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의 원로 예술인들의 인생을 이야기 해보는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 이번 원더풀 라이프 초대 손님은 영화 감독 이장호 님입니다. 이번 화는 어린 시절 부터 아버지의 칭찬으로 예술의 꿈을 키웠던 이야기, 대학에 들어갔지만 적응하지 못하고 영화계로 들어가게 된 이야기로 꾸며졌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구독과 좋아요 부탁 드립니다^^ #이장호 #송승환
이장호는 작품성이 보통 영화와 확연히 구별되는 영화를 만듬. 천재 그 자체. 별들의 고향은 기념비적 데뷔작. 이보다 더 완성도 높은 것이 종교성, 인간성을 포괄하는 심오한 고민이 배어나는 작품 주로 제작. 낮은 데로 임하소서. 어둠의 자식들 등은 한세기에 나올까싶은 불후의 명작. 나는 지금까지 그의 작품세계를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라고 평하다. 그의 작품은 영혼을 울리는 매직이 있지. 그래서 임권택과 더불어 대한 영화사의 거장으로 봄.
지난 2년간 이프로를 보아 왔는데 송승환 선생님 올해도 건강 유지 잘하시고요 정말 청바지 도입 시대 빛나는 50년전 우리나라 연예계를 진솔하게 담아 주시고 그때 그분들의 생생한 증언을 듣게 해주셔서 감사 합니다 60대 중반을 가는 저에겐 정말 그당시 상상으로만 하던 별들과 같은 분들의 증언이 너무나 반갑습니다 무엇보다 LP가득한 카페에서 따듯한 커피 마시면서 담소 하는 옆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정도로 저는 만나기에는 꿈도 꿀수 없었던 게스트님들의 가슴에 묻어 있는 이야기를 끌어 내주시는 송승환 선생님 올해도 잘 부탁 드립니다
이현세 선생님의 공포의 외인구단 만화에 미쳐있었을때 정말 이장호의 외인구단 영화는 제 마음을 정말 설레게 했던 기억이 있네요 정말 이장호 감독님의 이야기 기대됩니다 아는분이 이장호 감독님이 캘리포니아 마리나에 골프치시러 오셨다고 하는순간 싸인받고 싶었는데 ㅎㅎ 한발 늦어서 못받은게 너무 아쉽네요 아무튼 이장호 감독님 초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영상 기대합니다
1993년 대치동에서 비디오 대여점을 운영할 당시 이장호감독님이 비디오를 빌리러 오셨습니다. 당시 제가 운영하던 대여점이 명작영화를 모두 갖추고 있다고 소문이 나 영화배우 김혜수씨, 영화감독 박찬욱씨등 영화인들이 많이 방문하셨었습니다. 이장호감독님이 당시 진행하시던 KBS 라디오 낮시간 방송에 저를 초청해 주셨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비디오 렌탈 순위를 발표하는 코너였는데 덕분에 출연료 파우치를 받아 방송 출연료도 받아봤습니다. 방송 출연과 각종 신문,잡지에 제가 운영하던 대여점이 소개되면서 비디오 대여점 운영자로는 전국적으로 유명인사가 되었습니다. 1994년부터 영화마을이라는 대여점 프랜차이즈 본사를 창립해 전국에 가맹점 700개에 이르는 영화마을을 운영하게 되었고 서해문집에서 발행하던 영화저널이라는 영화전문지를 인수해 발행하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발행하던 영화저널에는 박찬욱감독등 지금은 유명인들이 된 영화인들이 필진으로 참여했었습니다. 영화저널의 편집장이던 조종국씨는 나중에 스크린 편집장, 한겨레신문의 씨네21등을 거쳐 영화진흥위원회 사무국장까지 지냈습니다. 1998년 무명감독이던 유승완씨가 영화마을 본사에 찾아왔습니다. 자기가 만든 30분짜리 단편 영화를 비디오로 만들어 영화마을 대여점에서 대여하고 싶다고 했는데 그 30분 짜리 단편 영화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영화마을 가맹점 사장님들에게 투자를 받아 그 30분짜리 영화에 앞 뒤 이야기를 추가로 만들어 붙여서 만든 영화가 유승완감독의 데뷔작인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입니다. 영화마을 가맹점 사장님들이 영화촬영 현장에 가서 라면끓여 먹어가면서 도와주면서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어느날 유승완 감독님이 배우가 한 명 필요한데 출연료 안줘도 되는 사람이라고 해서 데려와 출연시킨 사람이 유승완 감독님의 동생인 유승범씨입니다. 비디오대여점 운영자들이 10만원에서 천만원까지 십시일반으로 보태서 유명감독과 배우를 만들어냈고 전국의 영화마을 가맹점에서 대여하고 남은 비디오테이프를 종로2가 코아아트홀에서 팔아 마련한 3,000만원을 박찬욱, 임필성 두 무명감독에게 후원금으로 지원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무모하다고 할 수있는 영화마을 본사의 운영방침에 아무 불평없이 따라주신 영화마을 가맹점 사장님들에게 지금도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일본 도쿄에서 비자업무와 법인설립업무를 하는 행정서사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