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혜 강수진님 몸무게가 가벼운것도 있지만 두분 호흡이 딱딱 잘 맞아서 그래요. 리프트할때 드는 발레리노의 힘과 기술도 중요하지만 들리는 발레리나가 어떻게 호흡을 맞춰 가볍게 들려주는냐도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간혹 발레리나들중 리프트할때 호흡 잘 못맞추는 경우도 있는데 그러면 발레리노 허리에 무리가 많이 가서 부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발레리나는 발끝으로 서고 발레리노는 발가락으로 서는 차이를 물으시는 건가요..? 먼저 대댓글다신 분 중에 리프트를 해야해서 그렇다고 하는데 그건 아니고요(발레리노들도 턴이나 발라스 동작 할때 뒤꿈치 들고 발가락으로 섭니다) 그건 슈즈 차이예요. 발레리나들은 춤출때 토슈즈라는 끝에 석고가 붙어있는 슈즈를 신는데 이것 때문에 발끝으로 설수 있는겁니다. 물론 토슈즈 안에 그냥 발을 집어 넣지는 않아요. 많이 두껍지 않은 폭신한 패드같은걸로 발가락을 감싸고 신습니다. 그 덕분에 발끝으로 서도 좀 덜 아픈거죠.. 토슈즈 신다보면 끝에 석고가 점점 닳는데 석고가 많이 닳으면 발가락을 패드같은걸로 감싸고 있어도 발가락 끝이 바닥에 직접 닿는 기분이 들고 엄청 아파요(저는 어릴때 무용 전공자였는데 콩쿠르 연습하다 토슈즈 사러갈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많이 닳은 토슈즈를 그냥 신고 참으며 연습한날이 있었거든요.. 그날 정말 지옥을 경험했었어요.. 그 연습후 열발가락에 다 시퍼런 피멍이 들었었죠.. 석고가 그렇게 중요합니다ㅠ) 그지경이 되기전에 토슈즈를 새걸로 갈아줘야합니다. 그리고 발레리나들도 그냥 몸 풀때는 토슈즈가 아닌 일반 슈즈 신고도 연습하고 그래요. 그때는 발레리나들도 발끝이 아닌 발가락으로 선답니다. 제 답변으로 궁금하신점이 풀리셨는지 모르겠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