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가 미들급의 절대강자엿지 상대인 마크헌트는 미들급이 아니엿으니까요.... 오히려 저 대결로 실바가 단순히 힘으로 뭉개는 스타일이 아닌 의외로 테이크다운이 수준급이라는걸 보여준 계기가 된것 같은데요. 그 약쟁이 괴물 브록레스너도 마크헌트를 다운시키기위해 생고생을 다햇는데 저정도면 우와 소리 나오죠. 실바가 너무 타격기로만 끝내려고만 하는게 이해안되는 실력이엿읍니다.
저 당시 마크헌트는 그라운드가 아예 없던 시기 크로캅은 민첩함을 바탕으로 테이크 다운 디펜스와 간결한 펀치 빠르면서 강력한 하이킥으로 mma 전성기 달릴때고 ufc는 앨보우 허용 됐지만 프라이드는 앨보우 허용안되고 싸커킥과 스템핑이 허용되었고 슈트박스 선수들이 수혜자였지~ 저 당시 프라이드가 최강이었던 이유가 ufc 탑파이터들 프라이드와서 명함도 못내밀었지 리델도 잡히고 ufc최연소 헤비급 타이틀 땄었던 조쉬바넷은 크로캅한테 3전전패
당시 프라이드 경기는 현재의 UFC를 비롯한 여러 단체들처럼 라운드별 채점제 방식이 아니라 '누가 더 경기를 공격적으로 했느냐?', '누가 더 데미지를 줬느냐?' 등 부심들의 주관이 개입될 수 밖에 없는 방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일본이라는 나라가 무도를 숭상해서인지는 모르겠으나...일본 단체들 특유의 '스탑 더 무브' (링 사이드에 링줄때문에 그라운드 공방이 자유롭지 못하는 경우 주심의 재량으로 포지션 그대로 멈추고 링 중앙으로 이동하여 경기를 속개하는) 자체도 링은 어쩔수 없는 현실세계의 물리적 상징일 뿐, 진정한 무도는 아무 방해요소도 없는 순백의 공간에서 이뤄져야 진정한 승부를 가릴수 있다라는 말을 현실적으로 구현하고자 했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이 경기를 보자면 저런 판장이 나오는 것도 어느 정도 이해는 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당시 경기를 라이브(?) 였나??? 보면서 '마크헌트가 판정으로 이길지도 모르겠다...'고 했었는데 진짜 이겼었거든요. 아마도 압도적인 피지컬의 차이에서 나온 몇몇 장면들(실바가 휘청대던...) 때문에 헌득이가 데미지를 더 줬다...라는 느낌을 주지 않았을까 합니다. 지금의 관점에선.....정말 이해하기 힘든 판정임은 분명한것같습니다. ㅎㅎ
그래도 체중차이 15kg 이상나면 그라운드 니킥이랑 사점포지션 니킥의 선택권을 하위체중 선수에게 줘서 나름 간극을 매우려고 했는데 사실 지금 보면 말이 안 되는 매치긴 하죠.... 일본 초창기 격투관계자들이 신일본프로레슬링 출신이다 보니 만화 타이거 마스크처럼 스도 겐키가 버터빈 같은 선수 잡는 그림을 지나치게 연출하고 싶어하기도 한 결과물이기도 하고..
