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수생 여러분 초등교사 해초입니다! 대학생때부터 미미미누 구독자이자 팬이었는데 이렇게 출연하게 되다니 정말 영광입니다! 카메라 앞은 처음이라서 그런지 긴장을 너무해서 얼굴 표정이 내내 딱딱하게 굳어있는 점이 마음에 걸리네요 🥶 또 최대한 솔직하게 전달드리고자했으나, 같은 동료교사분들이 불편한 부분이 있진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영상속 이야기는 전부 2년차 신규교사의 주관적인 의견임을 강조드리며, 저희반과 저 모두 예쁜 시선으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로 궁금한 점은 해초 유튜브 댓글이나 디엠으로 질문 보내주세요!
@@user-ml7xz4su9l 저희 아이 핸드폰에 제가 아직 유튜브를 안깔아줘서 아이가 제 폰으로 여러번 보다가 저에게 허락 받고 작성한 댓글이에요~^^ 학부모인 제 계정이지만 아이가 쓴 댓글은 맞습니다 해초쌤의 영향력은 접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를 정도로 아주 크답니다 제가 생각해도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최고의 선생님 이세요👍 댓글을 보시는 분들은 저희 해초쌤, 많은 응원부탁드려요❤️
제 주변에 교사 생활 2~30년 하다가 은퇴하시거나 은퇴앞둔 현역분들 계신데.. 교사하면서 인간사회에 회의감을 느끼셨답니다 아이들부터해서 학부모 교장 교육청등등 여기저기서 괴롭히고 힘들게 하니 사람에 대한 정이 없어졌답니다.. 전후사정 다 듣고나니 나 같았어도 그랬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8년차...목소리가 점점 낮아지고 있고 목감기는 달고 삽니다ㅋㅋㅋㅋㅋㅋ 애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부분도 있지만 그게 다른 애들로 힐링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변에 이직 생각하거나 이미 관둔 친구들은 진상 학부모들 때문이었습니다. 정말 천상 교사인 친구들이 상처를 크게 받고 떠났고 저 같이 어느정도 포기한 사람들은 아직까지 버티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진상학부모들은 본인들이 진상인줄 모른다는거죠ㅋㅋㅋ 아직도 애들이랑 같이 부대끼며 있는게 즐겁고 애들 밥 먹는거 보면 귀여워서 버티고 있습니다. 내년에 몇학년 쓰지 하...
초등쌤..ㄹㅇ대단하심.. 모든과목 기초스텟 필요 춤,노래,예체능 스텟 필요 리더 관련 스텟 필요 아이들 통솔 능력 기발한 아이디어 스텟 필요 솔로몬의 선택 필요(아이들이 싸우거나 학폭 관련) 이렇게 봐도 많은데 초 6은 짬바 많이 먹고 딱 날뛸때이고 다른반으로 안가고 딱 임펠다운일 때인데 잘 버티고 계신듯..
교사가 진짜 힘든 것은 과도한 행정업무에 치이고 학부모민원등으로 가르칠수 있는 여건이 없는 상태에서 무한책임을 개인이 알아서 견뎌야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시스템의 문제를교육부 교육청 사회가 절대 바꾸지 않는한 교사들의 고충은 더 심해지고 결국 교육환경의 질도 같이 낮아지겠죠.
제가 20년 전에 신규때 저희 반 1학년 애들 40명이었어요. 옛날엔 한반에 6,70명씩 있었는데 40이 뭐 대수냐 하면 할 말 없는데 그 전 유치원 베테랑 선생님도 통제 못하는 아이도 껴있고 저도 처음이라 울면서 다녔습니다.ㅠㅠ 6학급이라 동학년도 없어서 근무일 되기도 전에 출근해서 아무것도 모르는데 입학식부터 혼자 준비했네요. 그나마 유치원이랑 입학식을 같이 해서 그~~~나마 다행이긴 했어요. 선생님도 힘내세요.😭
ADHD는 애교입니다. 아스퍼거 증후군, 프레드윌리 증후군 등 분조장, 소극적 공격으로 피말리는 아이 만나면 선생님도 정신과 약으로 버팀. 제가 경험자입니다. 심각한 수준의 정신질환학생이 학급에 1명만 있어도 힘든데 하급지는 2~3명 데리고 있다보니 결국 급성스트레스 증후군, 우울증 와서 휴직했습니다. 공황장애로 발전할 수 있다해서요.
