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뜻이 토끼의 나라!? 국가 이름으로 알아보는 세계사 [지구본 도서관 : 여행자의 어원 사전 특별편] 

*본 콘텐츠는 윌북 출판사의 제작지원을 받아 만들어졌습니다. 최준영 박사님이 추천하는 여행자가 여행하는 나라들, 세계 이곳 저곳에 있는 나라들 이름의 유래를 찾아내어 기록한 책! 여행자의 어원 서전을 아래 링크에서 만나보세요! 📢 도서 [여행자의 어원사전] 구매 링크 교보문고 : bit.ly/4aXjFIc 예스24 : bit.ly/3XjADh8 알라딘 : bit.ly/3x1uE5T #지구본연구소 #최준영박사 #스페인 #브라질 #세네갈 #나라이름 #세계여행 #부르키나파소 #윌북 #어원 #지구본도서관 #책추천 🌎타임코드🌎 00:00 인트로 00:36 여행자의 어원 사전 04:23 정직한 사람들의 나라! 부르키나파소 07:51 알고보니 토끼의 나라? 스페인 11:27 가장 다양한 이름을 가진 나라? 16:22 나무 이름이 나라 이름으로, 브라질 18:58 어떻게 나라 이름이 카누? 세네갈 20:30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스페인(Spain)의 어원은 아직 학술적으로 정리되어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페니키아어 기원설이 기원전 2천년의 문서를 근거로 유력하게 대두되어 있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게 제기되어 왔습니다. 저의 사견으로도, 스페인이라는 이름의 어원이 "토끼의 땅"을 뜻하는 것이라고 보기엔 의문점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첫째, 카르타고인들보다 먼저 이탈리아반도 서쪽에 있는 또 다른 반도에 이름을 붙인 것은 그리스인이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렇게 붙여진 이름이 바로 이베리아(Iberia)라고 합니다. 그러다, 카르타고가 지중해 패권국의 하나로 성장해 이베리아반도쪽으로도 진출, 현 카르타헤나를 중심으로 식민지를 만들며 로마와 경쟁하게 되는데, 이 때 카르타고인들은 그리스인들이 붙인 이베리아라는 대산 독자적으로 이스파나아(Ispania)라는 이름을 사용해 문서로 남아있고, 이 페니키아어가 중동에 뿌리를 둔 셈어 계통의 언어였기 때문에, 셈어 전공 학자들애 의해 이스파나아를 바위너구리목(Hyrax, dassies), 토끼와 결부짓는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바위너구리목은 토끼목의 우는토끼과(Ochotonidae)에 속하는 포유류라고 하는데, 과연 카르타고의 식민지였던 스페인 동남부지역에 바위너구리목이나 토끼가 어느 정도로 서식해 이런 이름이 붙여졌는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런 카르타고와 격돌한 포에니 전쟁의 승리로 스페인을 속주로 만드는 절차에 들어간 로마는 그리스인들이 쓴 이베리아나 자신들의 독자적인 이름을 붙이지 않고, 카르타고가 쓴 이스파나아(Ispania)를 물려받아, 히스파니아(Hispania)라는 이름을 사용합니다. 토끼의 뜻을 가진 라틴어가 cunīculus이니 굳이 토끼의 땅이라는 이름을 라틴어로 붙이자면, Cunīculusia 등으로 번역해 이베리아 반도의 속주에 붙일 수 있었지만, 그러지 얺았습니다. 여기서, 히스피나이라는 이름이 토끼와 관련이 있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카르타고인들이 이스파니아라는 이름을 지으면서 토끼와 결부시켰는지 자체가 의문이고, 로마인들은 이스파니아라는 이름이 토끼와 관련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음모론적으로 상상해 본다면, 이를 토끼와 결부시키고 동전에까지 삽입해 히스파니아를 로마의 속주로 완전히 굴복시키기 위한 심리전의 하나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자같은 맹수나 소같이 크고 힘이 센 동물보다는 작고 연약해 보이는 초식동물 토끼를 정복 대상 지역인 히스파니아와 결부시켜 로마군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히스파니아 원주민들의 저항 의지를 꺾으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봐야 되지 않을까요? 여담으로, 스페인의 상징 동물은 토끼가 아니라 알타미라 벽화에도 잘 나와있는 소가 아닐까 합니다. 투우라는 독특한 스포츠가 스페인에서 탄생해 지금까지 이어져오는 것을 보면, 토끼보다는 소가 스페인의 상징동물이었는데, 이를 의도적으로 토끼로 바꿔 심리적 우월상태를 가져가려는 의도가 로마, 또는 카르타고와 로마에게 있었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베리아 반도 원주민 스스로가 자신들의 거주지를 토끼들의 땅이라고 불렀을 가능성은 희박하고, 다른 이스파니아와 비슷한 음을 가진 이름이 있었을터인데, 카르타고는 이를 토끼와 결부시키며 정복했고, 로마 역시 이를 승계해 히스파니아라는 이름하애 로마화를 진행하였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같은데, 아뭏든, 이런 음모론적인 해석은 차치하더라도 왜 로마는 다른 속주인 갈리아(Galia)나 브라티니아(Britania)는 이전 지명을 그대로 라탄어화해서 속주 이름으로 사용하면서, 유독 히스파니아만 토끼와 결부된 이름처럼 사용했는지는 의문입니다. 히스파니아에서 분리된 또 다른 속주 루시타니아(Lusitania) 역시 그 어원은 동물과는 무관한 것처럼 보이며, 다른 북아프리카 속주나 동유럽, 중동의 속주들도 히스파니아처럼 동물과 관련되는 것처럼 설명돠는 이름은 없다고 보여집니다. 아뭏든, 서로마제국 멸망이후에도 히스파니아는 사라지지 않고, 서고트족의 후예들에 의해 이베리아 반도 통합의 상징으로 새롭게 거듭나며 사용되는데, 재정복(Reconquista)을 마치며, 카스티야의 이사벨 여왕과 아라곤의 페르난도왕이 혼인하여 만들어진 새로운 국가의 이름으로 라틴어 히스파니아를 계승하는 카스티야어 에스파냐(España)를 선정해 지금까지 이어지어 오게 됨을 볼 수 있습니다.

