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나라의 장군들 모두 항장 출신이 그 자리까지 올랐다는게 대단하네요 마초야 뭐 워낙 강한 군벌이었어서 유비가 한 자리 앉혔다는 것이 이해가지만 황충, 서황, 장료, 장합과 같은 항장들이 그 자리에 올랐다는 것이 유비와 조조가 출신보다는 능력을 중시했다는게 확실히 느껴지네요
@@휴-f8b 대수입니다. 위나라가 실제로는 호족의 영향을 막대하게 받았다는 사실의 방증이기 때문이죠. 오자양장은 그 눈부신 공적에도 불구하고 사방장군까지밖에 오르지 못했고, 비단 대장군 뿐만 아니라 표기/거기/위 장군 직책을 친족이 독점하고 있었다는 것은 병권을 친족이 아닌 이들에게 내주지 못할만큼 위나라의 정치적 기반이 꽤나 불안정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위나라는 사마씨에게 멸망당하죠.
시대가 그렇게 요구하는거죠 더 좋은 인재를 한명이라도 더 모으는게 난세에서 살수 있는길이었고 또 인재들은 자기를 알아봐주는 주군을 찾아가는게 공을 하나라도 더 세워 신분을 상승시키는 길이었으니 초한전만 봐도 처음부터 유방을 주군으로 모신사람은 번쾌 장량정도였고 소하와 조참은 원래 패현의 관원이였고 한신은 항우밑에서 일하던 사람이었죠 한신은 자신을 일개 창잡이로 쓰는 항우를 버리고 유방밑으로 들어가 대장군이 되었고 소하와 조참은 유방을 만났기 때문에 일개 현의 관리에서 한나라 초대,2대 승상이 될수 있었죠
오자양장은 연의에서 부각되는 모습과 정사에서의 모습이 사뭇 다른면이 있죠. 정사 장료:무용으로는 위나라에서 두번째로 으뜸인 장수(위나라 무용 원탑은 조인) 정사 악진:일반병에서 조조의 발탁으로 장군이 되어 전선을 지휘하던 장군 정사 서황:무패장수, 무용은 부각되지 않으나 전장에서 공식적으로 패한 기록이 없음 정사 우금:철저한 원칙주의자로 오자양장 중에서는 가장 높은 계급인 우장군까지 올라갔으나 관우에게 패배한 이후 말년이 좋지못함 정사 장합:대촉전선의 사령관으로 촉에서 1순위로 경계했던 장수, 지장으로써의 면모가 더욱 뛰어나고 제갈량의 북벌때까지 싸웠으나 목문도에서 화살에 맞아 전사
조조가 살아 있었을 때 조인은 결코 장료 보다 식읍이니 벼슬이니가 높았던 적이 없었습니다. 물론 장료나 조인 둘다 인생 극장 찍고 난 이후에도요. 장료가 2번째라는 말은 부자인가 하는 진나라 공무원만 그리 언급 햇던 적이 있지. 조인은 조비 전 식읍이나 벼슬이 장료보다 높은 적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황충이 좀 더 오래살았다면 지금보다 더 대단한 장수로 알려질 가능성도 있었을거라 봅니다. 괜히 촉정벌 이후 한중전에서 리즈시절 찍고 거의 바로 죽었으니.. 사실 본인의 역량이 원히트 원더가 아니라고 증명하기에는 너무 시간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었음. 그리고 잘 생각해보면 유비도 장비, 관우, 조운을 형주에 놔두고 위연과 함께 택한 장수픽이니.. 절대 범상한 인물은 아니었다봄. 오히려 그 성깔로 문제 많던 위연보다는 분명히 군인으로서는 더 좋지 않았을까... 어떤 장수인지에 대한 모습은 연의에서 제시한게 웃기긴 하지만, 분명한건 유비와 함께 입촉한 인물중 가장 성공했다는건 이 양반의 기량이 관,장,조가 담당했던 역할을 대체할 수준이 되었다는 말이니, 개인적으로는 관우, 장비 못지 않게 도독으로 세울만한 능력이 있지 않았나 추측함. 조운은 늘 그렇지만 조운별전 이야기를 믿냐 안 믿냐에 따라 조운에 대한 포텐평이 달라지지만, 조운도 군대에 여유가 있었다면 도독질 못할 수준은 아니었다고 생각함. 이릉 이후 촉나라가 타 전선에 도독을 진지하게 배치 상황이 아니었고, 사실상 대위전선에 몰빵한 상태니단독 지휘관으로 활동할 기회자체가 없지 않았나 싶음.
