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을 차용하자면 결국 핵심은 "살다보니 마약을 하게 된 얘기는 힙합인데 힙합이니까 마약해야지가 잘못되었다는 거"임. 범죄 저지르는 순간 힙합이 아니라는 게 포인트가 아니고 진실된 라이프스타일과 그걸 음악에 녹여내는 게 중요하단 거. 누구는 힙합이냐 누구는 힙합아니냐 묻는 댓글은 그 아티스트가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보면 감이 올듯. 심야의 관점이 본인과 다른 사람들도 많을거고 애초에 이 주제에 답은 없음. 심야가 영상에서 말하는 것들도 한 개인의 의견일 뿐이지 정답이 아님. 누군가는 꾸며낸 허상의 가사더라도 좆되면 힙합이라고 생각할거임. 다만 확실한 건 '힙합이니까 범죄를 저질러야지' 라는 사상은 잘못된거고 그걸 신봉해서 씬이 그 방향으로 향하는 것도 건강하지 않음. 팬들은 알다시피 심야는 지금까지 줏대있게 음악 해왔고 거기서 오는 괴리가 컸음. 이 영상으로 심야 처음 보는 사람들은 저 질문에 왜 관련없는 얘기 하나 싶겠지만 라방하다 갑자기 급발진하는 상황이 아니고 심야는 라방 할 때마다 저 질문 받았던 걸로 기억함ㅋㅋ 그럴 때마다 뭉뚱그려 답했었음. 어쨌든 김심야는 이 씬에 정말 애정이 있는 사람이라는 거..
@@user-su7zp4py3n 특정 무언가로 힙합을 정의하려는 시도 자체가 이상하다고 느꼈을 뿐이에요. 거칠고 반항적인 노래 만들어도 되죠. 근데 그게 자기 자신의 이야기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미국 힙합을 듣고 멋있다고 생각하는건 총 쏘고 마약해서가 아니잖아요? 그저 자신의 삶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자기 철학대로 풀어나가는 가사에서 나오는 솔직한 태도가 청자에게 매력으로 다가오는거죠.
굳이 쇼미때문에 대중에게 좀 인기 많아졌다고 굳이 듣는 모든사람한테 멋지게 보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거칠고 반항 적이면 한국정서랑 안맞는거 ㅇㅈ 근데 굳이 한국사람이라고 한국정서나 한국것만을 자랑스러워하고 외국걸 좋아하면 안되나? 그건 아니라고 봄 한국에 태어난게 죄임?굳이 한국인이라고 굳이 착하고 선행많이 하는게 멋지다고 십수년동안 세뇌받듯이 교육받았다고 우리 모두의 목표가 되야되는건 아님 다만 사람에게 총도 쏘지 않았으면서 사람을 죽였어 이러면서 가오잡지 않는이상
“나의 삶에도 저런 태도를 본받아야겠다“ 라는 느낌을 주는 태도와 라이프 스타일이 힙합이라고 생각함 근데 여기서 대부분이 착각하는게 그냥 단순하게 ‘나도 저렇게 머니스웩을 뽐내며 다닐거야‘ 라는 태도를 본받으라는게 아니라 ‘저 사람은 저런 머니스웩을 뽐내기까지 이런 태도의 삶을 가지며 살아왔구나, 나도 저런걸 본받아야겠다’ 라는거 근데 애초에 이걸 설명하는거 자체가 웃긴 상황인건 맞음
@@kjj9128 아니 영상 말 이해 못했냐? 약물하고 범죄 저지르고 그러면서 스웩 이지랄 하는 새끼들이 힙합 아니란걸 강조하고 그런 놈들을 추앙하면서 와 힙합이다라고 말하는 새끼들을 까는 영상이라고 ㅋㅋㅋ 얼마나 빡대가리면 뭔 언에듀는 힙합 아닌가요 이딴 말이 도대체 이 상황에서 왜 쳐 나오냐
이센스의 에닉도트가 국힙 goat 명반인 이유는 단순히 스킬적으로 개쩔어서가 아니라 그 가사들이 그냥 그사람 인생 자체라서, 그걸 가사로 풀어내는 방식이 존나게 멋있어서지. 돈지랄, 플렉스, 마약=힙합인줄 알고 스스로가 아닌 모습으로 기믹질하는 놈들을 저격한거고 ㅋㅋ 요즘 가사에 자기얘기 제대로 푸는 놈이 한 명도 없다는게 개탄스럽다는거 ㅇㅇ
