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4...4...4..... 진짜 천장이나 벽이 반듯하지 않으면 여러모로 불편하다는 것을 이사하고나서 깨달았어요. 도배를 해도 덜렁덜렁하게 되고 가구배치도 개힘들고 이상하게 들뜬 바닥재나 벽지 사이 부위로 곰팡이에 집거미, 다양한 곤충들이 서식합니다. 다른건 뜯어고칠수 있어도 집구조는 직사각형이 제일 안정적이고 좋습니다
11각형이요... 나머지는 뜯어내면 되지만 외벽 두른 11각형 방은....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도 받으면 정신이 아찔해집니다... 죄다 제작가구 넣어야 할 판인데? 가벽과 붙박이장으로 벽을 평면으로 밀어버린 다음 모서리를 줄인다고 하더라도 네거티브 플레이스가 너무 많아지는데... 영상 보고 왔습니다... 다행히 면적이 좀 있는 11각형이었네요. 역시 조명은 세계 제일ㄹ..!
닥 벽지지... 체리 몰딩은 체리 몰딩에 잘 맞는 색감으로 소품을 찾으면 되고 방바닥은 러그를 까는 식의 대체재가 있음 그리고 이상한 방 구조는 오히려 유니크해 보일 수 있는데 벽지는 원... 뭘 갖다 놔도 배경이 소품을 잡아먹을 정도로 너무 존재감이 거대함 사방이 이상한 패턴인데 어쩌겠어
도배랑 장판은 제일 저렴한편이라 셀프로든 바꾸면 되는데 구조 이상한건 노답🔥 몇년 전 살던 복층이 180부터 150까지 낮아지는 천장이라 구석쪽은 침대 아니면 놓을 수 없고, 옷장은 지금은 낮은옷장들 나와 상관없는데 예전엔 꿈도 못꿈ㅠ 오직 헹거에 그냥 걸어야하고(먼지 겁나쌓임), 천장이랑 지지되는 폴 형태도 기울어져있어서 고정 안됨ㅋㅋ
컬러벽지: 셀프 인테리어 시 가장 번거롭고 까다롭고 시간도 오래 걸리고 다시 살릴 수 있을 가능성이 낮음 체리몰딩: 가구랑 어찌저찌 잘 맞추면 나름 안락한 우드 느낌이 날 수 있음 노란장판: 조각카페트 깔아서 최대한 가리는 정도는 해볼 수 있음 요상한 구조: 구조에 맞는 가구만을 구매하거나 주문제작 할 경제적 여유와 창의력이 있어야 살릴 수 있음
도배는 그냥 하면 되고 몰딩은 바꾸건 칠하건 래핑하건 하면 되고 장판은 셀프시공 쉬우니 패스 개떡같은 구조는 꾸미기에 따라 장점일수도... 제일 개떡같은건 역시 물ㅠㅠ 환기를 해도 해도 생기는 결로 어디서부터 새어 들어오는지도 모르는 누수 거기에 기본옵션 곰팡이까지 합쳐지면 인테리어고 나발이고 이사각이라는
나머지는 체리 몰딩은 솔직히 시간 조금 지나면 별 신경 안 쓰이고 그냥 별 생각 안하면 거슬리지도 않음 근데 거슬려도 그냥 참는 수 밖에... 장판이랑 벽지는 아니꼬우면 본인이 돈 들여서 바꾸면 되지만... 이상한 구조는 몸도 불편하고 참고 살기도 거슬리는게 아니라 그 집에서 생활 자체가 힘들어지니까... 개인적으로 최악은 이상한 구조... 그 다음으로는 체리몰딩, 벽지, 장판 순 그 이유는 체리 몰딩은 못 바꾸는 거고 장판 보다 벽지가 극혐인 이유는 가구를 들여 놓으면 바닥은 가려지지만 벽지는 바로 눈에 들어오고 면적도 바닥 보다 훨씬 많아서...
다 커버할 수 있어도 1은 도저히 불가능임. 빨간 앵두나 꽃 모양의 촌스러운 벽지가 있는 집으로 간다? 그냥 인테리어눈 신경쓰지 않고 편리하게 지내며 돈 차곡차곡 모아서 예쁜 집으로 이사가는 수밖에 ㅠㅠ(내 집이 아니고 잠깐 살다 갈 곳이면 도배하기도 귀찮고 허락받는 것도 신경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