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5도2촌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땅에 갈때마다 저는 젤먼저 풀뽑는걸로 시작하고 신랑은, 주변 정리 하는걸로 시작해서, 마지막엔 수확할거 하고, 가는 편이지요, 작은평수에 작은 텃밭이라, 산네사네님 과 같은 풀밭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면, 풀을 줄기차게 뽑아 버립니다, 뽑으니 덜나는거 같아요, 그냥 베어 버리면, 멜롱~ 하고 바로 금방 금방 자라나서 다시 풀밭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호미들고,줄기차게 뽑아 버립니다, 힘은 들지요, 아무튼 땅은 사람이 노는 꼴을 못보는건 맞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집에갈때 수확을 한걸 들고 갈때는 마냥 흐믓하고 행복합니다, 약을 주면, 단맛도 주는게 ..땅인듯 합니당,^^
2달만에 와서 잡초가 많이 자랐니 힘드니 하는건 좀 웃기네요. 어제 서쪽으로 해가 졌는데 오늘 아침에 동쪽에서 뜨지 뭐에요? 라는 말과 하나도 다를바 없는 이야기. 두달만에 와서 10시간만에 정리 하신거면 효율 짱이고 부지런하신것 같고 님의 일머리도 아주 좋은것 같네요. 하루 고되게 일을 하셨으니 수확하신 야채들은 훨씬 더 맛있었겠어요.
이번에 말끔히 정리하셨으니 다음에 가면 조금씩만 정리하시면 될거예요^^ 저도 한달 반만에 갔더니 없던 풀이 머리까지 와서 그주는 내내 풀과의 전쟁을 하고.. 그 다음주부터는 새로 큰 놈들만 구획을 나눠서 해뜨기전에 하루 30분정도씩 하면 되더라구요^^ 풀을 이기려들면 자연을 못즐깁니다. 저는 적당히 공생하는걸로 마음을 정하니 풀도 사랑스럽더군요 ㅎ 뽑은 풀을 엄나무 심고 흙 보이는 부분에 멀칭해주면 거름도 되고 풀도 안나고 일석이조일거예요^^ 저도 작물 사이사이에 봅은 풀을 올려주니 풀도 덜나고 좋더라구요^^ 그래도 올라올 놈은 또 올라오지만, 그래도 많이 없어요. 그래도 전 이 산골생활이 좋네요^^ 풍경이 너무 좋네요. 화이팅입니다^^ 함께 즐거운 산골생활 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