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적으로다가 진지를 거하게 빨아보겠습니다. 벙커들은 매우 두꺼운 콘크리트벽과 두꺼운 철판으로 둘러싸여있습니다. 굳이 핵방호 시설이 아니더라도 지상으로부터 상당히 떨어진 지하에 두꺼운 콘크리트 벽으로 두른 것이 벙커입니다... 수 미터 두께의 콘크리트 벽과 철판을 감마선이 투과하게 되면 지하에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지 않아도 그 에너지가 (정확한 두께에 따라 결과가 다르겠지만) 수백 분의 1 이상은 감소하게 됩니다. 콘크리트 벽으로 엄청나게 줄이고 줄인 방사선 에너지의 양이 사람을 단숨에 죽일 정도로 거대한 것이라면 원래 광원에서 나온 양이 도대체 얼마나 되길래 그런 무시무시한 파괴력이 나오는지 알 수가 없군요... 감마선 따위로 사람을 즉사시키기 위해선 정말이지 엄청난 양의 피폭이 필요합니다. 감마선에 의한 직접적인 피폭은 아니지만, 핵폭발 이후 발생하는 방사성 낙진에 의해서도 어마무시한 피해가 발생하죠. 생명체의 유전자를 변형시키고, 괴질병을 유발하며, 식수원과 토양까지 방사성 성질을 띄게 만듭니다. 하지만 이때의 방사성 수치도 사람을 즉사시킬만큼의 양은 절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턱도 없이 부족하죠. 그냥 지상에서 맨몸으로 있는 사람을 피폭으로 즉사시키는데 필요한 에너지도 어마무시한데, 지하에서 콘크리트 벽으로 철저히 걸러낸 양의 감마선이 사람을 단숨에 죽이려면 가히 상상할 수 없는 어마무시한 양의 에너지가 태양에서 발산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자연에서 이런식의 예가 딱 하나 존재하기는 합니다. 초신성이 폭발할 때 나오는 감마선이 그 예시 입니다. 이때 발생하는 에너지는 반경 5"광년"의 모든 생명체를 죽일 수 있는 어마무시한 크기입니다. 하지만 초신성 폭발은 태양보다 질량이 수십배 큰 별만 할 수 있는 것으로, 우리의 아담하고 작고 귀여운 ㅈ밥 태양이 감히 폭발하지도 않고 저런 어마무시한 양의 감마선을 방출한다는 것은 어림도 없는 소리입니다. 그러니 이 영화 보고 괜히 쫄아서 태양 빛 피해다니지 마시고 편안한 삶 사세요^^
근데감마선버스트가 지구에 닿으면 진짜 싹다 죽나요? (수정)태양말하는게 아닙니다 ㅋㅋ 감마선 폭발(gamma ray burst; GRB)[1]이란 멀리 떨어진 은하들에서 관측되는 에너지의 폭발로 인한 감마선의 섬광이다. 감마선 폭발을 일으킨 천체를 감마선 폭발체(gamma ray burster)라고 한다.[2] 감마선 폭발은 우주에서 일어나는 전자기 복사 현상 중 가장 밝다일반적인 GRB는 태양이 1백억 년 동안 낼 수 있는 에너지를 불과 수 초에 걸쳐 방출한다), 또 극도로 드물다(수백만 년 동안 몇 개 은하에 한두 번).[10] 지금까지 관측된 모든 GRB들은 우리은하 바깥에서 폭발했으나, 유사 현상인 연감마선 연속 방출원(SGR)은 우리은하 안의 마그네타와 관련된 현상인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은하 내부에서 발생한 GRB의 축이 지구를 똑바로 향하고 있으면 대량절멸을 일으킬 수 있다는 설이 있다.[11]
