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비가 싸패된건 어릴적 조앙의 죽음도 영향이 있지는 않을지. 유부녀 탐하다가 큰아들을 내버리고 도망친 아비에게서 인정받기란... 서슬퍼런 조조라는 인간의 아들 삶이 어떨지는 함부로 판단하면 안됨. 난세를 살던 군주의 2세들의 성품이 멀쩡하기는 힘들것같다. 옆집 아두를 봐도 밑동네 손제리만봐도...
조비가 지은 전론에 "내가 무예가 남달라서 6살때부터 활쏘기와 말타기를 했고 8살때는 말을 타면서 활을 쐈어. 그래서 아빠 따라서 전쟁터를 누볐는데 장수한테 형과 사촌형이 죽었어. 그런데 나는 10살이었는데 말 타고 빠져나왔어. 지금도 말타면 10리를 달리고 100보 밖에서 목표를 맞추는데 실력은 확실히 늘었는데 썩 만족스럽지는 않아" 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자기의 무예를 뽑내는 구절에 형 죽은 일을 거론하는걸보면 조비는 그냥 싸패입니다
조조는 화타를 죽인걸 크게 후회했다고 합니다 야사에서는 조충이 병에 걸려있을때, 조조는 화타의 사형을 중지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치만 조조의 명령이 전해지기전에 화타는 사형을 당했다고 합니다. 즉, 화타가 조금만 더 살았다면 조충은 요절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12:10 조식이 다섯째 아들이라고 해서 조앙>조삭>조비>조창 다음으로 조식인가 했는데, 14:09 에는 사남이라고 나왔네요. 나무위키 찾아보니 중국에서 방영했던 드라마는 사마의가 조비를 차남으로 인정했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조식도 사남이 되겠지만요 ^^ 혹시나 조충은 몇년생인가 찾아봤는데, 조충은 196년생, 조식은 192년생이구요. 그런데... 조웅은 존재감이 더욱 없었나봅니다;; 빠져있어서요;;
조조의 첫 번째 정실 부인 - 정부인 첫 번째 첩 - 유부인 - 조앙, 조삭 두 번째 첩 - 변부인 - 조비, 조창, 조식 등 유부인과 조삭은 일찍 죽어 버렸고 정부인은 휘하에 자식이 없었기 때문에 홀로 남은 조앙을 친자식으로 삼습니다. 그래서 조앙이 사실상 조조의 장자가 되죠.
근데 조선때 보면 세종이 셋째였음에도 가장 성군인것처럼, 조식한테 물려줘도 됐을것 같다. 원소의 경우는 갑작스럽게 죽었기 때문에 나라가 쪼개진거고 조선은 태종이 왕위를 넘긴 후에 4년동안 상왕으로 있었기 때문에 세종이 권력의 공백 없이 왕위를 잘 물려 받을 수 있었음. 세종도 운동 싫어하고 지캐 포지션이였기 때문에 조식이 물려받았으면 위나라 역사가 어떻게 달라졌을지 궁금하긴 하네. 물론 조앙이 안죽는게 가장 베스트 였겠지만.
조비는 분명 자기 동생 조식이나 아빠만큼은 못해도 시도 좀 쓰고 일식이 일어낫다고 태위를 왜 짜르냐면서 그냥 자연현상일 뿐이지 왠 호들갑이냐면서 냅둔 적이 잇던 등 분명이 아주 능력이 없던건 아님.(적어도 유선보단 능력이 잇진 않을까 싶음. 그래봐야 뭐 자기 다른 동생들하고 비교하면 무슨 대단한 능력이 잇기는 커녕 능력이 대놓고 딸려서 조조가 후계자를 꼭 저 자식을 해야하는건가... 할 정도로 엄청나게 머리를 아파 하긴 햇지만요) 하지만 진수의 말마따라 그릇이 아주 간장종지 만도 못해서 그 모든걸 다 깍아 먹는다고 할 정도로 개판인 놈인데 그런 망나니가 한 짓이 따로 한편 길게 만들어야 할 정도니까 뺀게 아닌가 싶어요. 반대로 말하면 그나마 훈훈한걸 찾는게 정말 힘들 정도로 조비가 개판이라는 거겟지만요. ㅋㅋㅋㅋㅋ 솔직히 황제로 엄청 오래 잇던거도 아닌데 그 중에 저지른 패악질이 한두개가 아니다보니까 내용이 길거라고 예상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