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8 이거 진짜 감동이구, 기분 좋은 일이다. 나도 신혼 초에는 일 늦게 끝나거나 어디 갔다 늦게 올 때 남편이 저녁 해 놓구 버스정거장이나 지하철역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도착하기 전부터 너무 기분 좋았었음. 물론 나도 반대로 남편 나가서 기다리고 그랬구..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사랑하는 누군가가 정류장에서 날 기다리고 있다는 게 행복한 거임. 그 날 있었던 스트레스, 피곤 같은 게 한 번에 풀리고, 사는 게 참 행복하다는 걸 느낌.. 6년차인 지금은 뭐... 아주 가~~~ 끔 칭얼대면 기다려는 주드라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