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를 마지막에 보신 듯한 할머니의 울음에 울컥했어요. 인생에서 손주를 더는 볼 수 없을 것 같은 슬픔이 정말 깊겠구나 싶었습니다. 안나 카레리나 완독 대단해요. 주인공이 죽었는데 100페이지나 남았다는 대목에서 큰 웃음 터졌습니다. 이렇게 고생하며 경험하는 횡단열차 여행에서 많은 추억이 남았을 것 같습니다. 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실행은 쉽지 않겠구나 싶어요.
내가 수초동안 지나쳤던 수많은 집들은 누군가에게는 평생을 머무는 소중한 공간이고... 모두가 누군가의 사랑하는 가족이라는것...울란우데의 할머니를 보며 이 세상 모든 할머니를 생각했다는 디아님의 이야기- 정말 공감하고 좋습니다. 솔직한 감정표현.. 그리고 마지막 내릴때의 배경음악은 KTX 도착시간에 나오는 음악을 사용하신 섬세함까지! 디아님의 영상은 틈 나는데로 다 볼것 같습니다!
2018년 20살에 홀로 월드컵 직관차 러시아로 3주간 놀러 갔었습니다. 24시간 기차, 29시간 기차, 새벽기차 등등이요. 저 같은 경우엔 잠은 땅바닥에서도 잘 자서 흔들리거나 말거나 상관은 없었는데 룸메가 정말 중요했어요. 러시아아재 2분이랑 룸메가 되었을 땐 몰래 보드카에 안주도 받아먹고 차창에 보이는 강이 볼가 강이라고 알려주기도 하구요. 단란한 러시아 가족이랑 룸메일땐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며 시간이 후딱 가고, 우연히 한국인 동생과 룸메가 되었다가 그 인연이 이어져 지금까지 만나고 있네요. 반면 말없는 러시아 부녀를 만났을땐 정말 지루했죠. 한번은 야식먹으려고 식당칸 갔다가 멕시칸들이 파티를 벌여놓은걸 보고 어울려 놀다가 춤춰보라길래 냅다 갱남스타일에 말춤 춰버리고 맥주도 얻어먹었고요. 여러모로 러시아 여행중에 기차에 대한 추억의 비중이 생각보다 높더라구요. 이래저래 즐거웠었죠.
이 영상을 보니 2년전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던 시간들이 생각이나네요... 지금은 갈수없는 온전이 나만의 시간들....나라는 다르지만 많은것들을 경험하고 얻으셧으리라 생각합니다. 첫출발에 설레임, 낯선환경에서의 두려움, 새로운것에 대한 환희, 돌아오는길에 마주하는 알수없는 뿌듯함과 눈물. 그리고 지금 이 시간 지나온것에 대한 회상까지........여행은 내 삶의 작은 인생이랄까. 온 전히 나 자신을 마주하는 순간들의 연속인것 같아요. 멋집니다 정말 남성과 여성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박수를~!!
와 모든 글에 다 답글을 달아주시네요 미모에 감성까지 갖추시니 진짜 여신님이세요 저도 언젠가는 꼭 한번 타보고 싶고 바이칼 호수까지 가보고 싶네요 코로나가 끝나야 또 여행을 가실 텐데요 암튼 간접적으라도 러시아 여행을 하게 해주시기 감사합니다 구독해서 나머지 영상도 다 볼께요 중간에 할머니 얘기 하실 때 눈물이 찡 났어요 돌아가신 할머니들이 생가나기도 하구요 제가 지금까지 본 유투브 여행 영상중 최고입니다
영상과 일기 나레이션 잘 보고 들었습니다. 담백하고 짜임새 있으며 순간순간의 여정에 담겨있는 것을 진심을 담아 간결하게 표현해내시는 것이 좋네요. 평소 횡단열차에 관심이 있어서 보았는데 기대하지 않았던 좋은 나레이션에 간접 경험의 유익함을 느꼈습니다. 좋은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시는 모든 일들이 의미있는 값진 인생의 순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혼자 여행을 떠났을때 드는 쓸쓸함과 고독감에 사실 은근히 중독된다는 거. 쓸쓸함과 동시에 낯선곳에 철저히 혼자 떨어져 있음이 주는 자유함과 묘한 설레임. 특히 저는 여행중에 밤에 거리를 거닐면서 더 그런 기분이 들곤했었어요. 바쁜 일상속에 살다보니 영상을 보면서 예전에 혼자 여행하며서 느꼈던 그런 기분들을 오랫만에 다시금 느껴서 반가웠네요.
