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에서 느낀 희열과 기쁨을 대체할 만한 것을 찾기 힘들다는 말이, 축구를 좋아하는 두 아들을 둔 엄마로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첫 아이가 9살 때, 어디에 있을 때 가장 가슴이 뛰니라고 물었을 때, 아이가 '축구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전히 축구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이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을 따라가고 있는 것인지, 어떻게 하면 좋아하는 축구를 하며 오랫동안 행복할 수 있을지 많이 생각할 것 같습니다.감사합니다!
프로축구선수를 꿈꾸는 아이를 둔 사커대디 입니다.. 운동선수를 그만둔후 또는 운동선수를 꿈꾸다 포기하게된후 많은 시간을 쏟았던 우리 아이들 청년들이 일반 직장인 처럼 스포츠를 기반으로 하는 직업인이 되어 부자는 아니더라도 생계를 걱정하지 않는 그런 세상을 꿈꾸어 봅니다. 스포츠 + 무언가 : 운동 플랫폼 기업가, 스포츠 마케터, 스포츠 심리학자, 스포츠 법률가, 스포츠 에이전트, 재활치료사, 전력분석관, 피지컬트레이너 등등
2:35 진짜 우리나라랑 결정적인 차이가 이거 같음. 아직도 우리나라 유소년 지도자 인터뷰 대부분 보면 맨날 기본기 타령임. 그런건 그냥 선수가 본인이 하고 싶은걸 더 잘하기 위해 알아서 하는 거고 지도자가 선수한테 가르칠 내용은 아닌거 같음. 기본기는 정말 선수가 하고싶은걸 하기 위해, 잘하기 위해, 실수를 줄이기 위해 필요한거지 우리나라 지도자들 보면 기본기 실력순으로 선수 실력 정해지는 것처럼 집착하는듯. 그걸 뒤집어 얘기하면 선수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거 시도하는걸 가로막고 무조건 안전빵, 지키기만 시키게 되지.
축구 선수가 축구를 그만두면 정말 할게 없습니다. 아마추어 어린 선수였다고 하더라도! 정말 그렇습니다. 축구를 해본 사람이나 그것을 지켜본 부모님조차도....그렇습니다. 진엽님 축구 관련된 일을 꼭 해주세요! 진엽님의 생각에 너무 동감하고 ... 이런 진엽님의 경험을 살려서 ~ 앞으로 축구에 관련된 일을 하게 된다면- 진엽님도 , 현 우리 축구선수들도 모두 잘~될 겁니다. 그것이 우리 모두 행복해지는 길입니다. 진엽님! 힘내세요! 화이팅 입니다!
@@균두안 미국이나 그런데는 운동선수도 공부를 병행해서 어떻게 잘하는데 우리나라는 공부 아주 조금하고 일반인 공부하는것처럼 하루종일 운동하는거여서 일반적으로 운동선수 어휘나 이런게 떨어질꺼라고 생각하는데 이 분은 너무 잘 말하셔서 우리들이 쓰고 있는 색안경을 벗겨주셔서 그럼
그런데 스스로 가치판단을 하지말라는것도 위험한게 정말 안될재능이면 하루빨리 그만두고 다른길 찾는게 더 나을때도많음 특히나 부유하지않다면 안되는길 백날 붙잡고 있다가 돌이켜보면 나이는 먹었지 시간 노력 돈을 갈은 분야에선 뭔가 이뤄놓은건 없지 붕뜨고 새되는거지 돈이많으면 괜찮은데 대다수는 그렇지가않으니깐..
저도 어릴때 다른분야에서 천재소리 들었는데 굉장히 위험합니다. 그만큼이 아닌데 천재대우 받고 전국대회 등에서 상을 타면 어느순간 자신이 특별하다 생각하고 노력을 안하게 되는데 특정한 계기가 없으면 거기서 끝나버립니다. 제가 가장 위험하게 본 방송이 영재발굴단입니다. 예체능 관련 재능이 제가 보기엔 소질이 그냥 조금 있는 수준인데 방송에서 그 아이가 천재인거로 인식 시켜버립니다. 이건 그 아이에게도 매우 안좋은 영향을 줍니다.
