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추적 / 상장의 꿈, 덫에 빠지다
50대 여성 전금녀씨는 올해 초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전금녀/ 비상장주식 사기 피해자
어느 날 전화가 오더라고요, 퇴근하는데. 아마 그게 시작이었을 거예요.
지금 향후 드론이 유망하다. 드론의 활용 그런 걸 설명하면서
한 주당 1만 5천 원씩인데 이게 공모가가 5만 원에 픽스가 됐다고 하면서 이게 상장 날 당일 따상에 가면 7만 5천 원 정도씩 갈 것이다.
컨설팅업체가 제시한 가격은 1만 5천 원...공모가의 3분의 1 가격입니다.
전금녀/ 비상장주식 사기 피해자
왜 우리한테 1만 5천 원에 파냐고 하니까 지금 이 상장을 하기 위해서는 소액주주가 필요하대요. 소액주주를 25%를 모집해야 한대요.
회사 측에서 위에서 1만 5천 원에 팔아라, 매도하라고 이야기했대요. 싸게.
4월 4일에 상장이 되지만 혹여라도 무슨 다른 일이 생겨서 상장이 안 되면 저희가 100% 환불 조치를 해 줄 것이니까 전혀 투자한 금액에 대해서는 염려하실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하니까 저희는 사게 되죠. 환불해 준다는데.
4만 원까지 찍었던 장외 거래 주가는 결국, 폭락했고 컨설팅업체도 잠적했습니다.
전금녀/ 비상장주식 사기 피해자
4월쯤 됐을 때는 최종적으로 주식이 한 2,500원 정도 하더라고요. 그러더니 2,500원으로 떨어져서 지금은 1,000원.
거의 한 2만 주 정도 됐죠. 1만 8천 주 정도.
2억이 넘으니까 이제는 처음에는 이렇게 막 당했다는 생각 때문에 미칠 거 같고 제가 심장병이 있거든요, 죽을 거 같더라고요. 호흡곤란 오고.
전 씨는 직접 확인에 나섰지만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전금녀/ 비상장주식 사기 피해자
(투자한 업체에) 전화해서 대표를 바꿔달라. 바꿔주지도 않죠. 물론 바꿔주지도 않지만, 고소 한다고 하니까 하라고 하던데요?
자기들은 상장을 안 한다는 것도 아니고 상장 계획이 있다.
해당 업체로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취재 공민경
촬영 이재섭
VJ 설태훈 조선기
편집 김기곤
-이슈추적 / 마감 지옥...웹툰 업계의 그늘
취재 김종수
VJ 설태훈 조선기
편집 이기승
-미디어추적 / 기자와 브로커
취재 차주하
VJ 설태훈 조선기
편집 김대영
22.09.18 저녁 8시 10분 방송 KBS1TV
[시사멘터리 추적] 19회
#비상장주식 #장외주식 #주식사기 #웹툰작가 #시사멘터리추적 #kbs시사 #케시
16 окт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