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소식을 이 영상을 통해서 알았네요 ㅠ 이걸 미리 알았더라면 사장님이 노력을 덜 들이시는데 조금의 도움이 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ㅠ 온라인 쇼핑몰 작게 운영하면서 중국발 저렴한 전자제품들을 수입해서 판매하는 절차와 겸해서 기능이 조금씩 빠진 제품들이 너무 아쉬워서 혼자 개발하거나 생산 위탁하려고 알아봤었는데 국내에서 좋은 제품들이 생산되거나 수입되어 판매되기에는 어려운 환경이라는 것이 결론이었습니다 ㅠ 금전적으로만 생각해도 인증절차 받는 데만 최소 수천, 실 차량이나 비슷한 모습의 시뮬레이터등이 있어야 하고... 사장님이 설명해주신대로 억대가 들어가는 상황이었고 거기에 범용으로 만들려고 했더니 단일 차종 별로 각자 따로 받아야 된다하고... 만약 이걸 투자를 받는다거나, 어떻게 어떻게 해결한다 해도 적절한 판매가를 맞추기가 어렵겠다 싶었습니다. 아무리 품질을 좋게 만들고 기능이 좋아도 그에 못 미치는 타 제품과 가격이 단 만원 차이가 있어도 비싸다고 등 돌리는 것이 현실이니까요... 그놈의 가성비 가성비... 기능을 먼저 따지고 가격을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가격을 먼저 보고 고른 다음에 거기서 고르니... 전용 제품들이 전자쪽에선 거의 멸종한 것이 이런 이유 때문인 것 같더랍니다. 투자와 노력 대비 수익을 기대하기가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개발은 포기하고 단순 수입으로 전향하려 했는데... 단순 완제품 수입만 해도 전파인증, 안전인증 같은 간결한 인증들만 받으려해도 최소 수백이 깨지니 해외 사이트들에서 판매되는 그 금액과 경쟁이 불가능 했습니다 ㅠ 예를 들어 시거잭 충전기 같은 단순한 구조의 제품들의 경우 생산 단가는 단 몇천원인데, 인증 받을 것 다 받고 정식 수입한 가정하에 국내 쇼핑몰에 올라와 있는 비슷한 제품의 판매가 1~2만원선 판매를 한다면, 백단위의 수량이나 최소 1천개는 팔아야 본전이 나온다는 계산이 나오더랍니다... 그렇다고 판매가를 올리자니... 영세한 사업장은 물론이고, 중소기업에서도 리스크를 너무 안고 가야하니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그 나라 공장들의 개인주의적인 악질적 행태도 한몫 있구요... 이건 개발 직접하셨던 지인들 얘기인데, 우리 제품 만들어 달라고 설계도면 보내주고 돈 줘서 물건이 제대로 오면 다행이었고, 적지 않은 경우로 우리가 돈들이고 노력들어서 만든 설계도와 인증서들 도용해서 자기네가 만든 제품인 것처럼 자체 브랜드나 브랜드 없이 버젓이 해외직구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걸 또 모르고 속아서 샀던 지인도 있었구요... 초도물량 컨테이너에 한가득 들여왔는데 국내 인증 진행하다가 인증서 도용인 상황이라 그거 다 폐기했었습니다... 그렇게 야생처럼 혼란한 와중에 인증 없이 판매하거나, 인증을 받았다고 허위로 올려놓은 경우도 꽤나 많이 있어서 저런 사람들하고 까지 경쟁을 해야하는구나 하고 다른 아이템들로 눈을 돌렸었죠 ㅠ 그런 업체들에 대한 단속도 당국에서 주체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이나 동종업계 사장님들이 신고하고 해야 단속이 될까 말까였습니다... 그걸 보고 느끼면서 괜히 다들 개인통관번호가 들어가는 해외구매대행으로 영업하는 것이 아니구나 했었습니다. 개인사용 목적으로는 인증이 면제니까요... 거기서 원가도 줄일 수 있고, 직접 재고도 떠앉을 필요도 없으니... 또 '개인'의 해외직구가 왜 빠르게 증가하게 되었는지도 몸소 느꼈었습니다. 화재의 가능성이나, 다른 기기의 고장을 유발하거나, 전파혼선등 안전이나 생활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끼치는 제품들을 생산하거나 사용하는 것을 막는다는 취지는 정말 좋으나, 그런 이유였다면 해외직구도 못하게 막았어야 하는 것이 아닌지 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판매자가 국내에만 없지 개인적으로 구매한다면 해외에서 판매자가 있으니까요.... 국내 대기업들 먹여 살리려고 제한을 과하게 걸은 것 같다고 생각하고 그러려니 하긴 했지만, 기술력도 충분하고, 구매력도 충분한 국가에서... 자국 생산품을 더 늘리고 반대로 수출도 할 수 있는 여지를 죽여 놓았다는 생각이 들어 많이 아쉽더라구요... 직접 판매로 진행 안하시게 된 부분은 정말 잘하신 겁니다 ㅠ 영상보면서 꽤나 다행이라고도 생각했네요...
간단하게 말해서 차량 메이커사들이 새 차량을 내놓기 전, 차량에 들어가는 모든 부품 및 기기들을 정부의 자가 인증시스템을 이용해 인증을 받습니다. 문제는 정부가 제대로 인증에 따른 분류 군을 만들어 그것에 맞는 검사 및 인증 기준 또한 완비해야 하는데. 단일 차종에 따른 검사(테스트) 및 인증을 요구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애프터 마켓의 제품들은 단일 차종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모험일 수 밖에는 없는 거죠. 일본의 경우 특정 분류 군의 검사 기준만 갖춰지면 모든 차량에 장착이 가능하게 법제화가 되어 있어 애프터 마켓이 활성화되고 시장이 커지는 반면 우리나라는 특정 기업들 만의 사업이 되었다는 겁니다. 예를들어 현재는 없어진 ㅌㅇㅅ나 ㅌㅇ은 신차가 출시되면 바로 애프터 마켓 제품들이 출시 되었습니다. 이게 우리나라 현실이라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