이 고급의 영상을 이제야 봤다니 👍 이제라도 보게 되어 그나마 다행입니다 잠시를 놓칠 새라 집중해보고 잠시잠시 되돌려 보기도 했습니다 님은 이루크추크에 내리며 시베리아횡단열차를 충분히 경험했다는데, 나는 이 영상을 보며 평생의 버킷리스트 하나를 지웠습니다 실감은 아니지만, 충분히 보여주셨어요 좋아요 하나는 제 것입니다 물론 구독 꾹 님의 채널을 샅샅이 뒤져볼 것 같습니다 책꽂이의 톨스토이도 아주 오랜만에 꺼낼 것 같습니다 인사가 절로 나옵니다 고맙습니다
우연히 본 러시아 여행 영상...이름도 모른다..뒤에 얼마나 많은 영상이 있는지 모는다. 그냥 구독했다. 고향에 다닐때마다 지나치는 어느 시골마을 산자락 너머로 늘어트려진 고즈넉한 오솔길.어느 소설에서처럼 무작정 내려 오솔길 너머로 걸어갔다.상상한곳은 아니지만 그때부터 나의 여행은 시작된듯.. 소설은 여자친구가 남다르게 느꼈다지만..ㅜㅜ 이 영상이 여타 기록보다 남다르게 느껴진다. 남은 님의 기록을 책장 넘기듯 보겠나이다...
우연찮게...이곳에 들어왔는데.... 너무 자연스러운 여행리뷰에.... 나도 모르게 구독을 누르게 되었네요~ 모르는곳을 여행하는 두근거림~ 소소한 일상의 행복..등등 내가 지금 느끼고 싶은 일상이라.. 좋아요 누릅니다... 짐까지 유트브보면서 첫 댓글입니다... 정말로요~
대박..... 잔잔한데 재미있어요...... 디아님이 예쁘고 발레덕후라서 더 좋아요!! 저는 프라하로 신행갔었는데 뭔가 유럽적인 공연이 너무 보고 싶드라구요, 그래서 한국에서 발레1도 구경 해본적이 없던 무용 무지렁이였는데..... 와.. 프라하에서 크리스마스 캐롤이라는 발레 공연을 국립국장에서 보고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감동과 아름다움 , 무용의 재미를 제대로 느꼈었어요 , 디아님 다른 영상도 볼껀데 발레에 관한 영상이 있으려나 궁금해집니다 ㅎㅎ 시베리아 기차칸의 지루함이 예쁘게 담겨져 있네요! 아이스크림은 꼭 먹어보고 싶어요
우연히 님의 VLOG에 와서 보게 되었어요. 형상 편집이랑 자막이나 효과 등등 거의 전문가 수준이시군요. 보는 동안 즐거웠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진정한 러시아는 상트와 모스크바이긴 하지만, 저런 대륙의 풍광 또한 러시아의 매력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상트에서 모스크바로 이동한 고속철에서 본 풍광도 너무 좋았거든요. 아이스크림 ... ! 인정 ㅎㅎㅎ 그리고 빵도. 러시아의 빵도 너무 맛났어요. 거기서 나는 밀의 품질이 좋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구요. 여행은 중독. 이 말은 틀림 없는 진리인 것 같습니다. 그 중독에 빠지면, 집에 오자마자 다음 여행지와 항공권을 알아보고 있는 저의 모습이 ... ㅎㅎ ^^ 안나 ... 완독 대단하세요. 저는 시작했다가 덮은 게 벌써 몇 번째 인지 ... ㅎㅎㅎ 다른 영상도 찾아 보고, 앞으로도 좋은 영상 기대할께요. 저도 지독하게 혼자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지만, 언제 기회가 되면 같이 여정을 다니고 싶을 정도로 진정 여행의 맛을 아는 분이 신 듯. Make your life have by yourself and ... Enjoy your journey ~~ ^^
시베리아 횡단기차...한번을 꼭 타보고 싶은 내 버킷리스트에 하나... 10여년전에 우리집에 스웨덴 젊은 친구들이 4명이 10일 정도 같이 생활했었는데...그 친구들이 헬싱키로부터 그 열차를 타고 이리저리 다니면서 왔었는데... 여행의 일기...느낌의 소중한 감정표현... 즐감하고 갑니다. 행복한 여행 그리고 명절 보내셔요.
"안나까레리나가 죽었는데도 100여 페이지나 남았다" ㅎㅎㅎㅎ 처음엔 '위험한데 젊은 여자애가 어딜 혼자..' 그러면서 보기 시작해서 점점 빠져듬. 저도 중딩 2학년때 구입한 '세계 문학전집'을 읽을때, 이반투르게네프나 톨스토이의 단편들을 읽으면서 그 회화적인 표현중에 기차옆으로 스쳐 지나가는 자작나무 숲을 보고싶단 생각을 했어요. 그것을 실행에 옮긴 당신이 부럽습니다.
혼자만의 여행은 자신의 모든 것을 정화 시킵니다. 오늘 다른 영상보다가 옆창에 떠서 봤는데 전에 봤던 영상이네요. 볼수록 목소리가 좋아 그냥 다시 봅니닼ㅋㅋㅋㅋ. 목소리가 너무 순수하달까 깨끗합니다. 만약 나와 친한 친구라면 모든 걸 접고 남편, 가족과 여행을 하면서 영상을 올리면 50만 이상의 구독자가 생깁니다. 한번 도전을 생각해 보심이.. . 행복하세요. . . 보았던 영상중에 나레이션이 너무 편안해요. . желаю вам счастья
![시베리아 횡단열차 2등칸, 시베리아 선발대가 알려주지 않는 모습들 [2019 Russia🇷🇺]](/img/logo.svg){kind=lo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