자신의 얘기에 덧붙여 자신의 소신을 진솔하게 풀어나가며 우리 삶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야 힙합이다 라는거죠 뭐 범죄 약물 저지르고 사회적으로 물의 일으켰으니 나 스웩넘치지 나 힙합이야 이런 부류들을 까는게 지금 영상에서 심야구요. 근데 뭐 이런거까지 설명해야 하는 시대가 온게 김심야 말대로 개탄스럽긴 하네요 ㅋㅋ
나도 제목 보자마자 그럼 우리 민호햄은…? 했는뎈ㅋㅋㅋㅋ 생각해보니 민호햄은 심야가 말한 “불법을 저지른 범죄자”지만 또 동시에 심야가 말한 “힙합을 하는 멋있는 극소수”이기도해서 아 심야가 말하고자하는 건 힙합답게 하는 사람이 멋있는 거다 불법을해서 힙합인 거 아니고 멋있는 것도 아니다 라는 거구나 하고 생각함ㅋㅋ
문화를 위한다는 사람들도 결국 힙합 문화를 위하는 건지, 아니면 음악시장에서 랩 음악의 파이가 커지길 원하는 건지 명확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봄. 래퍼이기 이전에 인간으로서 자기가 살아온 삶, 본인의 신념을 진실되게 녹여내는 아티스트들도 많지만, 요즘 국힙 대부분은 "누가 외힙 트렌드를 가장 빨리, 가장 유사하게 베끼냐" 로 요약 가능한듯. 하지만 아무리 외힙 아티스트들의 애티튜드, 음악을 따라한다고 해서 그 사람들의 삶까지 살아지는건 아니고, 결국 그렇게해서 나온 음악은 힙합이 아닌 '랩 음악'밖에 될 수 없음. 베낄 수 있는건 음악뿐이지 사람이 아니니까. 그나저나 질문 핀트가 뭔지 자체는 심야형도 알았을 테고, 그냥 한 해동안 한국 랩 좋게 들은 앨범 몇개 말하고 넘어갈수도 있는건데, "한국에는 힙합이 없어요"라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써가면서 국내 '힙합'이라는 표현을 유독 걸고 넘어지는 걸 보면 아무래도 평소에 하고싶던 말인데 기회 포착하고 지른듯. 이전부터 closecall에서도 "랩은 돈도 ㅈ도 안되는건데 너가 이 장르를 굳이 하는 이유는 그냥 너가 할 줄 아는게 이거밖에 없어서 아니냐? 진짜 좋아해서 그런거라면 못 믿겠으니 보여줘봐라" 라는 뉘앙스의 가사를 써온만큼, 애초에 별로 선택의 여지도 없었으면서 "난 이 문화를 사랑해서 여기 있는거야"라며 위선떨며 힙합 행세를 하고 잘못된 인식을 퍼뜨리는 종자들에 대해 상당히 이골이 나있는 상태인듯. 그래도 심야형 아직까지 힙합에 대한 애정은 남아있는것 같아서 좋음
+ 참고로 심야는 ‘열심히 하는 소수의 사람들 제외하고’ 힙합이 없다고 말하고 있는거지 우리나라에 힙합 자체가 없다는 건 아닙니다. 심야가 라방에서 밝힌 좋아하는 한국 아티스트들도 있습니다. 그냥 훅 들어온 질문에 훅 대답한 거 같습니다. 추천타고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적자면 이분은 XXX 라는 이름의 힙합듀오에서 랩 포지션을 맡은 김심야라는 분이구요 (프로듀싱은 프랭크) 꽤 많은 기록을 갖고 계십니다. 피치포크 리뷰도 우리나라 전체 앨범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빌보드 인터뷰도 하고 한대음 수상 등등 힙합 좀 좋아한다 하는 분들에게는 유명한 분이고요. 원래 라방하다 국힙관련 질문 올라오면 무시하시거나 대충 답해주시는데 이 날은 제대로 언급하셨네요. axax 쿠디 시절부터 좋아했던 사람이 지금까지 보기에 김심야는 이 씬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고 그만큼 괴리에 힘들어했을겁니다. 웬만한 팬들은 다 아는 흐름이고요.