나 어렸을 때 내가 동아리였나 방과후 활동이었나 뭐 한다고 했었는데 선생님에서 착각하셔서 내가 선택한 거랑 다른 활동에 내 이름을 기입했다. 그래서 내가 이거 아니고 저거라고 말했더니 갑자기 선생님께서 화를 크게 내셨다. 너무 놀라서 쭈굴해진 상태로 일단 알겠다면서 자리로 돌아갔다. 나중에 체육시간에 내가 쉬고 있을 때 선생님께서 아까 화냈던 거 미안하고 하시면서 요즘 정신이 없어서 그랬다고 하셨다. 아마 일이 많아서 스트레스를 좀 받으셨던 거 같다. 그래도 선생님께서 나한테 사과를 해주셔서 나는 상처받지 않고 선생님을 용서해드렸다. 하고 싶은 말은, 선생님께서 나에게 사과를 해주셨던 부분이 굉장히 고맙다. 단순히 사과를 받아서 고마운 게 아니라, 내 눈에는 큰 어른이 작은 아이에게 사과를 한 게 당연하게 느껴지게끔 하셨던 부분이 감사하다. 어떤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어른 아이 가릴 거 없이 용기내서 사과하시는 모습이 너무 모범적인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
해초쌤 알고리즘 통해서 최근에 알았는데 업무가 학폭이라니..ㅠㅠ 왜 웃음을 잃으셨는지 알 것 같아요. 저도 첫학교에서 첫해에 동학년 없이 1학년 40명 담임했습니다. 업무는 홍보로 6학급 치고는 그래도 괜찮은 업무였지만 1학년 40명에 유치원때부터 베테랑 선생님도 통제 못하는 유명한 아이 한 명이 1당 백인분을 해서.. 진짜 너무너무 힘들었는데 아무도 제 고충을 모르더라구요. 발령동기도 없었고 혼자 섬생활했는데.. 은유가 아니라 진짜 첫 발령지가 섬이었습니다.ㅜㅜ 지금은 40대지만 지금 하라고 해도 다시는 못 할것 같은. 아무튼 제 첫학교가 생각나서 주절주절 써봅니다. 해초쌤도 고생 많으세요. 모든 선생님들 다들 웃음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최근에 첫 교생실습 다녀온 교대생입니다! 좋은 영상 제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안정적인 직업이잖아라는 막연한 생각만으로 교대에 진학했는데 입학 후 너무 멋지고 딱 봐도 이상적인 교사상의 동기, 선배님들을 보고 내가 선생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솔직히 들었습니다.또 미디어에서의 안타까운 소식들도 접하면서 더더욱 그랬고요 하지만 최근 다녀온 첫 교생실습에서 너무 좋고 멋진 교직원, 선생님분들과 살가운 아이들을 보고 교사를 해야겠다라는 확신을 가졌는데요 교생실습하면서 느낀 점은 선생님들을 정말 존경하게 됐습니다. 그 많은 아이들을 혼자 감당하고, 또 수업준비에 교재 연구, 학교 업무까지… 정말 교사 선배님들께 존경심 가득가지고 마친 첫 실습이었는데요! 최근에 임용 1차를 치루시고 2차 준비하시는 선배님들도 조금만 더 힘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임용한방🔥 2년뒤에 꼭 현직에서 뵐 수 있길!
진짜 나는 교대가 적성에 진짜 잘 맞는데ㅠㅜ 애기들도 좋아하고 ppt,편집하기, 음악,미술,교과 공부 이것저것 다 좋아해서 직업으로 뭘 해야할지를 모르겠었는데 그걸 다 충족하는게 초등교사여서(돈은 못 벌지만 개인시간 확보되는거랑 회사 안 다니는 것도 내가 원하는 거였음) 그걸 목표로 공부하고 있는데 애들이 적어지는 거 빼고는 진짜 다 감수할 수 있음..근데 다들 도망치라고 하니까 쫌..ㅜㅜ진짜 좋아하는거라면 즐기면서 할 수 있겠죠?..
