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드밀리 유명한 노래만 보면 뭔가 날티나고 설렁설렁 사는 것 같은 느낌인데 데뷔때부터 지금까지 낸 앨범들 쭉 보면 존나 열심히 하고 항상 새로운걸 들고옴 은근 성실하고 꾸준한 성장형 래퍼임 ㄹㅇ 커리어 하이는 클리셰, 최애 앨범은 L I F E 였는데 베이지 듣자마자 생각이 바뀜
빈지노 이센스는 확실히 너무 오랜만에 앨범내는 것도 있고 그만큼 국힙에 영향력이 지리는 래퍼들이라 사람들이 기대했던 것도 있어서 노비츠키랑 저금통이 주목받는 건데 거기에 동급 묘사되는 베이지는 ㄹㅇ 키드밀리라는 래퍼가 국힙 현폼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성장했다고 봄 ㄹㅇ
개취로는 노비츠키, 저금통, 베이지 중에 베이지가 가장 좋았습니다. 노비츠키 : 내가 하고싶은 얘기 하고싶은 장르로 표현하기 저금통 : 내가 가장 잘하는 거 하기 베이지 : 어떤 장르던 가리지않고 너네들이 재밌어할만한거 하기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했습니다. 음악이 예술이기는 하지만 결국 청중의 귀를 끌어당기는 마력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서 저는 제 귀를 사로잡은 베이지가 가장 좋았습니다.
소위 쇼미/고랩 래퍼 중에서 언오피셜보이와 더불어 앨범 잘뽑아내는 투탑이라 생각합니다 ㅇㅇ 근데 꼭 앨범 내면 같은해에 다른 아티스트들의 수작 이상의 앨범들이 나오면서 상복이 참 없죠.... 아이 더 플레이리스트는 같은 해 LANGUAGE, 포더유스, 탕아가 있었고 클리셰때는 UGRS, 독립음악, 스캔달로즈, 그덫발포가 올해는 저금통과 노비츠키가... 뭐든 올해는 제발 상하나 받았으면 좋겠네요
@@주상우-d6p 저도 노비츠키 > BEIGE > 저금통 노비츠키는 진짜 절대 반박 불가한 올해의 앨범인거 같아요. 사운드적으로 풍부하면서도 실험적인데 동시에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게끔 앨범이 치밀하게 프로듀싱 되어있고. 거기에 대중성도 잡죠 베이지는 뭐랄까.. 짧게 설명하자면 이 앨범으로 키드밀리는 확실히 이센스, 빈지노, 씨잼 등과 거의 비슷한 위치까지 올라왔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대로만 폼 올라가면 절대 못까는 래퍼 될듯요 이센스의 경우는 아마 저랑 취향차가 나서 그럴거에요.. 저는 어넥도트 같은 감성이 좋은데 뒤에 앨범들은 그 감성이 좀 옅으니.. 그게 아쉽죠 그래도 명반이라는건 부정 못하고.
개인 앨범인데 컴필 앨범같음. 양이 많은 것도 있고, 그만큼 다양한 색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는 느낌이 듬. 아예 앨범 통으로 돌려보라고 얘기하는 듯한? 그런 느낌이었음. 중간에 타 가수 솔로로 곡 내버리는 등 신기한 시도를 했는데 때문에 킫밀 콘서트에 다른 가수가 게스트로 와서 자기 노래 부르는 느낌도 남. 코스 요리인데, 일관되지 않고 이것저것 가져왔는데 그게 다 맛있는 느낌.
개인적으로는 클리셰 앨범 통으로 추천하는 사람도 많지만 life 랑 이거 직전 앨범도 들어보는걸 추천함 쌈이가 돌렸다는 리스트 중에도 있는건데 maiden voyage 3는 쇼미 나오고 얼마 안가서 나온거고 life는 그 다음해에 나온 앨범인데 쇼미 끝나고 드는 여러 잡생각들, 그 후에 또 약간씩 바뀐 음악적 색깔 이런것들이 베이지로 이어지는 과도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올해 국힙 앨범 중에 솔직히 사운드 쪽으론 노비츠키랑 저금통보다 좋았음 한국에서 제일 트렌디한 듯 근데 올해 뭐냐 빈지노, 이센스, 키드밀리, 포스트말론, 릴 우지 버트, 트래비스 스캇, 뉴진스 등등 올해 ㅈㄴ goat네 이제 프랭크오션이랑 플레이보이카티만 앨범 내면 되겠다
키드밀리 beige 올해 최고 하입 받을거 같은데 ㅎㅎㅎㅎ 진짜 너무 좋게 들었고 지려버려서 ㅎㅎㅎ 빈지노 이센스 이번 앨범이랑 삐까뜰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키드밀리 커리어 최고느낌 ㅎㅎ 아무튼 원래 새우님 덕분에 인디고랑 키드밀리와도 친분이 있다보니 더 이해도가 높네요 ㅋㅋ
이번에도 키드밀리가 무관으로 끝나면 진짜진짜 아쉬울것 같음 아이더플레이리스트때는 LANGUAGE와 4 The Youth가 있었고 클리셰때는 독립음악, Skandalouz, 그덫발포, UGRS가 있었고 이번 베이지때는 저금통과 노비츠키가 버티고 있으니...KHA든 한대음이든 뭐라도 하나 받아갔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