애초에 갱스터 랩이라는 장르의 시초인 래퍼들을 보더라도 자기 인생이 아니더라도 자기 인생 주위에서 일어났던 그런 비극적인 일화들과 사회적 이슈들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강한 이야기들이 많았고 오히려 자랑질하는 가사들을 보면 오히려 표현들이 풍자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현제 전세계에서 힙합하고 싶다는 래퍼들한테 그런 라이프스타일을 사는게 멋 있는 삶이라고 이해하는 것을 보면 정말 미디어 리터러시라는 능력이 우리 사회에서 필요하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되네요
지금보다 훨씬 더 어렸을땐 한국 힙합에 자부심 갖고 래퍼들 동경하고 그랬던것 같은데 그건 다 옛날얘기, 지금은 힙합은 없고 랩 음악 내는 사람들 밖에 없잖아? 랩=힙합이라는 틀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알게되는게 아닌가 싶음. 별 좆도없는애들 쓸데없는걸로 디스전 하는건 신경도 안 쓰이고, 힙합 없다는 소리 들으면 발작하는 비힙합 랩음악하는애들 꼴값 떠는거는 그냥 애들이 또 인생이 편해지니까 할일없어서 쓸데없는짓 하는구나.. 라고 생각들지. 암튼 요즘 랩 음악을 그냥 하나의 음악 장르로 보면서,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신보 체크 정도만 하고 삽디다.
애초에 외힙에서 범죄경력이 인정받던건 어디까지나 살아남기위해 한 것이라 봐주는거지.. 정말 힘든환경에서 난 여기까지 하면서 살아남았어! 이제 그 성공을 누려! 가 '어쩔 수 없는 선택' 팩트기반의 처절한 생존기니까 그랬던거지.. 게다가 그 외힙마저도 중독자판되면서 요즘은 잘 모르겠고..
내가 꼭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렇다고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라는 이야기 가볍게 남발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누구나 실수할수 있고 실수하며 살아간다. 다만 그중에 다시 올바른 길로 들어서는 사람은 얼마 없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많지만 결국 스스로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고 필수적이다. 그래서 남이 기회를 만들어줘서가 아니라 스스로를 구원하는자만이 결국 극복할수 있다는 관점에서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라는 이야기가 나온거다. 힙합도 개쓰레기같이 사는 사람, 당장은 범죄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걔가 다시 나락에서 기어올라 양지로 올라와 건실한 음악과 관념을 보여주는것은 그 친구의 재량에 달린 일이다. 과거의 실수를 쉴드쳐주지 못하겠다는 마음을 갖는게 딱히 잘못은 아닐지라도 과거의 잘못 인정하고 선한 영향력 펼치겠다는데 남에게 인정받고 사랑받을 자격까지 부정하는건 잘못된것이다 이말임. 이걸 깨달은게 언제냐면, 내가 군대 있을때 악마같은 선임들 사이에서 거의 1년동안 갈굼당하면서 자살까지 생각할정도로 정신이 피폐해졌음. 그래서 병신같이 이등병한테 경계근무중에 총가지고 장난치다가 징계받고 전출갔음. 돌이켜보면 내가 왜 그랬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가지만 항상 말도 안되는일만 겪고 살은지라 하면 안되는것에 대한 개념 자체가 머리속에서 삭제된 상태였지. 그때 오지게 후회하면서도 그렇게 악랄하게 괴롭히던 사람들은 잘먹고 잘쉬다 전역하는데 나만 이렇게 고생해야하는 현실을 원망했지만 결국 바뀌는건 없더라. 그때 전출보내기전 중대장님이 내게 해준말이 있었지. 실수는 누구나 하지만 지나간 실수를 되돌아보고 그것을 통해 더 나아진 삶을 살수 있다면 그것 또한 소중한 경험이라는것을.
