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분들은 그저 전부터 하던 방식대로 만들고 있을 뿐임 시골에는 저런 수공업 하는 분들 아직 수두룩 하고 하물며 서울에도 정말 많은 노포들이 있음 위생 안 좋은 거 맞고 서서히 바껴야 되는 게 맞는데 저분들도 자식이 있을테고 그 중 누군가는 여기 있는 몇몇 댓글보고 상처 받을 수 있다 생각함
'방식'이 아니라 '위생'이 문제라는데 왜 논점 흐리는지? 우리 집 시골 종갓집이라 아직도 제사 지내고 여남겸상 안 할 정도로 꼬장꼬장한데, 절대로 저렇게 더럽게 안 만듦. 음식 만들기 전에 옷 단정히 입고 싹 씻고 만들고 나서도 뒷정리하느라 완전 개노가다 ㄷㄷㄷ 누가 "옛날 방식" = 더러운 거라고 우김? 재료만 봐도 먹을 거 없던 시절 극빈층에서 먹던 짭한과인데(꿀, 조청 대신 물엿, 옛날엔 기름도 비싸서 못 쓰니 시간과 노동력으로 굽기), 더러운 것까지 "전통"이라고 우기면 안 되지.
가난해서 "비싼 기름"을 적게 써도 되는 조리법을 사용한 거임. 옛날(현재 할머니 이상 노인 세대)엔 "기름" 자체가 서민들한테 귀한 음식이었음. 그래서 전통 음식인 제사 음식도 부치는 "전"이 발달했지, 서양처럼 튀기는 문화가 아니라. 서양도 튀김은 노예 농장에서 싸구려 "팜유"가 대량 생산되던 시절부터 발달함. 설탕도 사탕수수 농장 나오기 전에는 귀한 음식(돌덩어리처럼 추출식)이어서, 단맛을 내려면 꿀이나 조청을 써야 했는데 이것도 전부 귀한 재료니, 유밀과나 한과 자체가 양반들이 먹던 음식임. 그걸 서민 버전으로 상대적으로 구하기 쉽고 저렴하면서 크기는 뻥튀기로 크게 만든 게 유과인데, 저 굽는 유과는 완전 극빈층 음식이라고 보면 됨. 기름 절약 + 겉에 바르는 것까지 제일 싼 물엿 + 별 맛 안 나니까 향이라도 내기 쉬운 생강 추가 + 극단적으로 비효율적인 제조 시간 ㄷㄷㄷ 현대에 와서 튀기는 것보다 기름이 적어 낮은 칼로리, 나름 옛날식이라 특이함을 강조하고 싶으면, 일단 위생 개선하고 생강 말고 싸구려 향료나 고명이라도 다양하게 발라서 팔아야 설비비, 인건비 빠지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