5:18 우선, 영상에 '타원'이 어쩌구 나오는데, 지구가 완전한 구형이 아니라 타원인 건 맞습니다만, 지금 상황과는 별로 관련 없는 얘기네요. 1,665km/h는 지구의 둘레 4만km를 24시간으로 나누면 나오는 속도입니다. 적도 기준으로 태양을 피하려면 필요한 속도이죠. 하지만 이 속도는 일반적인 민간 여객기가 낼 수 없는 속도입니다. 대부분의 민간 항공기는 아음속(마하 1 미만)이고요. 1,665km/h는 마하로 1.36 정도 됩니다. 초음속 전투기나 낼 수 있는 속도에요. 위도가 높아질수록 지구를 한 바퀴 도는 데 필요한 거리도 짧아집니다. 특정 위도에서 지구 자전축과의 거리는 cos(위도) * 지구 반지름입니다. 여기에 2 파이를 곱하면 거리가 나오고요. 속도로 따지면 드라마 대사처럼 1,665km/h * cos(위도)가 됩니다. 위도가 0일 때, cos(0) = 1이고요. cos(90) = 0 이기 때문에 위도가 높을수록 필요한 거리와 속도는 줄어듭니다. 그런데, 드라마의 배경인 벨기에를 보니 북위 50도 정도 되네요. 여기서 필요한 속도는 1,665km/h * cos(50) = 1,070km/h입니다. 에어버스 a320 기종의 최대 속도가 마하 0.82 (1,004km/h)이니까 좀 부족하네요. 좀 더 북쪽으로 날아야 하네요. 여름에 백야가 일어나는 지역이 북위 66.56도 이상이라고 하는데요. 여기 기준으론 약 660km/h 정도의 속도면 됩니다. 태양을 피하려면 백야 지역 바로 밑이 최단 거리니까 좀더 빨라야 하고요. 겨울이면 백야가 아니라 해가 들지 않는 극야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북극 쪽을 이용하면 훨씬 짧은 경로로 지구를 한 바퀴 돌 수 있습니다. 북극에 피난처가 있다면 더 좋겠지만... 그리고 여름엔 위도가 높은 북쪽으로 갈수록 밤의 길이가 짧아집니다. 백야 바로 아래 지역은 밤 12시 전후에만 짧은 밤이 찾아 옵니다. 백야 바로 아래 지역으로 나는 게 이론적으론 최단 코스입니다. 하지만 시간도 정확히 지키면서 날아야 합니다. 이 최단 코스를 계속 유지한다고 가정했을 때, 비행 궤적은 모두 동일한 위도를 가집니다. 태양과 비행기의 상대적인 위치는 동일하고, 지구만 자전축을 기준으로 회전하는 모양새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비행거리는 대략 15,900 km 입니다. 에어버스 320 항속거리가 5,700 km 이니까 최소 2번은 중간에 착륙해서 급유를 해야 되는 거리입니다.
이 때 지무비가 근본인데... 나만 그렇게 생각하나... 코로나 상황 처음 터졌을 때 집에서 보던 지무비의 이 담백함 어디서도 찾을 수 없다 썸네일과 제목이 자극적이지 않고 영화 본연의 내용 자체를 담아내는 영상 코로나의 공포에서 잠시 벗어나게 해주었던 그와 동시에 영화에 푹 빠져들게 하는 입담과 편집
이과가 본 이 영화의 오류 1.감마선으로 전자레인지마냥 굽는건 불가능하다 파장자체가 마이크로파와는 성질자체가 달라 감마선은 방사선의 일종으로 피폭으로 죽는것 2.벙커조차 뚫는건 말이 안된다 감마선 투과율이 강한건 맞지만 콘크리트6cm만으로 반감이 가능하다 벙커는 훨씬 많은 종류의 차폐물과 더 두껍기 때문에 이를 뚫는건 불가능 3.물로 감마선을 막기에는 무리 훨씬 막기 쉬운 물질들이 존재함 4.태양에서 감마선이 그정도로 발생할일은 절대없다 대부분 감마선은 초신성 폭발수준에서 발생하지 태양의 수준으론 어림도없다 그리고 늙은별일수록 가능성은 높지만 태양은 비교적 젊은별로 가능성은 더더욱 희박하다 5.