이렇게 정리가 될 수 있겠다~ 내가 원래 태어나길 좆꼴리게 살아왔고 그걸 그냥 랩으로 뱉다보니 날 아는놈들이 날 좋아해주고 그게 내 음악성이 됐다?=힙합o 내 가사를 채워넣기 위해서 병신짓을 하거나 떨을 하고, 랩머니가 아닌 딸배로 번 돈으로 플렉스를하고 음악으로 돈번척한다?=힙합x 순서 문제죠 결국 ㅋㅋㅋ
힙합에 대한 정의가 심야님이 말한거처럼 사람과 음악의 일치성인지는 걍 개인 주관차이가 될 수도 있을것 같은데 (옳고 그름을 별개로)그 사람 자체(말 행동 인생)에서 나오는 그 사람의 형태(인간다움) 매력이 음악속에서 진실되게 나와야 좀 맛있는 음악이 나오는 것 같음 (텐타시온,아이언 같이 옳다고 확실히 말은 못해도 진실되고 '자신'을 말할 줄 아는 음악을 하잖슴)(텐타시온 음악이 그렇게까지 미친듯이 좋아서 성공했다기 보다는 그가 자기 자신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면서 솔직하게 음악을 하니까 성공한거 아닐까 SAD look at me 노래 자체보단 그걸 부른 '사람'이 그 노래를 완성하니까) 근데 요즘 한국음악은 기믹이라면서 마냥 돈 차 성공 가난을 말만 조금 바꾸면서 몇년째 반복하니까 이제 사람들도 다 질리고 지쳐가는 것 같음
힙합을 하는 사람이 없게된 이유와 래퍼들이돈 여자 명예 자랑하는게 불편해진 이유는 힙합의 역사가 ㅈㄴ 짧고 세상이 그 짧은 역사 사이에 가장 큰 변화를 맞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힙합이 막 알려질 당시에는 가난하게 태어나서 생명을 부지하는 것 마저 힘든 사람들이 많았고, 진정성있게 자신의 삶과 야망을 뱉는 힙합과 가사가 전부였다. 그렇게 힙합은 거친대에 자란 사람들의 많은 공감과 지지를 받기에 충분했지만 요즘 세상은 너무안전해져서(특히 한국) 예전처럼 드라마틱한 인생을 사는 사람이 거의 없다. 근데 안전하게 자란 사람들도 1~2세대의 외국랩퍼에게 많은 영향을 받고 따라하고 싶지만자신들의 이야기는 상품성이 없는걸 알기 때문에 진짜들이 아닌 기믹이 판치는 것이다.
책을 읽고 공부를 했다는게 느껴진다. 범법을 저지르고도 ‘나는 힙합인데?’ 이런 회피성 태도는 순수하게 음악하는 사람들 마저 추하게 만드는 것을 알아야한다. 나 역시, 팬으로서 더 멋진 행동으로 사람들을 움직이는 (move the crowd) 아티스트들이 많이 나오는 날이 찾아오길 바랄뿐
비단 예술이라는게 뜨려면 자신의 외적이미지 및 행동 말투, 철학 = 음악의 느낌과 완벽하게 일치해야 그 캐릭터라는게 완성이 되는것 예를들어 외모가 찐따같고 안경쓴 너드같은애가 타이가나 야자수시절 위켄드 노래를 한다고 생각해봐 이게 일치성이 생기냐 물으면 아니라는거지 여자 후리는 노래 -> 실제로 그럴만한 경험도 있으며 잘생긴 외모와 바이브를 가진애가 하면 어울리니까 흥이난다 근데 한국판 예체능은, 이센스가 말한거처럼 수능처럼 되어버렸지 공식이라는게 있는것처럼, 힙합하면 폭력이나 마약 여자후리는거는 꼭 넣어야하고 이런거 당장 월수입 100만원도 안되는애가 뭘 여자를 후려, 부모님이 사주는 의식주로 살아가면서 뭔 플렉스를 해.. 이게 아니라는거지 힙합 = 자신의 현재 처한 상황에 대한 이야기 국힙 = 자기 이야기도 아니며, 자기가 처한 상황에 맞지않는 판타지소설
