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톡톡] 일은 잘 하지만 주위에 사람이 없는 직원 _240311 

가족들하고의 인간관계를 내가
못 끌고 갈 힘이면,
타인을 어떻게 끌고 가요?
못 끌고 가요.
왜냐하면 '대학' 책에 나온 게
다 그거잖아요.
내 감정이 치우쳐 있으면
가족들을 올바르게 대할 수가 없다.
역지사지를 가족도 못하는데
어떻게 남을 하겠냐는 거예요,
사회에 나가서. 그 얘기예요.
사회에서 우리가 어떤 인재를 봤을 때,
집에서 역지사지를 잘한다는 게
만약에 확인 가능하다면
이왕이면 그런 인재를 써라 이거죠.
가족들 간의 문제도
딱 역지사지 잘해서 푸는 사람이
왜 직장에서 동료들 간의 관계
못 풀겠냐?
인간관계에 초점이 있어요, '대학' 책은.
이거는 양심 계발 차원에서 얘기고요,
재능 차원에서 얘기하면 또 달라요.
재능은 꼭 '수신·제가·치국·평천하'
아니에요. 재능 있는 사람은요,
가족경영 모델도 들여다 써야 해요.
재능이 있잖아요.
재능 때문에 쓰이는 것도 다른 문제입니다.
지금 이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는
오로지 양심 계발 차원의 얘기예요.
이거를 막 무리하게 확장해서 적용하고
함부로 이걸 써서
남 비판하고 하면 안 돼요.
"넌 가정도 개판인데 무슨 정치를 하냐?"
근데 그 말이 또 맞는 말도 맞고,
또 아닌 부분도 있어요. 아닌 부분은,
딱 내 재능이 여기 맞아서,
만약에 임금이 볼 때, 예전에 세종이
재능이 너무 여기 맞아서 이 사람밖에
조선에서 이걸 할 사람이 없으면
인간관계 개판이어도
들여다 써야 할 수가 있잖아요?
그럴 땐 '수신제가 치국평천하'가 아니죠.
대신에 그 사람은 인간관계 잘 못해서
또 문제를 일으키겠죠.
그것도 맞는 말이에요.
항상 이렇게 열어놓고 보셔야 해요.
방금 '수신제가 치국평천하'에
해당하는 얘기는 역지사지의 역량,
6바라밀·인의예지의 역량 계발
차원에서의 이야기입니다.
천하를 인의예지로, 6바라밀로
경영하려면 이 순서대로
공부를 해야 한다. 그래야지
그 인재를 키워내는, '대학'에서
8조목을 세워놓은 의미가 있는 거죠.
재능은, 또 그 재능에서 고단자면
갖다 쓰는 거죠.
그 재능이 있는 사람의 '수신제가'를
또 물을 필요가 없죠.
다른 차원의 얘기라고요.
그 데미지 감수하고 또 그게 더 효과,
이익이 있으니까 들여다 쓰는 거예요.
부작용은 있는데 갖다 써서
이득은 낼 수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똑같아요.
아니 덕은 부족한데 높은 자리 줬다
그러면 문제 많이 일으키는 거죠.
소시오패스로서 또 부작용을
일으키는 거예요. 내 역량이 안 되는 만큼.
수신제가 안 되는 사람을
위로 올려놓으면 밑에
또 죽어나는 거죠.
그게 덕의 문제가 아닌 거죠.
재능이 있어서 올렸겠죠.
원래는 올리면 안 되는 거죠.
덕만 가지고 논하는데
덕이 높은 사람이 있어야 할 자리에
덕이 낮은 사람 올려놓으면 안 되죠.
아까 말한 건 제가 재능 때문에
쓰는 걸 말하는 거죠.
이건 이상적인 얘기입니다.
원래는 그냥 막 개판인 거고요, 현실은.
근데 이제 문제를 딱 기준을 놓고
분석을 해야 하니까.
덕이 있어야 할 자리에
덕 있는 자가 올라가야죠.
그래서 예전에 그 '덕과 능력'이거든요.
'덕과 재능'을 가지고 얘기하는 거예요,덕.
그래서 그 '추현양능(推賢讓能)'이라는
말이 좋은 게요,
추, '밀 추(推)' 자거든요.
추현(推賢), 현인한테
"나보다 저 사람이 낫습니다." 하고
양보하는 걸 말해요, 추현.
양능(讓能)은 "나보다 저 사람이
더 능력이 있습니다."
