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챤이랑 회장 중심으로 돌아가던 무리가 '런웨이'의 수장인 미란다를 끌어내리고 자클린을 미란다 자리에 앉혀서 '런웨이'를 본인들이 원하는대로 움직이게 하려 했는데, 미란다가 이 속셈을 미리 알았다고 해요. 그래서 회장이 자기를 끌어내리고 자클린을 앉히기 전에, 자클린에게 미리 거액의 연봉을 제시하면서 본인과 함께 일하자고 먼저 제안하고 자클린은 그 제안을 받아들인 거죠. 그리고 회장에게 가서 자신이 런웨이에서 쫓겨나고 다른 곳으로 옮기게 되면 본인을 따라서 같이 옮기겠다고 맹세한 사람들의 명단(편집자, 사진작가, 모델, 등등)을 보여주면서 '너는 나를 쫓아낼 수 없다' 는 압박을 하게 되죠. 원래 런웨이에서 미란다와 함께 일을 이끌어갔던 사람은 나이젤(빡빡이형)인데, 나이젤은 미란다가 본인의 이름이 불러주고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기를 원했지만 그 공식적인 자리에서 미란다가 자클린의 이름을 호명하게 되었죠. 미란다도 나이젤의 업적을 알고 얼마나 대단한 동료인지는 잘 알지만, 그 상황에서 본인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회장과 크리스챤에게 '자클린은 이미 나와 거래를 했으니 나를 끌어내릴 생각 하지마라' 라는 속내를 전하기 위함이 아니었을까요. 장면을 안넣어서 혼동이있었나봅니다 죄송합니다 ㅠㅠㅠ
솔직히 지금 보면 앤디는 성장 중이었음 변하는 게 아니고. 오히려 남자친구가 정체중이었지 그래놓고 앤디한테 그렇게 화내고 실망했다 그러면 시기와 열폭으로밖에 안 보임. 더 큰 세상을 이해하려하지 못 하는 이유가 이미 서로의 시각이 너무 많이 달라져버림. 개인적으로 둘이 다시 재결합하지않기를 바랬는데...
@@씨드21제가 말한 정체는 자기 일 열심히 안 했다는게 아니라 확실히 앤디 남친은 안주였어요. 앤디는 더 큰 세상에 적응하고자 고군분투했구요. 그 와중에 맞지않는 옷을 깨닫고 나중에 벗어던지잖아요. 그 과정이 이미 성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안 어울리는 옷을 입어본것과 안입어본 것 그 경험의 차이가 큰 것 같아요. 앤디가 인턴을 힘들다고 때려쳤으면 우물 안 개구리가 되었을 것 같네요. 남친하고 똑같은.
일이랑 연애에 두는 비중가치관이 다른 사람끼리는 헤어지는게 나쁜건 아님. 오히려 안맞는데 참고사는거보다 서로를 위한일임 일과 연애 둘다 욕심내고 어느 한쪽도 잃기 싫어하면 그때부터 이기적인 사람인거지만 솔직하게 말하고 헤어지는거야 나쁘지않다고봄... 네이트는 연애를 포기하기로 결심한거고 미란다는 합의를 보기로 한거지 그리고 다른건 몰라도 바람피는거 보면 친구한테 정떨어질수있지 뭐
미란다나 주인공이나 가치관만 다를 뿐,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열정적으로 하는 사람들임은 분명함. 남자친구 욕을 하는 사람들은 이해가 안되는게, 남자친구는 주인공과 오랫동안 교제하면서 그녀의 가치관과 바람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 본 인물임. 주인공이 생각도 없던 패션업계에 들어가 미란다 밑에서 일하며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전엔 그러지 않았던 물질적, 이기적 생각과 행태가 점차 스며들게 되면서 자신이 알던 여자친구에서 벗어나자 남자친구는 실망했을 뿐이지 여자가 잘 나가게 되서 열등감을 느끼는 건 아닌듯. 이를 설명해 주는 게 이 영화의 결말임. 주인공은 어느 분야에서건 성공할 수 있는 명석한 두뇌와 재능, 끈기를 지닌 인물이지만 남을 밀쳐내고 냉정해져야 살아남는 패션업계와 같은 곳과는 맞지 않는 가치관을 지닌 인물이기도 함. 자신도 이를 알고 승승장구할 미래를 버리고 다시 자신의 꿈을 찾아 기자가 되는 것으로 끝남. 이는 결국 남자친구가 주인공의 가치관과 성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함. 마지막 서로를 바라보며 웃는 미란다와 주인공을 보면 가치관은 서로 달랐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모습처럼 보여서 무엇이 옳고 그르다고 할 수 없는 그런 흐믓한 기분이 들었는데, 보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긴 한가보네요.
