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기 싫고 뺏기기 싫어 시시비비했습니다. 이기며, 뺏으며 살아야 되는 줄 알았는데 실상은 그 반대로 살아야 되는 거군요.. 힘든거 하기 싫고, 희생하기 싫고, 생색내는...제 짐승같은 태도입니다. '사랑도, 인정도, 이해도 받지 않으려 하고 그냥 해야 한다'. 정말 그렇게 덕이 있는, 혜라님처럼 자연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욕심은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우주에서 인연이 되어 서로 웃음을 주고받고 충만한 소통을 했던 순간들에 대해 감사합니다. 에고가 아무리 아파해도 그것이 내가 아님을 분별하고, 양심과 도리를 넘지 않도록 잘 참아내겠습니다. 고귀한 사랑에 대해 설파하신 것처럼 말입니다. (아! 내려놓으려니 뭔가를 잃는 것 같고 마음이 아프긴 하다! ㅠㅠ)
언젠가 저녁식사하고 설겆이를 해야하는데 하기는 귀찮고 몸은 몹시 피곤해서 침대에 누워 고민하고 있었어요. 그때 머리속에서 낭떠러지에서 떨어지기 직전인데 나뭇가지 하나를 부여잡고 매달려 있는 제가 보였고 한 소리가 느낌으로 들렸어요. "가지를 붙잡은 그 손을 놓아라." 그때 그 말이 뭔 말인지 몰랐는데 그날 이후에도 계속 그 말이 잊혀지지가 않았어요. 그때 결국 누워서 쉬었다가 설겆이를 했어요. 말씀을 듣다보니 몸이 약한 탓인지 컨디션이 안좋으면 늘 할 일을 앞에 두고 망설이다가 하는 버릇이 있는 저를 떠올리게 되네요.. 그런데 내면의 그 말이 어떤 사람이 쓴 책에 이미 쓰인 말이라는걸 뒤에 알았어요 헤라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