자신의 재능에 대해 과신하거나 부정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더 잘할지에 몰두해라 너무 핵심적인 말인데 내가 축구선수로 잘됐으면 이만큼 얻었을텐데 이걸 어떤 일로 다시 얻을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에서 아직 그 문제에서 나오지 못한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드네요 어떤 일을 시작해도 아 이걸로는 안되겠다 하고 또 그만두실 것 같아요
이용 선수 보면 알수있는게 이용은 어릴때 특별하지도 않았고 재능이 크게 있지도않았음 근데 어릴떄부터 축구에 대한 사랑이나 열정이 그 나이에 비해 달랐음. 그러고 나이먹고 어느날 티비 틀었는데 프로에 있고 국가대표에 있고... 재능 당연 중요하겠죠 근데 노력하는 사람 못따라감. 나는 이용 보면서 축구 관련해서는 누구든 가능하다는걸 느낌. 대단한 선수임. 재능 조금 있다고 잘난척 하면 바로 나락감. 너무 많이봄 주변에.
영국은 한국처럼 유스애들 훈련 많이 안한다고 하더라고요..진짜 유스때 재능 엄청 출중했었나보네요..그 오만,교만이 열등감으로 변화했을때, 마인드 컨트롤이 잘 안되었나 봐요. 그때,방황을 했고..내가 밉고,싫어지고..그래서 포기...주변에 그걸 잡아줄 인생을 턴해줄, 멘토가 있었더라면.. 걍 단순무식하게 한길로 가면 되는데,아마 타고난 사주에 머리.생각쪽이 많아 보이네요..분명 유스애들 중에 이런고민하는 선수들이 있겠군요..
이승우,백승호,쿠보 선수 발목 잡았던 그 룰 인거 같네요. 해외 유스팀에 들어갈려면 부모님이 이민(?) 온 상태에서 소속되어야 하는데 본인만 해외에 나와있어서 소속 자체를 못했던거 같네요. 반면 이강인선수는 어릴때부터 가족 전체가 스페인으로 이민 갔었기 때문에 그 룰에 적용이 안되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말씀에 모순이있습니다. 중간에 자신의 재능에대한 생각은 할필요가없다라고 얘기하셨는데, 그걸 빨리 파악못해서 결국엔 운동그만두고 향후진로에 어려움을 겪는거아닙니까? 재능파악을 빨리못한 대가는 자기 인생을 갈아넣은거에요. 그래서 결국 애매해졌지않습니까. 빨리파악을하고 진로탐색을 했었어야죠. 본인에대한 빠른 객관화와 평가가 이루어지고 가진 재능이 어떤지 빠르게 파악을해야해요. 그래야 시간낭비를 안하게되고 인터뷰하신분처럼 애매해지지 않는건데 뭔...
진엽님 하나만 말씀 드릴게요. 축구보다 즐거운 일을 찾는게 쉽지 않다고 하셨는데요 생업으로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것은 그닥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물론 본인이 좋아하는 일로 돈까지 벌면 좋겠죠. 하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좋아했던 것들이 생업이 된다면 좋았던것 만큼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은 취미로 남겨두는것도 좋은 방법인거죠. 즐라탄은 자서전에서 바르샤에 입단했을 당시 꿈을 이뤘다고 생각한 순간 내 인생의 가장 고통스러운 지옥의 시작이었다 라고 서술했습니다. 어렵고 힘든일, 남들이 꺼려하는일 역사적으로 남자들은 그냥 해왔습니다. 고층빌딩은 다 누가 지었을까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누가 전쟁에 나갔었나요? 과연 본인들이 그러고싶어서 그랬을까요? 진정한 남자는 하기싫은 일을 해야하는 법입니다. 좋아하는 일을 찾으며 시간을 허비하는것 보다 일단 지키고싶은 존재들을 찾고 그것들을 지키는것부터 시작해보는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