그러게요 많은 사람들이 다들 자신 생각과 다르면 "넌 이상해", "넌 잘못됐어" 이런 생각밖에 안드나봐요 전 남자친구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됐거든요. 몇년을 동거하며 살았던 착하고 사랑스러웠던 여자친구가 실시간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충분히 실망할 수 있었겠죠. 우리가 각자의 몸에 들어가 볼 수 있는것도 아니구요... 그런데 그런걸 보고 찌질하니 뭐니 ㅋㅋ 우리도 서로의 배우자가 일에 치여 자신보다 가족보다 일을 더 소중히하면 감정이 상하지 않을까요?
예전에 볼땐 뭐 저런 회사, 저런 업계가 다 있지 했는데, 이제보니 앤디가 패션이랑 패션 업계를 무시하고 있었구나. 미란다나 회사 사람들 입장에선 자기가 열정적으로 종사하고 있고, 커리어도 최고 수준으로 쌓고 있는 일을 잠시 지나갈 일로 치부하고 존중하지도 않는 애한테 잘해줄 수 없는게 당연한듯..
나만 앤디 크리스찬이랑 잘되길 바란건가. 물론 앤디 입장에서는 별로라고 보일 수 있는데 어찌 되었든 크리스찬은 자기 커리어에 도움되는 선택을 한거고. 적어도 그런 능력있는 남자가 자격지심으로 똘똘 뭉친 찌질한 남친새키보다는 훨 나은 듯. 그리고 무엇보다 앤의 미래에 폐는 끼치지 않을 것 같음.
형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볼수있는게 참 경이롭다 진짜..패션계는 원래 어딜가도 지랄맞긴하지만 영화에 나온건 보그편집장이었나 그사람 모티브로 한걸로 하는데 영화제작자인지 감독인지가 젊었을때 거기서 인턴하고나서 느낀걸 바탕으로 거의 실재에 가깝게 그려냈다고 한걸 봤지. 내가 자격지심있어서 자격지심이 보인다니 ㅋㅋㅋ 영화 처음부터 계속 찌질하게나오고 속좁은 남친이 나중엔 대놓고 자기는 주방에서 요리나하는놈이라고 하더만 그게 자격지심이지 아니면 뭐지? 극중에서 앤디가 의미없이 야근만하고 의미없는 노동만 하고 거기에댜햐 회의를 느껴서 관뒀다면 니말이 맞는데, 처음엔 욕만하고 노동만하다가 보스를 이해하고나서부터 노력으로 하기시작하고 엄청나게 커리어적으로 성장을 하고서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정신병자같이 까다롭기로 악명높은사람에게 크게 인정받았는데. 더군다나 여친이 그런 엄청난곳에서 잘리거나 관두깅 원하는게 더 문제 아닌가? 그럼 어딜가도 힘들면 관두나? 야근시키고 스트레스주면 관두나? 파트너가돼서 그런식으로 조언한다면 그건 서로의성장에 안좋은거 아닌가?
@@esc7162 잘나보이고 화려해보이는 런웨이에 가서 남들이 무시하고 싫어하니 그것 때문에 노력한거잖아요. 마지막에 할매가 누구나 이런 삶을 원한다고 너도 똑같다고 말했을 때 성공할 수 있었음에도 자기가 원하는 일을 위해서 뛰쳐나가는게 존나 멋있는건데요 그래서 할매도 인정하는거고요 중요한 건 원치도 않는 일을 하며 평소에 욕하던 남들 시선을 신경쓰고 화려하게 다니는 사람들처럼 자기가 남들 눈치보며 저 일을 하고 있었다는거죠. 그러니 주위사람들이 실망한 거고요. 난 이런 모습으로도 합격했다. 내 눈엔 다 똑같아 보인다. 기자가 꿈이다. 마지막에 남자친구에게 사과. 여러 부분에서 보여주잖아요 원하지도 않던 일을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했다는걸요. 자긴 주방 보조라고 말한 건 자격지심이 아니라 난 이런 위치여도 좋아하는 일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과거와 달리 넌 화려함을 위해선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는 애니까 자기가 무슨 말을 해주냐고 비꼰거죠. 그래서 서로 가는 길이 달라졌으니 헤어지자는거고요.
