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압도적인 묘사엿음. 스타워즈 세계관에서 잘 묘사되지 않던 현실적인 제국 밑바닥 계층의 묘사 진짜 숨막혔음. 잠 자다가 잘못 떨어지면 바로 죽어야 하는 무시무시한 노동수용소. 실제로 저기 수용되면 스트레스에 미쳐버릴 듯. 비현실적으로 크고 수많은 죄수들이 수감된 건물도 공포엿음. 게다가 수용소에서 만드는 것의 보안을 위해 죄수들을 내보내지 않는 다는 것 역시 무시무시했음. 저기서 다 죽어야 됨…
여기 나오는 안도르 영입하는 주축인 분.. 찾아보니 토르에 나왔던 그 박사님이시더군요 거기서는 좀 답답한 과학자로 나오는데 안도르에서는 카리스마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제국군 견인 전함과의 전투씬은 몇번을 돌려볼 정도로 명장면입니다. 이 분이 로그원에는 나오지 않았던 분 같던데 결국 안도르 마지막 시즌에는 죽게 되는건 아닐까 싶더군요. 뭐 안도르도 결국 결말을 다 알고 보는거지만. 제다이와 시스의 대결로만 보던 스타워즈가 안도르에 와서는 제국과 반군의 대결로 확장해가는게 볼만한 드라마였습니다. 스타워즈에서 반군은 왠지 제다이에 가려 별로 큰 역할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데 로그원과 안도르를 통해 실은 굉장히 큰 역할이었음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아직 제대로 된 반군이 없을 때 그저 무덤덤하게 제국에 순응하며 익숙해져갈 때 사람들을 깨어나게 하는 반군의 시작점을 보여주는 드라마가 바로 안도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