하고 양보하는 걸 말해요,
'양보할 양(讓)' 자 써서.
추천하거나 이제 미는 거죠,
저 사람한테 양보하는 거.
그때도 현능(賢能)이
현(賢)은 덕을 말하고,
능(能)은 재능을 말해요, 추현양능은.
그러니까 '나보다 덕이 더 높으니까
저 사람 쓰십시오.' 하는 거랑,
'나보다 능력이 더 나으니까
저 사람 이 업무에서 더 능력이
탁월하니까 저 사람 쓰십시오.
'
근데 능력이라는 건
제가 항상 많이 얘기하지만,
능력은 1부터 100까지 있다면,
덕이 있고 없고에 따라
마이너스 100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거는 다른 문제라니까요.
덕과 능력은 다르다.
덕이 중요한 이유는,
능력 없고 덕만 있으면 이것도 한계죠.
능력이 너무 없으면
높은 자리를 못 주겠죠,
작은 자리 줘야지.
다 있는 게 좋죠. 자기 쓰임새가 커지죠.
자기 역량이 더 커지잖아요.
능력은 능력대로 더 계발하고
덕을 항상 더 계발해가지고,
같은 능력이면 덕이 있는 사람은
결국 인간관계를 잘해요.
능력 있는 사람은
자기 업무를 해결할 수 있고,
덕 있는 사람은 사람을 모아서
끌고 갈 수가 있어요.
능력은 있는데 덕이 없으면
사람이 주변에 떠나요.
이런 문제가 있죠.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아무도 같이 일하려고 안 해요.
이렇게 되면 일을 못 하니까.
조직에서 일을 시켜야 하는데
지금 다 고려 안 할 수가 없죠,
덕과 능력을. 이걸 계속 감안해서
일을 맡기는 게 제일 좋죠.
그런 분들은 혼자 하는 일을
맡겨야 해요. 딴 사람 못 괴롭히게.
자기만 괴롭히게.
자기 혼자 하는 일을 맡겨야 하고.
이런 사람을 누구 위에다
앉혀놓으면 밑에 다 죽죠.
그 옆에 가면 힘들어지는 거예요.
역지사지를 안 해주니까.
소시오패스를 딱 보시면 돼요.
소시오패스와 보살의 차이.
옆에 갔는데 누가 저 사람이 알아서
역지사지를 해주면
내가 이상하게 편하거든요.
이상하게 편해요.
이상하게 불편해요,
그 옆에 가면. 말 몇 마디
나눴는데도 되게 불편해요.
대화하고 집에 왔는데
기분이 진짜 더러워요. 막 이러면
뭔가 저 사람이
문제가 있는 거예요, 덕에.
근데 이런 얘기 또 자꾸 나누면서...
한 번에 되겠습니까?
근데 '양심이면 무조건 이기겠지.'
그렇게 생각하시면 안 돼요.
역량 차이가 있어요.
저쪽이, 보세요!
가스라이팅 걸고 막 그러면
심리 조작의 능력이 탁월하다는 거예요.
그럼 벌써 내가 가면 당하기가 쉬운 거죠.
내가 양심 했다고 당장 이긴다는 건
없는 거죠. 제가 얘기하지만,
맹자가 말한, 양심이 욕심을 이기는 건
맞다 하더라도 산에 불이 났는데
한 잔의 물로는 못 끄거든요.
지금 나는 양심 한 스푼인데
저쪽은 욕심 한 드럼통이다, 그러면
이거 넣어서 어차피 못 이기거든요.
그 부분은 생각하셔야 해요.
양심이 욕심을 이기는 건 맞지만,
이게 지금 이 역량 차이가 또 있다.
양심의 역량 차이, 또 다른 재능들,
이렇게 재능의 차이.
벌써 심리 조작에
내가 이미 당하고 있으면
그때 하는 양심 분석이라는 게
힘이 약하죠.
내가 영적 역량이 강해서
그런 사람들이 하는 모든 수작을,
탐진치의 수작을 간파하고
양심으로 딱 제압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면 또 다르죠.
그땐 양심이 이긴다고 말할 수 있는데
내 양심 역량이 약하다, 그러니까
내 양심 역량이 소시오패스를
지금 제압할 정도로 강하지 못하다
이런 건 인정해야죠. 그래야
내가 키워갈 부분도 나오는 거고요,
그래야.
(240311 양덕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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