이 영화를 보고 가장 크게 느낀건 주위 사람들입니다. 저 영화를 보고 전 미란다가 악하다는 생각은 솔직히 거의 안들었고 앤디의 친구와 남자친구가 정말 답이 없다는 생각만 들었네요. 물론 의리가 중요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런 의리는 우리 모두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을때 서로에게 의지하는것이 의리지. 단순히 '나와 우리들에 대한 무관심'보고 바꼈다느니 니가 왜이러냐는 등의 개소리는 정말 극혐입니다. 여러분 인생에 있어서 가장 빨리 손절치고 다시는 상종하지 말아야할 인간들이 내가 나의 길을 걸을때 바꼈다느니 등의 말을하며 의리 타령하는 놈들입니다. 제주변에도 실제로 있었고 저는 바로 손절쳤습니다.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때로는 사람도 깔끔히 정리하고 버려야합니다. 그게 친구일지 언정
앤디는 저 업계에 완전히 적응하기 전까지 매일이 현타였고, 하기 싫다고 남친과 친구들한테 징징거렸음. 그래서 빡빡이도 징징거리지 말라고 했고ㅇㅇ 그런 상황에서 슬슬 적응도 하고 해볼만 하니 친구들한테 명품도 주고 했지. 하지만 그렇다고 앤디가 남친이나 친구들한테 "적응했어, 할만해"라고 말한 것도 아니고 계속 징징거렸음. 그래서 그전까지 패션 무시하고 징징거린 게 너무 커서 친구들도 자각을 못한 거임. 근데 그런 일vs삶이라는 과도기적 상황에서 계속 미란다에 충성하고, 남친 생일은 늦고, 잡일만 계속하고 있으니 지금까지도 하기 싫은 줄 알고있는 친구들은 입장에선 그 모습이 웃기겠지. 더군다나 문화가 다름. 쟤들은 일에 대해 "너가 불행하면 하지마 왜 해?"라는 관념이 기본적으로 깔려있지 우리처럼 "하기 싫어도 일단 참고 다녀봐"가 아님. 그러니 친구들이 이상하다는 식으로 몰고 가는 건 쟤들 입장에선 충분히 벌어질 수 있는 거임. 그리고 뭐 남친이 가스라이팅 했니 어쨌니 하는데 앤디는 자리 싸움에 얄짤없는 패션 업계에 신물이 나서 그냥 자기 선택에 따라 다 던지고 나온 거임... 앤디가 패션업계 떠난 거에 최종적으로 영향을 받은 건 본인이 직접겪은 차가운 사회지 남친의 의견도 친구들의 의견도 아님;; 앤디가 딱 1년만 버티면 된다고 했을때 남친도 잘해보라고 했는데 도대체 뭘보고 가스라이팅이라고 하는 건지 모르겠음. 어쨌든 앤디의 징징거림이 큰 시발점이 됐고, 그 징징거림을 받아주는 문화도 아니고, 친구들이랑 연 끊기 전까지 앤디의 태도는 "(명품을 감은 채) 패션 싫은데 내가 어쩔 수 없이 다니는 거야~"이기 때문에 벌어진 일임.
아 진짜 친구도 짜증나고 능력 1도없어서 사실 앤디한테 매달리는거면서 콧대높은척하는 남친도 짜증나고...난 처음엔 남친놈이 고생하는 앤디 걱정하는줄알았는데 그냥 예전모습의 앤디가 좋은 속좁은놈이었던거야 사랑하면 다 감싸주던가 아니면 좋게좋게 헤어지던가 앤디한테 윽박지로 불평하고 화내고...앤디는 진심인데
근데 단순히 자격지심이라고 생각하는건 너무 단편적인 사고방식으로 영화를 이해하려는거긴함 남친하고 친구들은 솔직히 영화의 구성에 있으나마나한 인물들인데 굳이 넣었다면 작가는 어떠한 메세지를 보내고자함이겠지 극중에 남친과 친구들이 예전의 너가 아니라는 식의 말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 뜻은 단순히 자격지심이 아니고 점점 변해가고있다는 뜻을 의미함 물론 일 때문이라는 이유가 있지만 이게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미란다에 인정을 받기위해서이며 어쩔수없다는 말을 계속하지만 안해도되지만 결국 자신을 위한 선택을하며 점점 저널리스트가 되려는 마음이 사라지기도함 작가가 남친과 친구들의 역할을 만든건 시기하고 질투하라고 만든게아니고 아니고 변해가는 앤드리아 자신의 본모습을 깨닫게 해주려는 장치임 작가가 바보라서 마지막에 앤드리아가 비서일하며 이뤄놓은거 다 버리고 자격지심 쩌는 남친한테 사과하고 다시 재결합하게 만든게 아니라는거임
