹어오다가 몇년전에 가족중 한분이 아프셔서 몇달 영업 안하시다가 다시 오픈하신 뒤에 손이 굳어서 당분간 비빔김밥은 안하신다고 했을때 너무 서운했었는데 ㅎㅎㅎ 다들 어떻게 생각할 지 모르지만 지역 주민들에게는 나름 추억이 있는 맛집입니다. 비빔우동도 맛있고 다 평균 이상은 됩니다.
으앜 사또집이네!!! 15년전에 한창 집안이 어려워 옥탑방에 살았던 시절에 저녁밥 대신 누나와 함께 사또분식에서 포장해와서 먹었던 생각이 납니다. 저동네 남항동 시장쪽 유흥가라서 대부분 저녁에가면 술드시는 손님들이라서 테이블에서 먹기 좀그래서 포장해서 먹었던 기억이 나요. 비빔김밥 그때 당시에도 김밥말아서 썰더니 막 토렴해서 으깨는걸 직접보고 좀 당황했던것은 저와 누나 둘다 마찬가지였고, 맛은 생각보다 별로였던것도 기억이 납니다. 저 고추장 양념이 맛이 별로 입에 맞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릴적 경제적으로 형편이 어려웠던 시절에 일반 김밥천국보다 가격이 좀더 나가더라도 퀄러티나 양이 괜찮았고, 맛도 좀더 좋아서 사또분식 자주 이용했었어요. 대신 비빔김밥은 한번 먹고 그뒤로는 절대 안먹은건 안비밀 ㅋㅋㅋㅋ 더불어 오랜만에 고향동네 보니 너무 반갑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