감마선이 저정도로 퍼지면 달로도 반사되며 상공에선 더욱 많은 방사선 노출이되는데 태양의 도달만으로 저리되면 아무리 밤이라도 모든 전자기기 작동이 불가하며 회로도 모두 손상된다 따라서 비행기조차 뜰수없다 6. 정말 저 상황이 발생한다면 하늘로 갈수록 대기의 보호가 없으므로 위험 최대한 땅으로 파고 들어가야 산다 + 물이 차단효과가 적은데 왜 핵폐기물을 수조에 보관하냐고 물으시는 글이 많아 남깁니다 저도 그부분은 전공분야는 아니라 정확하진 않지만 조금 알아본 결과 수조는 전체적인 2차 방어선같은 느낌입니다 높은 비열로 냉각역할이 탁월하고 경제적으로도 꽤 활용성이 좋다고합니다 그리고 핵폐기물이나 핵연료등에서 나오는 방사선은 감마선과같이 그렇게 짧은 파장대가 아니라 알파,베타선등의 좀 더 차단이 쉬운 비교적 긴 파장입니다 일반적인 방사선 차폐효과라면 납이나 콘크리트가 훨씬 좋고 1차적인 보관을 차폐효과가 큰 이런걸로 하고 추가적인 효과나 관리면에서 물을 사용하는듯싶습니다
훨씬 큰 짧은 말이 어색해서 혹시 훨신 짧은 으로 고쳐주실 수 있을까요...? 사람들이 오해할수도 있어서...ㅎㅎ;; 그리고 덧붙여 말하자면 파동의 에너지는 파장이 짧을수록 커지기때문에 파장이 매우 짧은 감마선이 우리 신체를 관통할 수 있는라고 생각해주시면 더 유익하지 않을까하고 개인적인 의견을 끄적여봅니다 :)
대형 민항기의 최고 속도는 1,100킬로 정도며, 엔진과열이나 연료 과다 소모로 장시간 최고속도로는 날 수도 없습니다. 1665킬로는 마하 1.35가까이 되는 속도라서 가장 빠른 속도의 민항기가 시속 300킬로 미터 이상의 순방향인 강한 제트기류를 타고가더라도 도달할 수 없는 속도입니다. 최신 전투기도 애프터버너를 작동해야만 도달이 가능한 속도입니다.
비행기가 연료를 아끼기 위해 저공비행을 하는 이유: 저 대사가 나왔을때 비행기는 높은 곳에 있었음 엔진 출력을 줄이고 활공을 한다는 뜻. 또한 저공비행을 하면 연료를 아낄 수 있는게 맞음. 지구는 구형임, 지각판에서 멀면 멀수록 더 많이 돌아가게 됨 거리가 길 수록 연료소모량이 크니 저공비행을 통해 거리를 좁힌거임 물론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저공비행을 하면 공기저항과 중력으로 연료소모가 더 큰게 맞음 하지만 스토리상 이 대사가 나온 장면은 비행기가 고공비행 중이었을 때임 그리고 고공비행한다고 연료효율이 좋은 것도 아님 단거리 이동비행중에 고공비행 시도하는 경우가 예시임 올라가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연료가 소모되는데;
저 대사가 나왔을때 항공기의 정확한 위치는 모르겠으나 통상적으로 100NM이상 목적지에서 떨어져있다면 고도를 유지한채 속도만 ECON Spd로 줄이고 TOD(Top of Descent)가 되면 thrust idle상태로 강하하여 착륙하는게 가장 이상적입니다. 엔진출력을 줄이고 활공을하여 저고도로 내려오면 내려오는동안은 연료사용이 적겠지만 내려온후 다시 추력을 증가시킬때 드는 연료소모와 시간당 연료소모율은 엄청나니까요. 이게 일반적으로 민항기가 높은고도를 유지하다가 목적지에 거의 다다랐을때 강하를 하는 이유입니다. 말씀하신대로 단거리비행인데 연료아끼겠다고 무작정 고고도로 올라간다면 낭비가 될수도있겠지만, 저 영화순간의 정황상 이미 고고도에 있다면 바람의 영향을 배제한다면 최대한 그 고도를 유지하다가 내려오는것이 일반적으로 맞을것같네요.