주인공 역을 맡은 분이 너무 이뻐서 보게 되었는데 친구들과 남친이 조금은 이해 안 가기도 했지만 그러한 모습으로 명예와 자신의 신념, 자신의 사람들 사이에서 각 캐릭터들의 대응 방식을 영화를 연출하려는 의도 같아서 친구 캐릭터가 마냥 별로라기 보단 매력적으로 느껴졌던것 같아요! 또 명예만을 바랐던 미란다의 삶이 얼마나 삭막하고 외로운 사투 같이 느껴졌을까 싶어 울컥하기도 했던 영화네요
암것도 모르는 어릴때 봤던 영화지만 앤디 남친하고 친구들 하는 짓거리가 못됐다고 느꼈음. 친구 사정 신경 안쓰고 그저 자기와 달라졌다고 깎아내리는 태도. 근데 결말에서 앤디가 다 정리하고 다시 남친이랑 재회하는걸 보면서 도대체 왜.....? 좋아하는 영환데 그 점에서 결말이 찜찜함ㅠ
근데 단순히 자격지심이라고 생각하는건 너무 단편적인 사고방식으로 영화를 이해하려는거긴함 남친하고 친구들은 솔직히 영화의 구성에 있으나마나한 인물들인데 굳이 넣었다면 작가는 어떠한 메세지를 보내고자함이겠지 극중에 남친과 친구들이 예전의 너가 아니라는 식의 말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 뜻은 단순히 자격지심이 아니고 점점 변해가고있다는 뜻을 의미함 물론 일 때문이라는 이유가 있지만 이게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미란다에 인정을 받기위해서이며 어쩔수없다는 말을 계속하지만 안해도되지만 결국 자신을 위한 선택을하며 점점 저널리스트가 되려는 마음이 사라지기도함 작가가 남친과 친구들의 역할을 만든건 시기하고 질투하라고 만든게아니고 아니고 변해가는 앤드리아 자신의 본모습을 깨닫게 해주려는 장치임 작가가 바보라서 마지막에 앤드리아가 비서일하며 이뤄놓은거 다 버리고 자격지심 쩌는 남친한테 사과하고 다시 재결합하게 만든게 아니라는거임
남주 자격지심이라고 하면 왜 여주는 바람폈고 뭘 잘못했고 말이 나오는지... 애초에 당시 남친이랑은 헤어진거니 바람도 아님. 내 기준에선 그래도 좀... 싶긴 하지만. 여튼 그럼 앤디가 바람 안 폈으면 남주는 자격지심이 맞고 뭐 그런 건가? 왜 상관없는 걸 자꾸... 자기 입으로 "나는 주방보조나 하고 있고" 이것만 봐도 당연 자격지심인데. 연인이 커리어때문에 자길 뒷전으로 두면 누구나, 당연히, 섭섭할 수 있는 문제고 조율을 위한 대화도 할 수 있는 문제임. 남자(+친구들도)가 욕먹는 건 그런식의 어른스런 접근이 아니라 '지금 네가 있는 그 자리, 높고 좋은 게 아니라 네가 조롱하던 멍청한 여자들과 똑같은 자리다' 라고 여친 까내리고 '너 변했다, 지금 있는 거기 안 좋다, 예전 자리로 돌아(내려)와라.(=내 수준에 맞는)'
나만 남친 욕하는 거 이해가 안 가? 저거 영화 보면 남친이 그렇게 말해요... 일하는 거 다 이해가 가는데 왜 항상 핑계만 대냐고, 앤디는 그렇게 패션업계에 적응하려고 명품을 입어대고 시간을 투자하면서 하면서 남친만 만나면 어쩔 수 없다면서 패션업계를 무시해요. 차라리 패션업계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남친에게 자신이 적응할 수 있도록 이해를 바란다고 솔직하게 대화를 나눈다면 모를까 남친에게 넌 아무것도 모르잖아, 나도 이 일하기 싫어 근데 어쩔 수 없어 이런식으로 나오면 관계에는 진전이 없죠. 남친이 열등감에 사로잡혔다 그런 건 잘 모르겠고 남친이 그런 말을 해요, 더 이상 공통점이 있는 척은 못하겠다고. 서로 안 맞아가는데 남친이 왜 앤디를 이해해주려고 마냥 기다려줘야만 하죠, 앤디는 남친을 위해 뭘 해줬는데? 일과 연애를 둘 다 잡는 건 어려워요. 남친 생일도 축하 못해주는데 일이 바쁘다고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몇년차 부부사이여도 충분히 섭섭한 일 연인사이인데 왜 다 참아주고 이해해줘야 하냐고요...
