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사 > 고요하게 어둠이 찾아오는 이 가을 끝에 봄의 첫날을 꿈꾸네 만리 넘어 멀리 있는 그대가 볼 수 없어도 나는 꽃밭을 일구네 가을은 저물고 겨울은 찾아들지만 나는 봄볕을 잊지 않으니 눈발은 몰아치고 세상을 삼킬듯이 미약한 햇빛조차 날 버려도 저 멀리 봄이 사는 곳 오, 사랑 눈을 감고 그대를 생각하면 날개가 없어도 나는 하늘을 날으네 눈을 감고 그대를 생각하면 돛대가 없어도 나는 바다를 가르네 꽃잎은 말라가고 힘찬 나무들 조차 하얗게 앙상하게 변해도 들어줘 이렇게 끈질기게 선명하게 그대 부르는 이 목소리따라 어디선가 숨쉬고 있을 나를 찾아 내가 틔운 싹을 보렴 오, 사랑 내가 틔운 싹을 보렴 오, 사랑
개인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참 힘든 시기를 살아가는 지금인데 가수님이 뿌려놓은 이 노래프로젝트라는 씨앗들이 우리를 버티게 만들어주고 봄을 기대하게 만들어요 얼른 싹을 틔우고 꽃이 피고 우리가 만날 날을 기대해봅니다.. 귀에다 대고 이렇게 나긋나긋 편지를 읊어주시니 참았던 눈물이 나네요😢 그리고 재필님의 기타 소리 정말 사랑합니다 진짜 좋네요ㅠㅠㅠㅠ 감사합니다 두분💜
한 때 그 사람을 생각하면서 들었던 노래였는데 보고싶지만 볼 수 없어 눈을 감고 생각하고 그대가 나에게 주었던 사랑이 이렇게 싹 틔웠다는 걸 보여주지 못해 참 마음이 아픈 거 같아요 가끔씩 날 생각해주었으면 많이 바라는게 아니라 그냥 우리가 만난 계절이 오면 우리가 얼마나 예쁘게 사랑했는지 잠깐이나마 생각해주었으면 ..
취향저격....당신은 참...이란 노래랑 비슷한 느낌적인 느낌 최고였어요... 오래전(참고로 전 59년생) 부터 좋아했지만 내가 정말 아팠을때 잠 못 이루던 그 수많은 날들을 위로해 함께 해 주었던...당신은 참...이랑 비슷한 위로를 받았답니다...감사합니다 그리고 당신의 노래를 사랑합니다
이 곡 부르는 오빠 유독 애틋해서 왜케 안아주고 싶죠 힘들게 부르는 노래들도 넘 멋있고 카타르시스 느껴져서 좋지만, 이렇게 나긋나긋 불러주는 목소리는 정말 봄같아서 좋았어요. 가사도 예쁘고… 요즘 오빠가 저에겐 이 가사같은 사람입니다. 지친 하루들에 정성껏 불러주는 노래들이 넘 힘이 된답니다♥️
아는 지인분이 루시드폴님팬이라(성별은 남자) 콘서트를 많이 갔었는데 소규모 공연이라 관객들과 진솔한 대화도 나눈대요 지인분이 손을 번쩍 들고 질문도하고 사진도 찍었다며 자랑했던 기억이..^^ 그때 제가 성시경의 오 사랑 진짜 좋은데 들어봤냐구 물었는데 그분도 가수님이 부른게 더 좋다고..ㅋ 루시드폴님팬도 인정하는 우리 가수님의 오 사랑~ 잠이 깼는데 잠이 안와서 노래 들으러왔다가 끄적끄적하고 가요^^ 이른 굿모닝~오늘도 행복한 날 되세여~~
오 사랑은 고음이없어서 자칫 단조로울수도있는데 슈가파우더처럼 달콤한 음색으로 한편의 예쁜 동화를 노래로 듣는거 같아요 이 노래의 원주인이 성시경이라해도 이상하지않을만큼요..^^ 소곤소곤~ 속삭이듯 잔잔히 불러주어서 늘 마음까지 포근하고 편안해지는.. 가을엔 봄이 그리워지고 봄에는 가을이 생각나는 노래 월요일에 오 사랑이라니.. 따뜻한 한주가 되려나봐요^^
스물 일곱번째 곡을 들을때까지, 각각의 곡을 대하는 저의 감정이 달랐거든요. 어떤 곡은 듣는 도중 참지 못하고 너무 좋다는 댓글을 달있고, 어떤 곡은 너무 아플 것 같아서 외면하다 며칠이 지난 뒤 겨우 듣고 그랬어요. 오늘 올려주신 이 곡은…잠잠히 듣고, 다시 돌아가서 마음으로 읽었어요. 노래도 읽을 수 있구나… 편지일수 있구나 알게된 것 같아요. 어제 가사만 미리 읽어봤는데, 루시드 폴 스위스 계실때 사랑하는 사람에게 쓴 곡인가보다… 참 소박하게 어여쁜 울림을 주네란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 처음 오 사랑을 들어본 저는 이 가사에 어떤 멜로디를 입혔을까 궁금했고, 듣고나니 가사가 더 와닿았어요. 원곡이 시경님 곡 아니어도, 시경님 목소리로 처음으로 듣고싶었어요. 시경님 목소리, 가사, 멜로디에 담백하게 담겨있는 진심을 담아 노래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이제 원곡도 들어볼게요. 좋은 월요일 되세요. 🤍🤍🤍🤍
루시드폴~~~~ 곡이네요 얼마전 리모컨이라는 예전 프로 알고리즘떠서 봤는데 너~~~무 좋아 몇날며칠 빠져있던곡이였어요ㅜㅜ 또 이리 라이브로 들을줄이야~~ 감사히 잘들을께요 혹시 미리 들으실분들 있으면 리모컨 검색해서 들어보세요 그때 she도 부르셨는데 정말 역대급으로 좋은 무대였어요
음악은 정말 진심을 다하면 마음을 열어주는 친구같아요 가만히 귀 기울여 들으면 느껴지는 행복을 통해 내면이 더 깊어지고 강하게 채워지는 느낌이 드네요💗 소통을 하는데 있어서 수많은 미사여구와 현란한 문자보다는 때로는 이렇게 진심어린 눈빛과 아름다운 멜로디를 동반한 따뜻한 노래가 더 깊은 감동을 주고 의미가 있는 거 같아요🥰 좁은 방안에 마이크 하나에만 의지한 채 노래에 몰입하고 부드럽지만 단단하고 흔들림 없이 중심을 잃지않는 편안함을 유지하는 오빠 목소리가 이어폰 속 저의 두 귓가에 퍼지며 가슴 저릿한 마음의 위로를 주네요❤ 오빠 목소리는 그림을 그린다고 비유한다면 마치 하얀색 같아요🤍 순수하고 깨끗한 부드러운 오빠만의 목소리가 있으면서도 다른 아티스트와 협업을 했을 때 부드럽게 융화되는 바람이 녹아있는 듯한 신이 내린 목소리 👍👍 이야기를 하는듯한 포근한 오빠만의 목소리로만 오롯이 꽈악 채워진 노래를 듣고 싶었던 저의 열망이 모두 채워지는 노래.. 하아.. 너무너무 최고였어요 평생 들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