요즘은 그나마 덜하겠지만 젊은 교사들한테 업무가 몰립니다. 그리고 저연차는 정말 박봉이구요 연차가 있어도 월급이 오르는 폭이 참 작고 귀엽습니다.ㅎㅎ 학교에 교사만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한 직군이 있는데 학교 일은 거의 교사가 하기 때문에 그것도 현타가 세게 오더라구요 저같은 경우에는.. 아무튼 정말 사기가 저하되는 일이 많아요. 민원도 그렇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르치는 게 정말 정말 좋다면 해보시고 결정하셔도 괜찮지 않을까요? 저는 아이들은 좋아하지만 성격이 극내향이라 더 힘든 것 같은데 외향적이고 밝은 성격이라면, 그리고 야망이 없다면 나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애들을 좋아하는건 어렵지 않은데 진상어른도 좋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요즘은 엄마 하나가 아니라 엄마 아빠 그리고 조부모까지 쫓아오기 때문에 인류애가 남다르거나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잘 받지않거나 극외향적인 분들이 교사가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의 평가나 말에 예민하거나 상처 잘 받는 분은 정신병원행이더라고요. 요즘 진상 스트레스 없는 직군이 없겠지만 평범한 사람도 자기 자녀 일에는 눈이 돌아가기 마련이라 진상짓의 강도가 상상초월이고 집요한데다 일년을 계속 상대해야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일이년으로 해결 되지 않는 경우도 많고요. 본인이 스트레스에 강하고 애어른 상관없이 사람을 잘 다루는 자신이 있는 분들이 적성에 맞는 것 같습니다.
16년차 초등교사인데요. 저도 여러가지를 좋아하고 아이들을 좋아해서, 시작했지만. 그리고 올해는 정말 좋은 학생들을 만나서. (주변에서는 얘기 듣다보면 놀래지만. 애들이 그러냐고, 반에서 뛰쳐나가는 아이 없고 교사한테 막 욕하거나 하면 좋은 아이들^^;;) 잘 지내고 있지만, 항상 신경을 곤두서야 하는 직업이에요. 고학년도요. 많은 책임을 요구해서요. 그리고, 사람인지라. 좋은 아이들과 학부모를 만나면 잘 보낼 수 있지만, 정말 그렇지 않은 학부모를 1년 겪으면 누구나 병원 가야 할만큼 심리적 고통이 심합니다. 영상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정말 공부 열심히 하시고, 평생 모범생으로 살아왔을 선생님들이 조금은 을의 입장이 되어, 무시와 억울한 일들이 있을 때. 그래. 뭐 살다보면 별 사람 다 있지. 하고 훌훌 털어버리는 멘탈이라면 버틸 수 있지만. 아이들을 좋아하면 감정이 여리거든요.^^; 전 매우 나이가 많은데도. 이직을 고민해요. 아이들을 사랑해서 항상 고민하지만. 저 역시 어린 나이에, 그때 의전원 이런 거 활발할때라 제 친구 한명은 그때 직업을 바꿨는데. ^^; 그 친구 말이 육체적 강도는 의사와 비교할 수 없지만 정신적 스트레스는 초등교사가 더 하다고 했거든요^^: 두 직업을 다 겪어본 제 친구 얘기고. 그 친구가 같이 공부하자고 했었는데. 그 당시 교직에 남겠다고 생각했던 걸 지금도 후회...아이들은 정말 예쁘고. 아이들 수업하고 노는 것도 즐기고. ㅎㅎ 여러 다양한 걸 겪는 걸 정말 좋아하는데. 젊은 친구들한테는 정말 많이 고민해보고, 그럼에도 좋다고 하면 좋겠어요. 아 그리고 월급은. 사람마다 다른데 1정 정교사가 되고. 석사 학위(호봉 하나 오름.) 제 나이 정도 되면 세전은 400 이 넘게 찍혀요. (전 가족 수당도 있어서~) 물론 이것저것 다 떼면 300 중반이 되지만. ㅠㅠ 그럼에도 요즘 같은 때에 교사가 정말 되고 싶다고 말하는 선생님은 너무 귀한 분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