스페인~^^ 진짜 토끼오지게만아요 마트에서도팔아요 토끼간도 같이팔더군요

박사님의 컨텐츠는 정감이 있어서 무언가를 알려주시려고 하시는 모습에 항상 고맙고 감사합니다.

기다리던 시간입니다. 박사님 늘 잘보고있습니다.

박사님 덕분에 세계사 다시 공부하고 지적수준 많이 올라갔습니다 고맙습니다

언제나 보고 들어도 좋은 지구본연구소 ❤ 혹시 박사님 얘기에 푸욱 빠져서 구독 좋아요 누리는것 잊어버리신분들.. 구독 좋아요 꾸욱 누르고 보시길 권합니다.

박사님.. 꾸부덩~^^

책광고의 최고는 박사님이십니다..

❤❤❤준영준영박사님 목소리 매일듣기

감사합니다

최박사님 여행자가 하세요 강추위 전 꼭 책살거에요 찐 애청자거든요

바로 구매했습니다. 항상 좋은 컨텐츠 잘 보고 있습니다!

스페인 대표 요리인 빠에야는 원래 토끼고기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마트에 가면 우리 소고기만큼 토끼고기가 걸려있는걸 쉽게 볼 수 있어요 ㅎ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오스트리아 노캥거루에서 빵 터짐. 찾아보니 홍보용으로 많이 애용되네요.

와 진짜 스페인편!! 감사합니다

한국의 영어명칭은 고려공화국이죠. Republic of Korea.

스페인 하니 갸우보이 망토. 소 . 토마도 던지는 놀이. 친구 비앙카 .먼저 생각나서 ㅎㅎ 스페인 뜻이 토끼라니 ~

제가 알기론 espana는 hespera, vesper, west와 같은 어원으로 그리스의 입장에서 봤을 때 서쪽에 있는 나라라는 의미로 알고있습니다.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

최준영박사님 열펜입니다 반갑습니다

네 1

박사님 감사요~ 유로 2024...스페인의 우승을 점처봅니다

니제르.브루기나 파소가 프랑스에서 아니 미.영으로 부터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정말 정직한 나라가 잘살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유럽인들이 의외로 토끼고기를 좋아해서 소비하는 량도 상당하다던데

습헤인은 못참쥐~~😅

튜튼 족 보다는 프로이샌의 기원 튜튼기사단과 관계있지 않울까요?

스페인 하면 돼지가 생각납니다. 이베리코 하몽 송로 😅

서바나인(西班牙)~

ㅇㅇ

독일은 영어로 하리보아닌가요? 미국은 콜라, 일본은 펩시, 중국은 코로나...

그래서 뉴진스 뮤비가 스페인이군요 ㅋㅋ 🐰

여행작가

스페인은 피카소 ㄷ ㄷ ㄷ

스페인은 자라.

훈민정음을 만드시느라 바쁜데 서양인이 와서 나라이름을 만들어달라고 와서 간청해서 "아무렇게"나 지어라 했는데 이걸 잘못듣고 "아메리카"로 지었다. 근데 또 다른 서양인 요구하기에 열받아서 "우라질" 이라고 했는데 잘못듣고 "브라질"로 지었다.

잡화다식

죽을ㄷ대유산이 500원밬에 없는것은 후륭한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