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안경현 해설위원 그냥 이름만 들어 봤지 잘몰랐는데, 내가 원래 LG팬이라서 봉중근 형님을 좋아했고 그 유명한 안경현 봉중근 레슬링 벤치어링 한거 보고 알았는데, 아무튼 안경현 해설위원 되게 순수하시고 유쾌하시고 재미있으시네. 두산은 LG의 라이벌이라서 별로 안좋아했는데 안경현 위원은 웬지 볼때마다 정겹고 좋네. ㅋㅋㅋ
해설할때는 야구팬들이 욕도 많이하곤한 해설자지만, 한국 프로야구판에 기계같이 기록이나 야구얘기만 쏟아내는 해설중에 이런 조금은 나사빠진것같은 사람냄새나는 해설자도 필요하지않나. 안경현은 너무 솔직해서 손해를 많이본 느낌이다. 사실 선출 야구선수들이 다 거기서 거기인데, 있어보이려하지않고, 진지해 보이려하지않고 그냥 동네형같은 해설 좋았는데... 특히 선수 타자입장에서 가끔 던지는 멘트들이 정말 좋았다. 코리안시리즈 직행한 두산이 피칭머신 강속구로 코시기다리는 동안 연습한거 저러면 안되는데 그런멘트 했던 기억이 새록하다. 정말로 그게 패인중 하나로 후에 다들 인정했기도 했고...
팬으로써 한마디 거들자면 제가 일반인으로서 야구전문지식은 없지만...그냥 팬으로서 보면 이정후~~엄청난 선수지요...하지만 안경현님 말씀처럼 이종범님은 그냥 야구 자체인거 같아요...게임을 바꾸는 선수? 과거 김응룡감독님이 했던 선동렬...이승엽...이종범 3인을 언급했었죠...그 말이 지금에 와서 보면...진실...사실 그 자체 아닌가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