포워드 슬립(forward slip) : 착륙하려는 활주로 터치다운 포인트에 비해 내 비행기 고도가 다소 높은데도 급히 착륙을 해야 하는 상황(예를 들어 엔진 정지 비상착륙 중)이거나 비행 중 짧은 거리 이내에서 급히 고도를 내려야 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 비행 속력을 증가시키지 않고 고도를 크게 침하시킬 목적으로 사용
5:20 코사인 위도 값을 언급하는 이유는, 위도값이 적도를 기준으로 한 해당지점의 구의 중심각을 의미하므로, R(지구반지름) X cos위도 를 해주면 해당 지점의 중심축과의 거리를 구할 수 있고, 여기에 2파이를 곱하면 해당 지점에서의 원둘레가 나옵니다. . 이걸 24시간으로 나누면 시속 얼마로 날아야하는지 나오겠네요. . 그리고 지구가 타원체가 아니어도 적도 근처에서 회전하면 긴 거리를 비행해야하는 것은 똑같습니다. 위도별로 썰었을 때, 고위도일 수록 그 단면 원의 둘레가 짧아질테니.. . 이상 지나가던 지구과학 교사...
play box 작품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미 모스크바행 노선에 맞게 연료도 완벽하게 채워놓은 상태이고 그 외에 다른 준비들 또한 완벽하게 해놓고 퍼스트 클래스 승객들부터 탑승수속을 하던 와중에 주인공인 테렌치오 소령이 비행기를 탈취한 것인데 혹시 비행기에 탑승하시고 연료 채우고 짐 채우고 서비스와 기내식 준비하는 거 보신 적 있으세요? 이미 다 준비를 해놓고 승객들을 태우기 때문에 항공업계 종사자가 아니시라면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니죠. 극 중에서도 마찬가지로 승객들을 태우는 와중에 비행기가 탈취당한 것이기 때문에 적어도 모스크바까지의 거리까지는 얘기하신 연료, 물, 음식까지 충분하답니다. 즉, 가능하다는 소리죠.
11:40 오류를 정정해드리자면 비행기의 랜딩기어는 유압 장치가 고장나더라도 중력을 이용해 내릴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단, 이 방법을 사용하면 비행장에서 수리를 하지 않는 이상 랜딩기어를 다시 올리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즉, 작중에서 만약 유압장치가 고장나서 중력을 이용해 랜딩기어를 내리고 나면, 다른 공항에서 연료를 보충하고 이륙해야 할 때 랜딩기어를 올리지 못하고 이륙해야 한다는 뜻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논산대건중학교 1학 2반 학생입니다. 평소에 영화관 가기는 힘들고 돈을 내고 보기는 싫을 때나 영화는 보고 싶은데 어떤 영화를 볼지 모르겠을 때 지무비님 영상을 보러 와요. 지무비님 영상을 볼 때 마다 너무 몰입이 잘 되고 영화로 보는 것보다 더 재미있고 이해가 더 잘 되었어요. 이 영상을 고른 이유는 썸네일부터 내용까지 정말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에요. 이 영상을 보고 어둠 속으로를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앞으로도 영화를 58000% 더 즐길 수 있는 영상을 많이 만들어주세요! 감사합니다!
총의 소유가 곧 권력이고 사람들의 자기들 자신의 이익에 따라 이리저리 움직이는 모습이 현대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느꼈었떤 ㅎㅎ나름 신선했던 비행기를 버리고 벙커 들어간게 좋은 선택이 될지...시즌 2 어서어서 나오길 뼈가 빠스락거리게 기다리는 중입니다. (아 그리고 G무비님 존경합니다. 드립력 본받고 싶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십시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