우금은 개인적으로 조조의 원년멤버였다는게, 추후 몰려드는 항장출신 능력자들에게 안 밀린 원인이라고 생각하네요. 능력자체는 장합, 장료, 서황에게 밀리는건 분명하지만, 원년 멤버이자 견실한 군인 타입이라는게 조조 입장에서는 조인만큼이나 믿을맨으로 작용한거 같음. 그러니까 조조도 항복소식에 놀란거고.. 조인만큼은 아니지만 그만큼 믿고 있었던건 분명해보임.
어릴 적 연의만 읽고 그 지식에만 갇힌 사람들은 실제 전쟁에서도 지휘관끼리 일기토로 붙고 선봉에서 닥돌하는줄 알더이다...군대도 갔다와서 알만한 사람들이 왜 지휘관 일신의 무력이 전쟁에 영향 끼친다고 생각하는지 노이해...궁수 몇이서 저격하면 고슴도치고 실력들은 떨어져도 결사대가 죽을 각오로 덤비면 아무리 싸움 잘해봐야 다굴에 장사없는데
합비에서 손제리가 털릴만했네... 실제로 장료가 215년에 악진,이전 그리고 원병 7000명을 데리고온 설제라는 사람과 같이 2차합비전에서 활약했고 그 뒤인 230~234년 사이인 3~4차 합비전에서 대표적으로 만총하고 전예가 활약을 했었으니 손권입장에서는 굉장히 환장할만한 심정이었겠네요ㅋㅋ
하지만 오나라에도 강동십이호신이라는, 오호대장 및 오자양장 포지션에 해당될 수 있는 장수들이 있습니다. 우선 손견 대의 정보, 황개, 한당에 손책 대의 장흠, 주태, 진무, 동습, 그리고 손권 대의 감녕, 반장, 서성, 정봉, 능통이 그들이죠. 근데, 오나라에 비단 이들만 있을까요? 주유에 태사자는 말할 것도 없고, 천하의 관우를 이긴 여몽도...... 알고 보면 오나라 장수 라인업도 위나 촉 못지 않게 화려할 것입니다.
근데 행보를 보면 fm참군인 쪽보다는 공적에 한해서는 기회주의자 같기도 함. 병사들이 밥먹을 시간도 안 준다고 투덜대는 정도였으니.. 하지만 전쟁에서의 판단력이나 나름 처세술에 밝은건 여몽이랑 비슷한거 같기도 함. 분명한건 둘다 이기고 지고에 대한 각을 정확하게 재대는 치밀한 성격이었던건 분명함. 그런 의미에서 서황도 지장타입임. 왜 연의에서는 a급 맹장으로 만들어 놨는지 모르겠는데, 분명한건 서황도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타입임. 그래서 아랫사람들 피곤하게 하는 성격일테고
안녕하십니까, 루시마입니다! 이번에는 오자양장 특집이군요... 유비에게 오호대장이 있듯, 조조에게 오자양장이 있다는 말로 설명이 가능한 최고의 다섯 명이 모였습니다! 각자 여러 분야에서 활약한 다섯 장수들의 활약을 보며, 그리고 촉한의 오호대장과의 유사성까지 심층 분석하시는 모습이 저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셨군요.... “이래서 제가 삼칠님 채널의 구독자가 된 것이었어!” 라는 말만 절로 나옵니다.... ㄴ모 사이트의 누구씨도 이 분의 절반만이라도 닮으면 좋을 텐데 말이죠! 항상 영상제작에 있어 심혈을 기울이시는 모습도 마음에 듭니다. 오늘도 좋은 퀄리티 감사드립니다!!! (여기서 베스트는 장료랑 장합이 되겠습니다! 사실 좋은 쪽으로 딱 말할 수 있는 이들은 이 둘 뿐이라서...)
