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H7777 뭐 지금은 페스트가 더 좋긴한데 저때 좋았던 이유가 뫼르소라는 합리적으로 보이면서도 현실적이지 않은 캐릭터가 나중에 감옥안에서 겪는 심경변화에 대한 묘사도 좋았고, 2부에서 나오는 재판장면에서는 뫼르소의 죄가 아니라 그의 배경을 더 들먹이는것을 보며 진짜 ㅈㄴ ㅈ같이 재판하네 라는 생각이 들었죠. 뭐 이 작가가 전체적으로 '부조리'라는 주제로 책들을 쓰시니 그걸 알고 읽었을때에는 더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 있네요
지식의 우울증 환자들이 유럽에 살았고 남미와 쿠바...아프리카에서 끌려온 노예들 마져...슬퍼도 삶을 받아들아고 춤추며 놀았지...공옥진,이애자 이런 '한' 의 춤이 아닌, 슬픔을 날려버리는 완벽하게 떨쳐버리는 빛이 비처럼 내리게 하는 격렬의 댄스를 추며...죽어 갔지...춤추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