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산야가 ㅈㄴ 무서운 놈인 이유.. 어떻게 보면 스타성으로는 실바에게 못 미치는 건 맞지만 순수 경기내용만 따져보자면 실버는 노가드 도발 + 동작이 큰 공격들을 (예: 뒤돌려차기 플라잉니킥 백스핀 엘보 등) 구사하며 경기를 보는 사람들에 눈을 즐겁게 해줌 그래서 꽤나 위험한 상황들이 많이 펼쳐지는게 당연하고 그럼에도 장기 타이틀 집권을 가져가며 미친 퍼포먼스를 보여준게 대단한 반면 아데산야 저놈은 킥이면 킥 펀치면 펀치 타격 자체도 실바에 버금갈 정도로 화려하고 탄탄한데 또 경기운영 스타일은 실바와는 거의 반대라.. 공격적인 움직임이나 그런 본인에게 위협이 될만한 상황은 거의 만들지 않고 오직 이기는 쪽으로만 야금야금 경기를 이끌어가니까 상대쪽에선 뭐 노려볼만한 무기가 거의 없게 만들어 버림.. 진짜 저런 경기 스타일을 가진 선수들이 오래갈 수 밖에 없긴함.. 방식은 다르더라도 안정적으로 경기 이끌어갔던 괴물같은 선수들을 대보자면 아데산야 하빕 볼카 등등..
저런 선수를 상대로 승리한 블라코비치를 나이많고 느린 테세이라가 이겼을때가 상당히 의외였어여 ㅎㅎ 만약 반대로 존존스가 윗체급으로 아닌 아래체급미들급으로 계체량 맞춰서 아데산야와 타이틀전했다면 어떤 경기가 펼쳐졌을가여 ㅋㅋ 도르님 아이콘바꾸시니까 이제 해설자느낌이 물씬 풍기네여 ㅎㅎ
장담하는데 링사고 일어납니다 존존스는 아데산야의 거리를 절대 뚫지 못하고 아데산야의 안티 그래플링은 존존스의 클린치 레슬링을 완벽하게 무력화시킬겁니다 존스는 5라운드 내내 맞다가 진짜 사고날수도 있어요 미스매치 급입니다 존존스의 완벽한 상성이 아데산야에요 완력이나 사이즈도 아데산야가 더 우위일수도 있구요
@@user-sw9ye7dd2g 가장 중요한 오류부터 바로잡고 가죠. 둘 간의 경기에서 타격거리를 깨고 들어가야하는 입장은 존스가 아니라 아데산야입니다. 결국 두 선수의 타격거리를 만들어주는 주 요소는 우월한 리치에서 오는 롱가드와 킥 게임인데, 아무리 미들급 규격 외의 아데산야라도, 존스는 UFC 역대 최장의 리치를 갖고 있죠. 존스의 리치가 아데산야의 것을 10cm 이상 상회합니다. 킥의 경우도 존스의 옵션이 더 풍성하기에 아데산야가 마냥 우월하다 이야기하기 힘들구요. 냉철하고 영리한 게임을 하는 아데산야지만, 전문가들이 평가하는 존스의 최대 장점은 파이트 IQ. 이 부분마저 존스가 유리합니다. 그럼 아데산야가 존스를 앞설만한 옵션은 킥복싱 베이스에서 오는 타격 기본기와 흡사 엔더슨 실바를 연상케하는 그의 반응속도인데, 이를 살리려면 원거리 킥게임이 아닌 근거리 타격공방을 통한 카운터 운영을 해야합니다. 즉, 존스의 레슬링에 노출될수 밖에 없다는거죠. 그라운드에서 상위 포지션을 차지한 존스의 엘보우를 보신적 있으신가요? 여기서 아데산야가 존스의 상성이라고 하신 부분을 짚고 넘어가야 하는데, 저는 말씀하신 내용의 정반대 의견을 갖고 있습니다. 아데산야 경기를 보신다면 얀 블라코비치 전을 기억하실겁니다. 아데산야의 TD 디펜스가 미들급에선 언터쳐블일지언정,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두 체급 챔프 코미어도 레슬링으로 굴려버린 존스죠. 결코 쉬운 매치업이 아닙니다.. 당장 오늘 붙는다면 경기감각 등을 감안해 그 결과를 제가 장담할순 없지만, 가장 떡밥이 뜨거웠던 존스 복귀/ 아데산야 정점 시절에 붙었다면 아무리 아데산야가 미친 퍼포먼스를 보여주던 때라고 해도 전 존스의 승을 점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