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포츠 영화라 실제 배구 경기를 보는 듯 아슬아슬하고 박진감 넘치네요.무릇 경기에서 승리할 수 요인은 세 가지라 생각되네요.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굳은 신념, 강인한 체력 그리고 팀을 하나로 묶는 코치의 지도력이죠. 켈리는 캐롤라인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 했네요. 코치는 상실감에 빠진 팀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희망은 절망 속에서 피어나는 꽃입니다. 코치 헬렌 헌트의 연기가 실감을 더 했습니다.첫 장면에서 두 소녀가 진흙탕에 누워 팔을 위 아래로 휘젓는 장면은 (1971)를 패러디 했는데 이런 장난을 Snow Angel이라 합니다. 눈밭 위에서 누워 이렇게 하면 천사의 날개 자국이 남으니까요.마지막 씬에서 흘러나오는 닐 다이아몬드의 애창곡 Sweet Caroline은 일찍 세상을 떠난 캐롤라인에 대한 추모곡이라 생각됩니다. 디토님이 좋은 영화를 소개하셨는데 다음 영화가 기대됩니다.
헬렌 헌트 저번 영상에 소개하실 때는 딸래미와 사위를 맘고생 시키던 문제적 엄마였는데 여기서는 뛰어난 코치로 나오네요, 이 배우는 뭔 역을 맡건 남녀 막론 케미가 폭발합니다 비결이 뭔지ㅋㅋ 그리고 라인은 리더쉽이 딱 드러난 얼굴로 첫눈에 확 끌리게 하는 연기력이 돋보였어요. 그 역에 맡는 이미지를 짧은 시간 내에 확고히 해놓고 가서 다른 배우들이 그녀가 없지만 있는 듯한 앙상블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아이들의 배구 경기가 진짜 손에 땀을 쥐게 매력적이었어요, 브링 잇 온도 생각나고ㅋㅋ 또 빨간 유니폼 상대 팀 거인 한쌍도 웃겼어요, 큰 키지만 풋풋한 얼굴로 너흴 뽀개버릴 거야, 뽀짝거리며 등장하고ㅋㅋㅋ 막판에 켈리 엄마가 남편보다 라인 아빠를 먼저 끌어안고 기뻐하는 것도 참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