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울고 안 웃은 화가 단 하나도 없었어요 16화에서 하이라이트들만 쏙쏙 뽑아 8화를 만드셨나 싶을 정도로ㅠㅠㅠ 그런지룩, 손잡아줘요, 목매달 등 주옥같은 명언 명장면들만 남기고 8화만에 끝나다니 너무 아쉬워요 보낼 수 없어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본 영상물 중에 정말정말 제일 재밌었어요...ㅠㅠ 시즌2든 뭐든 더 주시면 안될까요...? 동시에 내가 태어나서 이렇게 자란 것만으로도 엄청난 행복이고 가치를 매길 수 없는 희생이 동반되었다는 걸 느끼게 해준 드라마ㅠㅠㅠㅠㅠ 가지마요ㅠㅠㅠㅠㅠㅠㅠ
저는 남자지만 이 글을 보면서 여자분들 정말 대단하신 듯... 요즘은 엄마가 되는 것 보다 좋은 엄마가 되는 부담이 커져서... 더 힘들 것 같아요.. 모두 힘내시길... 결론은 내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한 과정이니까요... 그 과정에서 실수도 많겠지만 엄마라는 존재가 있어서 오늘도 저는 대한민국에서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요즘은 세상도 변했으니 아빠분들도 더 분발하셔서 아이에게 더 많은 애정을 주셨으면 좋겠네요.. 저는 아빠의 애정을 못 느끼고 자랐지만 요즘 태어나는 아이들은 어느정도 아빠의 사랑도 받긴 받더라고요.. 예전 엄마들을 보면 보통 혼자 키운다거나 독박 육아가 많은데 세상이 변한 만큼 아빠분들도 꼭 변화하시길... 아빠분들 아이와 커뮤니케이션은 어릴 때부터 반드시 해야합니다. 커서 소통하려고 하지 마세요 너무 어색하고 불편해요.. 자기 돈 번다고, 친구들이랑 논다고, 회식 있다고, 귀찮다고 그 커뮤니케이션 포기하지 마시고, 아이가 어릴 때든 아니면 성인이 되어서든 항상 평정함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엄마분들은 애초에 장착되어 있는 부분이라 상관이 없는데 아빠 분들은 꼭 배우셨으면 좋겠어요
신혼 초에 이 드라마 보면서 갖지도 않은 내 아기를 생각하고 육아하는 내 모습을 상상하며 울고 웃었는데 시험관 해서 둥이 임신하고 6개월만에 조산해서 첫째 딸 먼저 소풍보낼때 건우엄마 에피소드가 생각이 났다. 생각과는 달리 임신도 출산도 육아도 내 마음대로 되는게 정말 없더라... 드라마에 나올법한 일을 내가 직접 겪어보니 평생 모르고 지냈을 아픔들까지 피부로 와닿아버려서 2년이 지난 지금도 이 드라마를 다시 보지 못하는 중...
자신이 소중한만큼 좋은 엄마가 되실거에요...! 행복한 엄마가 좋은 엄마라고 여기서도 그랬잖아요. 저는 아직 엄마도 아니고 부인도 아닌 그저 누군가의 딸이지만, 저희 엄마를 볼 때마다 우리 엄마 이름 석자보다 누구 엄마라고 더 많이 불리고 자신보다 자식을 우선시 하실때마다 감사하지만 죄송한 마음이 있어요. 저의 바람은 엄마가 행복하시고 자신을 위해 사셨으면 하는 거에요. 그러니까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고민하지마시고,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미 그 고민을 하시는 것만으로도 좋은 엄마가 되실 자질이 충분하신 것 같아요!
산후 우울로 엄청 힘들어하는 와중에 아기에게 잘 못할까봐 스스로를 채찍질하는데 제 정신과 의사선생님이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최악의 부모는 완벽한 부모라고. 완벽한 부모가 되려고 애쓰지 말라고 하셨는데 그게 그렇게 위로가 되고 와닿았어요. 임신과 출산, 육아는 인간의 희로애락을 한꺼번에 다 담은 것 같아요.
산후조리원이란게 남자들에게나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사치스럽게 느껴지겠나 싶어요.. 우선 저는 시설이 허름하고 밥은 맛있는 운영한지오래된 가성비 조리원에서 지냈고요. 결론은 조리원안갔으면 어디서 아기 돌보는법을 배우고 어디서 같이 아기 키우는 친구를 만났겠나 싶어서 조리원은 꼭 권하고싶어요. 부모님들이 나서신다고해도 부모님들 건강도 걱정은 해드려야하고요 계속 봐주실게 아니면 저도 엄마로 성장이 필요한데 무슨 엄마사관학교처럼 조리원에서 잘 알려줬었어요. 돈도 그냥 아기낳고 2주 호텔에서 잤다. 시설은 허름하지만 밥은 세끼다주고 아기는 돌봐준다. 생각하면 괜찮은것같고요. 조리원 꼭 추천드려요. ^^
경기도권 50만 넘은 시에서 제일 규모있고 오래된 산부인과에서 잠깐 일했었는데요 애 안낳는다 안낳는다 해도 조리원은 6개월이상 예약 꽉차는데 1주일에 백만원 넘게 나오는거같더라구요 근데 애 낳기전부터 산전 요가니 목욕시키는 법 젖물리는 법 프로그램 많고 소아과도 딸려있어서 연결해서 다니시는분 많았어요. 둘째도 보통 조리원 꼭 들어가시구요. 조리원 동기도 그렇지만 엄마몸 잘 추스르는게 출산후 제일 중요한데 애기를 돌봐줄 사람이 필요하잖아요. 내 몸을 위한 회복비용+ 신생아 돌보는 법 교육비라 생각하셔야할듯 비싸긴 엄청 비싸지만 2주 하고 2주 더 있음 안되냐 할거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