속뜻이 완전 깊은 영화인 것 같음 계속해서 주인공 한테 물음을 던짐. 성공을 위해 굴욕을 참을 수 있어? 성공을 위해 주변 사람들과 멀어질 수 있어? 성공을 위해 신념을 버릴 수 있어? 라는 식으로 계속 물어보는 것 같아서 좋음. 무조권 44를 강요하는 영화라고 오해하지 않길... 그리고 앤 해서웨이 너무 이쁘고 메릴 스트립 완전 멋짐 숨멋...💕🧸
여기서 남자가 열폭이라고 하는 누나들은 여주가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다른 남자랑 자고 사장한테 당신처럼 살기싫다고하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서 아무런 일도 없다는 듯 남자친구테 연락해서 너 말이 맞았다고 말 하는건 옳다고 생각해? 남자친구가 열폭을 하는게 아니라 점점 명품으로 바뀌는 옷이 한 벌 한 벌 늘어날때마다, 데이트 할 시간은 없어지고 생일 때 늦은 여자친구보고 서운한걸 그 누가 시기와 질투라고 생각 할까.. 심지어 마지막 헤어지는 심각한 씬에서도 일을 선택했는데 서운한게 당연한거 아닐까 남자는 그 위치에서 노력했기때문에 부주방장이 됐고 이걸 시기와 질투라고 표현은 좀 아닌 거 같아
네이트보고 암 걸린다는거 뭐냐 이해가 안가네 네이트 입장에서는 그냥 생일날 앤디랑 시간을 보내고 싶었던거고 데이트 할 때에도 미란다 전화에 시달려서 제대로 시간 보내지도 못하는데도 나름 묵묵히 이해해줬다고 생각하는데 아무리 개인의 사정이 있더라도 연인간의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예의가 있는거지 연인 사이에서 유학 가야한다고 잘 되길 빌어달라고 하면은 무조건 너의 미래를 위한 것이니까 나는 이해해줄 수 있어 이런 반응이 나와야하는건가? 반대로 네이트가 앤디같은 입장이 되서 직장상사한테 치이고 데이트할 때도 신경이 거기에 쏠려 있고 생일날 약속한 시간에 제대로 못 오고 그럼 앤디 입장에서는 화 안남? 머리로 이해하는거랑 감정적으로 느끼는건 다르지 일 때문에 그런거니까 무조건 이해해줘야지 이건 아니라고 봄 그리고 앤디 입장에서 일이랑 연애 둘 다 못 챙길거면 네이트한테 헤어지자고 하는게 맞지 이기적으로 일에 치여서 연애 못 챙기면서 이해해달라고 할 게 아니라
그냥 영화 설정상 그런거같네요... 모 잡지사에서 저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해줬는데 '잡지사 직원이라도 옷과 신발 등 입을수없다'라고 말하시더라고요. 앤디의 변화를 촉진 시키기 위한 요소로 저런 장면을 넣은거 같아요. 왜냐하면 처음에 나이젤이 신발을 주지만 거절하지만 이후에 나이젤이 준 옷과 신발을 받은 기점으로 스타일링이 바뀌죠. 앤디의 심리적 변화와 잡지사에 대한 생각 변화를 나타내는거 같네요. 뭐 다른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앤디같은 여자친구 였으면 난 좋았는데 바쁘게 힘들고 일하는 와중에도 남자친구를 생각하잖아. 남자친구를 위해주고. 힘들면 기대고. 남자친구 사랑해주고. 애정이 느껴지잖아. 그런데 내 여자친구에겐 그 사랑이 느껴지지 않는다. 바쁘고 정신없는 와중에 나랑 시간을 못 보내는 게 불만이 아니라 하루 중 나를 한순간도 생각을 안한단 것과 나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안 느껴진다는 것. 그게 나를 힘들게 하는거다. 앤디는 그러지 않았다. 일에도 충실했고 사랑에도 충실했다.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앤디가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며 느낀게 사회초년생의 힘듬을 그대로 보여주는거 같아요 본인의 경력을 위해 같은 업종 다른 분야에서 처음 해보는 일에 적응하지 못해 보내는 시기와 점점 하기 싫어도 사회란게 부딪혀 나가는거란 걸 보여주는 듯한 자기가 할 수있는거 또는 하고 싶은 것만 할 수 없는게 사회니까요 주변인들은 좀 암 걸리긴 했어요 물론 엔디가 점점 패션계에 빠지듯이 나오긴 했지만 자기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 하는게 과연 주변인들에게 비판을 받아야하는지 의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