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잠깐 배우면서 음성치료사니 뭐니 하는 사람이 한 번 봐주던데 레파토리가 그냥 ctrl+c,.ctrl+v네.... 단순히 이미지로만 해보라고 하는데 굉장히 올드한 트레이닝 방식으로 느껴졌음. 오래 이곳 저곳 다니며 여러 사람에게 트레이닝 받아봤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별로였던 방식. 특히나 가요에는 더욱.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은 있을 수 있지만 그것에 차이를 보여주며 이해 시켜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저도 보컬 트레이닝을 많은 분들을 통해 받아보았지만 단순하게 추상적인 이미지로만 설명하는 트레이너들 보다 그리고 본인이 설명하는 것을 본인 조차 상대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여주지 못하는 트레이너들 보다는 초보자가 이해하고 따라하기에는 충분히 좋은 방식이고 능력이 있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세상에 100%는 없기 때문에 100명에게 대입했을 때 100명이 모두 따라올 수 있느냐는 다른 문제겠지만 말씀해주신 것처럼 단순하게 이미지로만 해보라고 하기 보다 소리에 위치를 상대가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수준까지 시연이 가능하고 충분하게 설명을 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소리의 방향성도 단순한 이미지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것을 명시하고 방향에 차이 역시도 영상에서 보여줬는데 단순하게 이미지로만 해보라고 했다는 표현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성악적인 벨칸토 발성법이나 팔세토 등 전통적이고 고전적인 방식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고 하시고 그래서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하신다면 그렇게 볼 수도 있겠다고 이해해보려 했지만 단순하게 이미지로만 해보라고 했다? 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미지 트레이닝이 얼마나 잘먹히는 보컬 트레이닝 방식인데 ㅋㅋ에휴.. 저 끝까지 있는 사람한테까지 노래를 전달해준다고 생각해봐 ~ 하고 부르게 시키면 10이면 10 달라지는데 그걸 예대에서 처음부터 시키는 이유가 있음 . 목도 근육작용인데 근육은 애초에 뇌에서 상상으로 포인트잡고 쓰면 무조건 상상한대로 움직여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