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러시아 전투기 킬러'로 불리는 S-300 방공시스템이 슬로바키아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로 반입되는 것을 러시아가 눈앞에서 놓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가 지난주 자국군이 운용하던 방공미사일시스템 S-300을 우크라이나에 반입한 과정을 소개했습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밤, 동쪽 우크라이나 국경에 가까운 도시 도브라의 기차역에는 영토 서쪽에 배치했다가 분리한 S-300 시스템을 실은 군용 트럭들이 속속 도착했습니다.
48개의 지대공 미사일과 4개의 발사대, 레이더 등으로 이뤄진 S-300 시스템은 지붕이 없는 화물열차 120량에 가득 적재될 정도로 많은 분량이었는데요.
러시아의 위성에도 감지될 수밖에 없는 긴 수송 행렬이었지만, S-300을 적재한 화물열차는 무사히 우크라이나의 목적지에 도착해 배치됐습니다.
러시아는 가장 두려워했던 무기의 반입도 막지 못했고,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외국의 운송 수단을 공격하겠다는 공격 경고는 허언이 됐습니다.
구 소련이 개발한 S-300 시스템은 지상의 레이더들이 공중의 목표물을 감지하면 중앙통제실에서 정보분석을 거쳐 지대공 미사일이 자동 발사되는 구조입니다.
S-300 시스템은 전력상 압도적인 열세인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전투기를 효과적으로 막아내게 된 일등 공신으로 꼽히는데요.
이에 따라 슬로바키아가 지원한 S-300은 우크라이나의 방공 능력 유지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김규비]
[영상: 로이터·슬로바키아 국방부 홈페이지 ·러시아 국방부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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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апр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