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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기도가 내놓은 서부권역 SOC 대개발 계획에는
신안산선을 안산시 한양대역에서
화성시를 거쳐 대부도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담겨 있습니다.
이를 두고 안산시와 화성시가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이제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여의도에서 안산시 한양대역까지 달리는 신안산선.
빠르면 내년 4월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신안산선이 뚫리면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1시간이 넘는 이동 시간이 반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신안산선을
한양대역에서 안산시 사동 그랑시티 자이를 거쳐
경기가든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민근 / 안산시장 (지난해 4월)]
"노선 연장 지역은 이미 7,600세대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 있고
앞으로 사동 89블록과 세계정원 경기가든 등 개발이 예정돼있어
안산시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신안산선 노선 연장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런데 지난 6일, 경기도가 발표한
경기서부 철도확충 구상도를 보면
신안산선을 한양대역에서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화성시 송산그린시티를 거쳐
대부도까지 연장하는 그림이 그려졌습니다.
이는 화성시가 구상하고 있던
신안산선 연장 추진 방안과 유사합니다.
2만 5천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화성시 새솔동이
섬처럼 떨어져 있어서
대중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에 연장이 필요하다는 것.
한양대역에서 화성시 새솔동,
신안산선의 또 다른 구간인 국제테마파크까지
약 5킬로미터를 연장하는 방안이었습니다.
[화성시 관계자 (음성변조, 지난해 4월)]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새솔역 신설뿐만 아니라 송산그린시티
내부적으로도 연결도 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장기적인 안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이번 발표로 안산시 사동과 본오동 주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역커뮤니티에서는
교통이 불편한 안산시 사동을 패싱 하는 것 아니냐,
총선을 앞둔 정치권의 힘겨루기다,
타당성이 있는 계획인지 지켜봐야 한다,
다양한 의견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한 신안산선 연장 구간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안산시, 화성시와 협의를 거쳐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B tv뉴스 이제문입니다.
영상취재: 김동휘 기자
CG: 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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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авг 2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