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돌아온 가족팔이범 강민집니다^_^ 명란엄마 심은데 명랑한 빡빡이 난다. 전대미문의 회복속도의 비결은 단연 명랑DNA였슴다. 혹씨나 걱정하실까 덧붙이자면 저는 이제 거의 회복 막바지고요? 작업실 친구들이 해지면 집에 보내고요. 입맛이 돌다못해 입이 터져서 바지가 살짝 안맞고요. 암튼 나쁠게 없읍니다. 아주아주 좋습니다. 여러분들도 건강 잘 챙기시고 우리 같이 잘 삽시다~!🎉
저도 31세에 첫 수술받고 재발해서 35세에 두번째 뇌종양 수술을 했습니다. 각각 수술은 6~7시간씩 걸렸구요. 저도 첫수술땐 씩씩하게 이겨냈는데 두번째 수술때는 오른쪽 무릎부터 발목이 마비되서...안그래도 50살까지밖에 못산다고 첫 수술때 들었어도 씩씩했는데 실제로 신체에 문제가 생기니 암울하더군요..두번째 수술은 항암방사선도 해서 방사선 받은부분은 탈모와서 여자로서 자신감도 낮아졌구요...암튼 이런애기하는것도 제발 재발이 안되길 기도합니다.. 양성뇌종양이길 바랍니다...전 악성이거든요.. 희망이 없지만 하루하루 가족들 덕분에 살아갑니다.
어머니가 97년도에 첫수술, 07년도에 두번째 수술, 그리고 12년도에 세번째 수술 하시고 올해 만 62세, 팔다리 불편한 부분은 조금씩 있지만 일상에 지장 없이 건강하게 살아 계셔요. 첫수술 때 마취 후유증에 뇌수술 후유증이 겹쳐 너무 힘들어 돌아가시는 한이 있어도 두번째 수술은 못 하겠다 하셨었대요. 근데 나이가 젊으셔 종양이 또 빨리 자란 탓에, 10년 사이 발전된 의술에 기대하며 진행하셨어요. 두번째 수술은 12시간 넘게 걸렸고 수술 중 심정지가 두 번이나 왔었다는 주치의 선생님 말씀에 땅이 꺼지고 하늘이 무너지는게 어떤건지 경험했던 날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주치의 선생님도 저희 어머니도 세번째 수술은 없다 했었지만... 위험한 부위에 종양이 자라난 탓에 세번째 수술이 있었어요. 두번째 수술 예후가 좋았고, 종양 자라나는 속도가 조금씩 더뎌지는 게 보여 용기를 내셨는데 주치의 선생님과 어머니 연세가 무색하게 수술이 정말 잘 됐어요. 현재도 6개월마다 추적관찰 중인데 어느때보다도 활기차게 건강하게 잘 살아계시고, 그 빨리 자라던 종양도 자라나질 않아요. 어려서부터 엄마는 오래 못 사신다는 두려움을 늘 안고 살았는데... 팔 다리 힘 없고 조금 부축이 필요하시지만 마음 건강히 살아계셔서 그저 감사하기만 합니다. 그냥, 공유하고 싶었어요. 글쓴님도 잘 되셨으면 좋겠어요.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받아들이기 정말 힘드셨을 거 같아요. 그래도 하루하루 맛있는 거 드시고 몸 건강하고 마음 건강하게 가족들 사랑 많이 누리시고 사시길 응원해요.
제 동생은 2년전 악성 뇌종양 판정을 받고 1년정도 투병생활을 하다가 작년 1월 17살에 하늘로 떠났습니다. 수술도 여러번 하고 병원에도 여러번 입원하면서 힘들게 투병 생활을 해서 민지님도 같은 진단을 받았다는 영상을 보고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기에 정말 많이 걱정이 됐는데 잘 수술받으시고 건강한 모습에 안심되기도 하고 동생이 생각나기도 하네요🙂 건강 조심하시고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하세요!!
작년에 병 발견한 제 친구는 최근에 하늘나라 갔어요..민지님은 수술도 잘되시고 정상적인 인지로 말씀도 잘하시고 잘 계신거 보니 너무 다행입니다. 고생많으셨죠 항상 건강하세요!! . . 😢 친구야 너도 그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인지문제 있어서 마지막 인사다운것도 못하고 위로의 말도 닿지않았던점이 계속 마음이 너무 아프다.잘쉬어 내친구..
저도 신경계 환자들 주로 입원하는 중환자실 일하는 간호사라 진짜 민지님 얼마나 고생많으셨는지 더 잘 와닿아요 ㅠㅠㅠㅠ 왜 나는 눈물이 나냐고요 ㅠㅠㅠㅋㅋㅋㅋㅋㅋ정말 수고많으셨어요 ,,,,토닥토닥 ,,, 댓글 처음 남겨보는데 언니는 제 비타민이에요,,☺️ 이제 아프지 말기 ❤️ 🥰
저도 똑같은 부위에 뇌종양 수술해서 자국이 엄청 크게 있어요. 그리고 하말넘많님과 같은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했었는데, 1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수술을 하다보니 수술실 가는 내내 조용히 눈물을 훔쳤어요. 정말 저랑 비슷한 분이 계실줄은 꿈에도 몰랐었는데, 너무나 많은 공감이 되고 웃음도 나고 그랬네요ㅎㅎ앞으로 빠른 쾌유 되시길 빌겠습니다
시작도 안해보고 걱정부터 하는 스타일인데 정말 다른 의미로 큰 충격 받고가요. 상황을 대하는 라이트하면서 유머러스한 태도가 정말ㅠㅠㅠ 너무 멋져요ㅠㅠ 가끔 심각해지거나 해보지도 않고 걱정할때 민지님을 생각해보겠습니다. 애 둘을 낳아도 변화된 상황에 의연해지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저보다 어른이세요😭 쾌차하고 쭉 건강합시다 우리
눈물... 아닐까요...ㅋㅋㅋㅋㅋㅋ 민지님 상황 생각하면 너무 슬픈데 썰 들으니까 너무 웃겨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전 퇴원하셔서 너무 다행입니다 앞으로 건강길만 걸어요!!!❤ 13:45 무슨 베터리방전된 인형처럼 뚝 꺼지는게 진짜 웃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지님 항상 상황 재연하시면 너무 몰입잘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렁 더 완전히 회복하시고 풋살 다시 즐겁게 하실 민지님을 응원합니다 😙⚽️ 며칠 전 정월대보름 소원으로 하말넘많과 호요요들의 건강을 빌었답니다 하말이 넘많이 모두모두 건강해 ~~!!
걱정하면서 보다가 어느샌가 같이 웃고있네요ㅎㅎ 햇살 같이 밝은 에너지가 넘쳐서 그런 거 같아요. 민지님 담담하게 말씀하시지만 힘들고 아파서 서러웠을텐데 잘 이겨내셔서 멋집니다! 서솔님도 잘 챙겨주시는 모습에 제가 더 감동받고 흐뭇하고 그렇더라구요. 😊 회복에 집중하시고 다음 영상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