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분들이 댓글을 다셨지만, 케네디가 쓴 선글라스는 아메리칸 옵티컬의 사라토가 모델입니다. 그리고 75주년 책자에 나온 케네디 선글라스 역시 아메리칸 옵티컬의 '걸프스트림'으로 알고 있습니다. 웨이페어러의 초기인지는 모르지만 그 전 모델은 바슈롬사의 '윌리스' 와 일명 '프리-웨이페어러' 라는 모델이 있습니다.
‘웨이페어러가 케네디의 선글라스다’ 라는 썰 혹은 마케팅으로 유명하지만 사실은 American Optical의 Saratoga 모델이죠. 과연 웨이페어러 & 케네디 이야기를 할까 안할까 기대하면서 봤는데 틀린 정보가 나오네요 ㅠㅠ 레이밴 마케터셔서 역시나 마케팅을 하시는거라면 모르겠지만 AO 브랜드가 최근 다시 나오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정리가 없으면 논란이 될 거 같습니다. 또한 오드리 헵번이 영화 에서 쓴 선글라스는 안경 브랜드 Oliver Goldsmith사의 The Manhattan 모델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해당 제품 설명에도 그런 설명이 있구요. 유서깊은 브랜드라 좀 더 다양한 설명을 기대했는데 흔히 인터넷에서 보이는 검증 안 된 이야기가 나와서 당황스럽네요 ㅎ
영상 잘 봤습니다! 영상 속 JF케네디가 착용한 선글라스는 아메리칸 옵티컬 사의 사라토가입니다. 기존 아메리칸 옵티컬 소속 디자이너가 바슈롬사로 건너가 디자인한 모델이 웨이페어러 모델에 해당하고 기존 웨이페어러 형태의 선글라스 아카이브는 사실 아메리칸 옵티컬 사가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제가 알기로 사라토가의 출시가 웨이페어러의 그것보다 살짝 늦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케네디가 착용한 모델은 명백히 아메리칸 옵티컬 사의 사라토가 모델입니다.
귀에 착착 붙는 설명!!♥️ 보면서 나 집에 뭐있나 찾아보기하면서 내가 갖고 있는 모델 나오면 괜히 신난거 나뿐인가요? ㅋㅋㅋㅋㅋㅋ 예쁘다고 샀던 모델들의 역사? 를 알게 되어 너무 좋았어요!! 역시 안경은 레이밴!! 😎 (요고 모델이 웨이페어러겠쬬?) 그리고 엔딩크레딧.. 저도 단거 좋아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옛날에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선글라스 보고 "라이방" 이라고 하셔서 처음에는 선글라스가 일본어로 라이방이라서 일제시대를 살아온 어르신들이 그렇게 부른건가 싶었는데, 레이밴을 가르켰던 단어였던걸로 알고 문화충격.... 어르신들한테는 선글라스의 대명사로 알려진 "레이밴" 변함없는 그 특유의 스타일이 참 좋습니다.
아니 여러분 역사상 가장 유명한 인물이자 미국대통령인 존F케네디 라는 셀럽 그 이상인 인물을 레이벤의 브랜드 역사에서 언급을 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기 때문이겠죠. 패션계도 다른 조직들과 마찬가지로 사실을 중요시하는 곳인데, 남들 다아는 케네디를 가지고 거짓으로 홍보했을까요? 케네디는 패션에 관심많았던 사람으로서 AO와 레이벤 두 브랜드의 선글라스를 착용했을 것이라는게 합리적일까요? 아님 레이벤이 생전 레이벤을 착용하지 않았던 케네디를 끼워맞춰서 광고했던게 합리적일까요? 본인이 아는 단편적인 사실을 가지고 판단하지 맙시다! 사진 속 선글라스가 AO라고 해서 케네디가 레이벤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어디에도 없으니까요?
음;;; '케네디가 레이벤을 쓰지 않았다' 가 아닙니다. 현재 AO 브랜드가 다시 나온 시점에 AO 선글라스를 착용한 사진을 이용하면서 레이벤이다? 이건 아니지 않을까요? 그리고 말도 안되는 일도 아닙니다. 한때 조니뎁 안경을 모스콧이다 홍보했지만, 영화에서 쓴게 한번 착용한게 전부고 실제로 조니뎁 안경으로 유명해진 사진은 개인소장 빈티지였죠. 그래도 모스콧은 사진이라도 있었지, 레이벤은 그렇지도 않습니다. 만약 사진이 있다면 레이벤에서는 그 사진을 활용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선글라스 입문을 에비에이터로 했었네요 ㅎㅎ. 요즘 제가 옷 입는 스타일에 안 어울려서 그런 스타일은 이제 안 쓰지만, 개인적으로 저한테 가장 맞는 타입의 선글라스가 아니었나 싶네요. 확실히 역사가 있는 브랜드다 보니, 각각의 디자인이 개성뿐만이 아니라 실용서에서도 얼마나 신경을 썻는지 프레임과 렌즈에서 묻어나지 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