이 시합을 기점으로 반달레이가 서서히 내리막길을 타게 되었음 . 사실 반달레이의 투지와 두둑한 배짱에 놀랐던 경기 . 반달레이가 이겼다 해도 별 불만 없었을만한 그런 경기였음 . 그 시절의 크로캅과 헌트는 정말 종합 무대에서 타격 레벨이 최고 중의 최고 수준이었는데 , 반달레이는 전혀 굴하지 않고 지가 할 수 있는 건 해볼 건 다 해봤음 . 결과적으론 패했어도 전혀 여한이 없는 경기였고 , 역대급 명승부전에 들만한 훌륭한 시합이었음 . 크로캅과의 2차전에선 다들 알다시피 비참한 결과가 나오긴 했지만 , 1차전은 사실상 반달레이가 이긴 경기였음 . KO가 나지 않으면 무승부로 처리하는 시합이었기에 어거지로 무승부가 된 것일 뿐 ... 그 당시의 크로캅은 아직 종합룰에 익숙지 않았던 시절이라 , 반달레이가 종합 전문 선수답게 한 수 단단히 가르쳐줬던 시합이라 봄 . 하지만 2차전 때는 이미 크로캅도 종합에 익숙해 있던 시절이라 타격 레벨에서 차원이 달랐던 크로캅을 반달레이가 넘어서긴 어려웠다는 생각 . PRIDE 가 도산한 후 UFC 로 옮겨가서는 성적이 별로 좋지 못했지만 , 사실 시합 룰 상 반달레이는 UFC 보다는 PRIDE 가 훨씬 더 적합한 선수 . 쇼군도 마찬가지고 . 개인적인 소견으론 반달레이가 PRIDE 에서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에 PRIDE 에서 척 리델과 맞붙었더라면 , 반달레이가 이겼을 것이라 판단 . UFC 로 옮기고 난 이후로는 기세도 좀 꺾인 상태였던데다 , 자신의 주특기였던 사커 킥이나 스탬핑 킥을 일절 못쓰는 UFC 룰이었고 , 오로지 복싱과 레슬링 실력으로만 싸워야 하다시피 한 상황이었기에 , 상대적으로 복싱 실력이 딸리는 반달레이가 리델을 이기긴 어려운 상황이었음 . 두 번이나 완승을 거두었던 람페이지에게 KO패한 것도 그런 맥락임 . 하지만 PRIDE 에서 전성기를 누리던 시기에 그 PRIDE 룰로 맞붙었더라면 , 척 리델 뿐만 아니라 티토 오티스에게도 이겼을 것 같음 . UFC 에서야 레슬링이 안되는 반달레이가 티토에게 패하긴 했지만 , 반달레이가 특히 잘 하는 축구 차기에다 지근지근 밟아버리는 게 허용되는 , 게다가 4점 포지션에서 무릎 차기도 가능할만큼의 하드한 룰에선 또 다름 . 그리고 예전에 UFC 에서 초살당했던 비토 벨포트와도 만약 PRIDE 에서 전성기 시절에 다시 맞붙었더라면 , 아마도 리벤지에 성공했을 것 같음 . 물론 개인적인 소견으론 반달레이보다는 비토의 격투 감각이 훨씬 더 뛰어나고 복싱 실력 면에선 아예 비교 자체가 안된다고 보지만 , PRIDE 시절의 비토는 사실 슬럼프 시기였고 침체기였음 . 반면 반달레이의 기세는 하늘을 찌를 지경이었고 ... 그러니 당시 기세 면에서나 시합 룰 등에서 유리했다고 볼 수 있는 반달레이에게 승산이 있었다는 생각 . 물론 UFC 룰로는 몇 번을 더 맞붙어도 반달레이가 비토에겐 안된다고 보고 ... 약물의 도움을 많이 받은 비토긴 하지만 , 비토의 타고난 격투 감각은 실로 천재적인 수준이 맞음 . 암튼 반달레이는 대단했고 매력있는 파이터였음 . UFC 에서 커리어 말기를 보내던 시절에 뜬금없이 약물에 걸리는 바람에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기도 했지만 , 어쨌든 타고난 진짜배기 싸움꾼임엔 의심의 여지가 없음 .
지금 존존스+아데산야+맥그리거 합친급의 인기와 실력이었죠. 비토는 그 당시 하락세는 맞아요. 사쿠라바한테도 소극적인 경기하다가 패했음. 한가지 아쉬운점이 그당시는 화학전이었던거 빼고 반실은 mma에선 레전드중 레전드 원탑맞죠. 요즘 입문한 사람들이야 전성기 다 지나고 털리는 모습보고 별로 처주지도 않지만 프라이드 시절엔 반실 다음이 효도르였음.메인도 둘이 같이 하면 반실이 메인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