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을 읽어보니까 스타1만 보셨던 분인 것 같은데 이 스타1VS스타2 컨텐츠를 계기로 스타2에 입문하게 되어 선수들도 응원하고자 하는 마음까지 생기다니 정말 신기하네요! 만약 누군가가 스2 재밌으니까 한번 봐보라고 했었으면 오히려 거부감이 들었을 수도 있는데 이렇게 스1과 스2를 같이 볼 수 있는 징검다리와 같은 컨텐츠를 통해 스1만 알았던 분들도 자연스럽게 스2에 스며들게 만드는 게 너무나도 놀랍습니다
근데 이번 경기는 다음이 정말 기대되네요. 아직 정확한 빌드나 스2 엔진에 대한 이해도가 확실치 않은 상대에서 gsl 상대로 이정도의 경기력을 내주셨으면... 다음엔 진짜 흥미진진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ㅋㅋㅋ 아무리 스1에 가깝다 해도 엔진 때문에 asl 프로게이머들은 전혀 다른 겜을 적응하는거니깐요. 파이팅입니다!!
스2 저그가 스1 토스를 상대할때 값싸면서 기동성이 좋은 저글링을 많이 뽑아서 흔들게 되면 토스입장에서는 정말 난감하겠네... 마나가 무한도 아닌데 저글링을 상대로 계속 마엘스트롬+스톰을 쓰자니 저그입장에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바로 다시 뽑아내면 되니까 타격도 없을거고 여기에 울트라까지 나오면 마엘스트롬과 마인드컨트롤에 내성이 있으니 다크아칸이 나와도 할 게 없지 저그가 무감타 고집하지 말고 저글링+울트라로 밀고 나가면 스1 토스는 정말 할 게 없는 것 같네요 스카웃의 자원요구치가 좀 낮아지고 지상 공격력이 한 12 정도에 스플래쉬 판정으로 바뀐다면 모를까 저런 조합을 상대로 스1 토스에게는 그렇게 뾰족한 수가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글링 자체는 스타1이 훨씬 좋습니다. 인터페이스의 발달과 빌드의 발달로 스타 2 프로들은 저글링 특공대를 거의 항상 운용하지만, 스타1에서는 그게 덜하니 대처를 못한겁니다. 저글링 돌리는거 막는 방법은 그냥 심시티하면 됩니다. 현재 스타 1의 마법 유닛들과 리버는 솔직히 스펙이 그 어떤 스타 2 유닛 다 끌고와도 못이기는 수준이라 신희범 선수가 정면 싸움을 최대한 피하면서 영리하게 운용을 한겁니다.
스투가 인터페이스는 정말 편해졌지만 최상위권으로 가려면 요구되는 피지컬은 말도 안되게 높습니다. 재능은 기본인데 손목도 갈아 넣어야 합니다. 김준호 선수 점멸 추적자 컨이나 조성주 선수 산개 컨트롤 세랄 선수나 박령우 선수 한타 때 마법유닛들 사용하는거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ㅎㅎ 잠깐 한 눈 팔면 5초안에 인구수 30~40 증발하는 경우도 많은 미친 피지컬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