전 개인적으로 오호양장 중 저와 스타일이 가장 잘 맞는 사람이 우금이라 그를 가장 좋아합니다 제가 성격이 내성적이라 그런진 모르겠는데 상대가 하는걸 받아준 뒤에 지치거나 틈이 생긴 상대한테 치명상을 입히는 스타일을 좋아해서요 다른 장수들이 무력이나 통솔력을 통해 미친 공격력으로 방어를 뚫거나 선제공격 등 무쌍으로 공격에 비중을 둔 반면 우금은 수비 후 반격을 통해 이긴 전력이 많거든요 크든 작든 패전 기록이 있지만 우금의 패전 기록은 2번뿐이며 박망파에서 상급자인 하후돈이 매복이 있을거란 우금의 말을 무시한 것과 번성에서 자연재해로 인한 홍수뿐이었으니까요 적어도 제가 알기론 그렇습니다 달리 아시는 분은 답글로 알려주세요 다른 장수들을 폄하하고 우금을 쉴드치는게 아니라 우금이 제 스타일과 맞아서 좋아합니다
@@372tv 제가 알기론 부관이던 우금과 이전이 같이 설득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우금이 후방에 있다 본대의 하후돈이 패퇴하자 군을 수습해 수비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 번 찾아봐야겠네요 추가) 찾아보니 제가 이전과 우금을 바꿔서 기억하고 있었네요 이전이 반대하여 군영에 남고 우금이 하후돈과 함께 추격했다 패퇴한것이 맞군요
자만심 때문에 죽은 관우. 부하에게 살해당한 장비. 크게 활약 못하고 죽은 마초. 연의와 달리 이릉대전 이전에 죽은 황충. 한중공방전 이후로 일찍 죽은 법정. 익주 정벌 중에 죽은 방통. 소심한 형 때문에 유비를 섬기지 못한 장송 많은 인재들을 오래오래 부리며 하북을 평정한 조조와 달리. 익주를 얻고 이제부터다 싶을 때에 많은 인재를 잃은 게 참 안타깝네요. 개인적으로 저들이 일찍 죽지 않고 좀 더 오래오래 유비 밑에서 일했다면 어땠을지 궁금하네요.
천지를 먹다와 삼국전기 게임을 생각하면 저들이 위나라 스테이지 보스 한 자리 자지했지요. 코에이 삼국지 게임에서는 촉나라 오호대장이 위나라 오자양장보다 능력치가 높은게 살짝 불만인듯... 솔직히 장합이나 장료,서황 지략이 낮아요. 손권이 장료한테 벌벌 유비나 제갈양이 장합을 두려운 존재라면요. 오호양장이 관우의 오만함, 장비마초의 난폭함같은 성격의 물의를 하지 않았지요. 삼국지 재미 없는 부분들은 역시나 조조,유비 퇴장 곧이어 오호대장수들 퇴장.. 위나라도 마찬가지 오자양장의 퇴장이후에 후기 인물에 영향을 줬던 없었지요. 서촉와 북위가 없었지요. 동오도 그런 라인정도는 있을까 했는데.. 주유,노숙,여몽만 좀 오래 살았다면 육손이나 주연까지 합세해서 재미 있을듯.. 손권또한 오나라 5도독 라인 다 공존했다면 천하 삼분지계가 더 재미있을텐데.. 손권이 이러한 점에서 운이 없을까 생각이 드네요.
@@역사잼 황제 뿐입니까! 그는 신이 되었습니다.! ㄷㄷㄷㄷ 정사로 보아도 그를 죽이기 위해 동원된 네임드가 누구였는지 37님의 관우번성공방전을 보시죠. 역사인물로의 관우야 냉정히 평가될 인물이지만 ㅡ성정이라든가 몇몇 판단미스들이라든가 인재 배치라든가... 이야기 삼국지 관우는 노터치 입니다. ㅎㅎ
@@372tv 제가 말하는 통솔권은 형남 정벌때의 계양 점령처럼 목표만 던져주고 과정을 전부 위임받은 상태를 말합니다... 세세한 전투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제갈량이 세운 전략에 따라 싸우는 선봉장 내지 돌격대장에 가까운 것이 조운의 포지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북벌때는 말할 것도 없고 익주 점령을 위해 원군으로 가면서도 장비는 따로 일군을 이끈 반면 조운은 제갈량과 동행했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