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연장전]던지면 들어간다, 허훈 ‘딥쓰리’ 직격 실험 

[스포츠 연장전]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 이자 KBL 최초 20득점-20어시스트 달성한 선수.
아버지 허재의 위상에 도전하고 있는 허훈을 만났습니다.
허훈은 수원 KT 올레빅토리움 체육관에서 코로나19로 기나긴 비시즌을 보내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목표는 지난 시즌 3점 슛 성공률 35.2%보다 조금 높이겠다는 목표로 슈팅 연습에 집중했습니다.
오전 훈련은 주로 센터 스크린을 받기 전 움직임을 연습하는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KT의 경우 오전에는 코치들이 붙어 포지션 별로 개인 훈련하고 오후에 전술훈련을 합니다.
허훈은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새 시즌에는 3점 슛 거리도 늘리면서 2점, 3점 가리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최근 플레이오프에서 활약하고 있는 포틀랜드의 릴라드나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판 커리가 잘하는 초장거리포 3점 슛 '딥쓰리'.
허훈은 평소 경기 중 3점 슛을 던질 때 한 발 뒤에서 던지는 모습을 종종 보였습니다.
딥쓰리 실험 결과 허훈은 60% 가까운 성공률을 보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허훈은 "슛은 곧 자신감"이라고 말하며 "처음 리그에 데뷔했을 때 보다 최근 슛 감이 이상하게 좋아졌다" 말했습니다.
예능·뉴스 등 각종 촬영에 바쁜 나날을 보내는 허훈의 모습에 KT 서동철 감독은 "너무 흥이 나서 걱정이다"면서도 "그만큼 다음 시즌 결과로 보여주지 못하면 안 될 테니 자기 알아서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0월에 개막하는 새 시즌에도 MVP에 위상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스포츠 연장전]은 기사에 쓰지 못했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기사로 나갔지만 부족하고 아쉬운 스포츠의 뒷이야기, 취재도 연장전이 계속됩니다.
-동네농구 경력 10년 기자와 동네축구 경력 10년의 기자가 허훈 선수에게 직접 농구 슈팅하는 방법을 배워봤습니다.
-실제 커피 내기 대결 '허훈 vs 사공성근 기자 vs 이민준 기자' 누가 이겼을까요? 결과는?
이민준 기자
2minjun@donga.com ○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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