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데기는 누에를 길렀던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 먹었습니다. 당연히 북한도 먹었습니다. 실크로드 인근에 사는 민족들은 다 먹습니다. 다만 잠사 산업이 퇴조하면서 번데기를 먹은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있을 뿐 입니다. 최근 누에 생산은 입는 산업에서 먹는 산업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숫나방으로 비아그라보다 더 뛰어난 정력제를 만들고, 누에로부터 당뇨약을 만드는 등 모든 것이 약재로 쓰입니다. 따라서 번데기는 몸에 좋은겁니다.
누에 농사하는 가정에 가 봤던 적이 있습니다. 누에는 크기에 따라서 잠령이라고 부르는데 누에 실을 뽑을 정도의 누에의 크기는 거의 쐐기벌레 정도 되더군요. 그런데 그 누에가 뽕나무 잎을 얼마나 잘 먹는지 ...특히 누에가 먹는 뽕나무 잎은 가지를 베어 누에 위에 올려주면 그렇게 싱싱한 뽕나무 잎은 시간이 채 못되어 뽕나무 잎에 올라가 그 많은 잎을 앙상하게 만듭니다. 그렇게 식성이 좋아요.그렇게 큰 누에를 농부 아낙이 손으로 만지는데 귀엽고 예쁘다고 이리저리 만지더군요. 그러면서 말씀하시기를 누에 만큼 깨끗한 벌레가 없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다 자라게 된 누에는 농부가 격자 모양의 판데기를 넣어주면 각 격자구멍에 들어가 번데기가 될 수 있도록 실을 뽑는거예요. 그 번데기가 실을 다 뽑은 형태로 번데기 모양이 되어 있으면 그 번데기를 업자에게 파는거예요. 그리고 그 번데기에서 실을 뽑고 남은 벌레가 바로 우리가 어렸을 때 즐겨 먹던 뻔데기죠!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수차례 먹어봤지만 다 뱉어냈어요 다들 맛있다고 하는데 맛은 그냥 텁텁한 뭘 씹는 느낌이었던거 같은데 한참 지난 지금도 다시 먹어봐래두 먹고 싶지 않아요 영양을 떠나서 식감이나 맛이 저에겐 안맞았어요 같은 한국 사람인데 번데기 못 먹는거 이해 못하는 분들 자주 보는데 많이 접해봤어도 못 먹는 사람들 은근 많아요 안먹어봐서 못먹는게 아니고 먹어봐도 못 먹는거요
번데기, 그 다음은 메뚜기, 그 다음은 ??? 어릴 때 할아버지가 간장 종지에 번데기 몇 개 놓고 반찬으로 드셔서 모르고 먹었었는데.... 지금은 좀 모르겠습니다. 일부러 사먹지는 않아요. 농촌에서 양잠산업 많이 했을 때는 그래도 믿을 수 있는 식품이었으나, 저 번데기 전량 중국산으로 알아요. 못 믿음.
북에서 온 사람들 번데기를 왜 안먹어요? 저요 북입니다. 한국전쟁 이전부터 살아왔죠. 명주실을 뽑는 번데기 북에서도 먹고 살았는데 뽕잎 따다 기르는 누에 농사를 안 짓는 가보죠? 80이 넘은 나 자신이 북에서 살면서 흔히 명주실 뽑는 현장에서 번데기를 많이 먹었었는데 그런걸 모른다니 이상하군요.
먼저 뻔대기는 뽕입을먹고 자란 누에꼬치 입니다 누에를 삶아서 비단을 만들기전에 명주실을 뽑고나면 뻔대기가 나옴니다 이겄은 한국과 중국 을 비롯한 비단을 만드는 나라에서만 뻔대기를 잘먹슴니다 비단을 생산하지 안는 나라에서는 뻔대기를 그냥 야만인들이 먹는 벌래정도로 알고있지만 사실은 세계 식량연구 기관에서는 미래먹거리로 뻔대기 메두기를 영양가 높은 음식이 될거라고 합니다
its really strange they dont know it , its very common for korean, we dont eat duck head but north defectors are used to it. theres some difference between both of em. its abit interesting.
@@kik310 오래된 글인데 하나 알려줄게 애벌래가 아니고 애벌레라고 쓰는거다 누에 라고 하는거고 그냥 나방이 되기전이 그냥 번데기야 이 멍청한 섹이야 ^^ 곱창 순대 닭발 멍게 개불 같은건 잘 처먹으면서 번데기 먹는건 역겹다고 하냐 ? 니 말하는게 역겹다 토나올거같은 인간아
옛날에 못먹고 못살때 "뻔~~ 뻔~~ " 외치면서 판매 하시는 분도 계셨었어요. 삶아서 물을 빼고 종이를 깔대기 모양으로 만들어서 담아 팔았는데, 깔대기에 담기는 양이 얼마 안되거든요. 고걸, 한마리 두마리 먹다보면 금새 다 먹게 되거든요. 그리고 번데기가 먹거리로 탄생한 이유가 '양잠' 이라는 농촌 소득증대사업이 있었는데, 5월 말, 6월초 정도 누에 알을 사오면, 유충이 나와 뽕잎을 먹고 점점 자라 누에의 몸 색이 누렇게 될무렵 고치집에 올려주면, 각기 나뉘어진 칸을 찿아 집을 짖기 시작 합니다. 입에서 한줄의 명주실을 뽑아 내면서 장방형의 동그란 집을 짖게 되죠. 그렇게 만들어진 '고치'를 겉에 남아 있는 처음의 집얼게를 제거 하고 판매 하게 되죠. 누에가 크면 뽕잎 갉아 먹는 소리가 얕게 비오는 소리하고 흡사 닮았습니다. 봄, 가을 두번 했엇던듯 합니다. 그 시기가 잠시 농한기 무렵 이었습니다. 뽀얗게 잘 만든 고치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엇고 등급외는 수매가격이 덜 하였습니다. 이렇게 수매된 누에 고치는 명주실의 재료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명 비단이라는 실크원단 생산의 재료가 되죠. 나름 멋진 재료를 생산 해주고 번데기로 돌아가는 누에번데기. 버려지지 않고 먹거리로 귀환되는 사이클은 그시기 훌륭한 단백질 섭취원 이었습니다. 메뚜기 이상 고소하고 맛있었던 추억의 먹거리 였습니다. 덛 붙이면 봄시기 양잠은 '오디'라는 뽕나무 열매가 익어 먹을 수 있는 때 입니다. 요즘, 오디만을 위한 개량된 뽕나무도 정원수로 심어지는듯 합니다. 프로그램에서 번데기 등장에 아련한 추억을 되집어 보게 되었네요. 식문화의 형성은 나름의 이유가 있을텐데, 남북.북남. 놓여진 환경따라 먹거리가 정해 지는듯 합니다. 오리머리에 뻔으로 댓글을 드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