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느낀점이.. 페르시아가 꽤나 확실한 정보를 가지고 전략적 접근을 했단 점(저 시기가 딱 그리스 동맹에서 소피스트들이 활개치며 개판화 되는 즈음이더라구요)에서 현대의 우-러전이랑 다를바 없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과거랑 지금의 우리는 전혀 안 달라졌고 옛 성현을 굳이 내리깔것도 없는게 결국 정보를 좀 더 빨리 받는다 차이지 여러차례의 검증으로 정보가 갖춰지면 들이닥친다는 점 이건 전혀 변함이 없네요. 이런 답습에서 나아갈 방법이 어디있을까 어딘가에선 머릴 싸매고 있을텐데 이런 글을 볼 일도 없겠지만 그저 격려를...
그리스나 로마도 사실 전성기는 그렇게 길지 않았음. 로마는 동로마 제외하면 그래도 5백년 정도 갔다면 그리스는 정말 반짝한 정도. 반면 중근동은 사오천 년이 넘고 그보단 못해도 중국이나 인도도 이천년 가까이 전성기가 유지됨. 하지만 최근 2-3백년 동안 서구가 강성해지면서 마치 세계사가 서구 중심으로 움직인 것처럼 착각하거나, 역사와 문화 전통을 봐도 그것을 평가하는 눈이 지나치게 서구는 미화, 비서구는 폄하 되기 일쑤임.
@잼민이 근대 중후반까지 유럽지역에서 잘나가는 제국은 로마가 끝이나 마찬가지고. 그에 반해 오스만이든 뭐든 중근동은 압도적 세력으로 5천년 이상을 잘 나갔고. 중국도 기원 무렵부터 청 중반까지 천 년이 훨씬 넘는 기간동안 탑급으로 잘나갔고, 상대적으로 인도는 콩라인이었지만 3천년 이상 잘 나갔던 지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