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방송 잘 안 찾아보는 이유가 이겁니다. 팬들이 적당히 응원하는 소리는 괜찮아요. 어떤 영상들은 팬들이 소리를 너무 쳐서 정작 노래가 잘 안 들릴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 음원을 깔고 교차편집한 영상을 보거나, 뮤비만 찾아봅니다. 가끔 가수들 목소리만 잡아낸 방송을 찾아봅니다. 노래 부르고 싶은 분들, 악다구니 치고 싶은 분들은 저처럼 집에서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아이유님을 동종업자로서(인지도는 별과 모래의 차이이지만) 진심으로 존경하는 이유입니다. 정말 대단하신게, 저게 본인을 위한 멘트가 아닙니다. 관객분들을 생각하는 멘트입니다. 떼창이라는게 양날의 검과 같다는 것을.. 관객문화가 오래된 공연 선진국들은 잘 알고 있어서 떼창 문화를 찾아보기 힘든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도 그걸 좋아합니다. 절대 싫어해서 없는게 아닙니다. 그러나 때가 있지요. 언제? 뮤지션이 신호를 줬을때요! 그 타임 외에는.. 떼창은 내 옆의 다른 관객에게 그저 '피해'입니다. 이렇게 풀어서 설명해줘도 서로 싸우는 요즘 시대에.. 저렇게 깔끔하게 유도하신다니 정말 존경 또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