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파일24] 16년 만에 발견된 '시신 가방'...살인 후 시신과 8년간 함께 지낸 범인 

경남 거제 경찰서는 동거하는 여성을 둔기로 폭행해 살해한 후 사체를 은닉한 A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씨의 잔인한 범행은 올해 8월 누수공사를 위해 아파트 주민이 콘크리트 구조물 파쇄작업 중 시신이 담긴 여행용 가방이 발견돼 신고하면서 16년 만에 드러났습니다. A씨는 연인 관계인 여성 B씨와 2004년부터 거제 지역에서 동거하다가 2008년 10월 10일에 주거지에서 B씨와 다투던 중 둔기로 B씨의 머리와 얼굴을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A씨는 또한 B씨가 숨지자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주거지 옆 야외 베란다로 옮긴 후 벽돌을 쌓고 시멘트를 부어 은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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