근데 사실 힙합만큼 오류가 많은 것도 없긴하지 약간 가슴으론 이해되는데 머리로는 이해가 안 되는 느낌 힙합에도 종류가 많지 그 중에서 뭐 진짜 약,경찰과 관련된것들, 스웩머니, 뭐 지 빵디로 남자몇명 후릴수있다 혹은 난 몇명의 여자가 있고 여친이 있지만 난 돈이 겁나 많아서 어제도 다른 여자랑 잤다라던가 등등... 이런거보면 힙합을 싸잡아서 그건 저급한 문화야라고 비판하는건 안 되지만 그렇다고 저런 내용들이 있는 힙합이, 힙합이 아닐수는 없는 거지. 당장에 카디비만 봐도 스트립 클럽내용, 까불면 쏴버린다라는 식의 내용 옛날로 더 올라가다보면 아이스 큐브 시절 나스 시절 일명 갱스터 힙합이 유행하던 시절. 자신의 범죄전과를 자랑하며 경찰을 쏴버린다라는 식의 폭력적인 힙합들... 또 그런 이야기들로 그 시기에 굉장히 히트친 곡들도 많고 그런 장르의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고 결론은 힙합은 뭐다라고 단정할수 없지 가슴으론 이해가 되지만 저런 팩트들이 있기 때문에 그냥 힙합 욕하는 사람 보면 인정할건 인정하고 근데 자신은 그런 장르의 힙합 안듣는다라고 하면 되는거고 그렇다고 자긴 다른 장르의 힙합 들으면서 뭐 머니스웩 이런 힙합은 꼴불견이다라고 하는것도 어불성설이고 서로 욕하지 말고 인정할건하고 아닌건 아닌거고 하면서 들으면됨. 애초에 그리고 밖에 나가서 활동할때 본인이 무슨 음악 듣는데 그런거 듣냐면서 뭐라하는 인간들이 이상한애들이고 커뮤 인터넷에서만 정신 이상한 애들이 편가르기해서 저러지 현실에서 뭐 힙합들으면 다 약하는거 좋아하고 바람피는거 좋아하고 범죄 저지르는거 좋아하고 이런게 아니란거지 남이사 남이 뭘 보든 뭘듣던 애초에 뭔상관 그럼 뭐 잔인한 공포영화 보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죄다 뭐 악마 숭배하고 사람 죽이는거 좋아하고 이런게 아니란거지 영화도 뭐 어린이 장르부터 슬래셔무비까지 장르가 많은데 딱 힙합이 이런느낌임
걍 한국은 한국만의 힙합을 정의해야함. 미국 따라가다가 가랑이 찢어진다는 말이 걍 딱 맞음. 저항, 라이프스타일, 사랑, 파티, 하입업 이런거 한국식으로 재해석하고 또 이런거 말고도 힙합에 채용할 한국인이 잘 할수 있는 요소를 찾아서 우리가 또 세계를 설득해야지. 난 걍 그렇게 생각해. 미국힙합의 근본주의만 따라가는 손심바같은 래퍼만 양산할 뿐
@@kks4413 그때가 진정한 우리의 것이라고 하기엔 시대정신이 너무 바뀐거 같음. 솔컴 때도 힙찔이는 여전히 존재했고 ㅇㅇ 한국만의 것을 안해서 욕먹는다기보단 가뜩이나 마이너 장른데 구려서 그런거 같음. 아니면 현재 힙합이 대중들에게 허들이 너무 높은걸 수도 있고 ㅇㅇ.. 정서가 달라도 좋으면 잘팔리는 예는 너무 많은거 같음. 영화만 봐도 그래서 본인은 근본주의고 뭐고 그냥 정반합으로 설득력 있는 작업물이 많이 나와서 힙합 리스너의 파이 자체가 늘어나는게 중요하다고 봄.
이건 근데 힙합만의 문제가 아니고 21세기 모든 현대인이 지닌 숙제임 원인부터 말하자면, 독서량 줄어서 자기철학 옅어진 시대라 나타나는 문제임 스마트폰과 유튜브로 시작된 영상매체 시대의 폐해라고 볼 수도 있음 (스마트폰으로도 책 요약본이나 강의 많다고 반론할 수 있는데 그렇게 섭취한 지식은 너네꺼 아님 ㅇㅇ 그냥 손가락 몇 번 놀려서 바로 지나갈 수 있는 정보가 무슨 너네꺼냐 직접 생각해보고 남들이랑 토론해보고 삽질 해야 너네꺼 되는 거임 쇼츠나 요약본으로 잠깐 보고 마는 건 너네 지식 아니야) 근데 이걸 마냥 잘못 됐다고 다그칠 수도 없음 전후세대마냥 진짜 인생 내내 배 굶고 목숨 걸고 잘살아보세 하는 분위기도 아니고, 다 평온한 삶 사는 세상이라 자기철학 가지라고 강요할 수 없는 시대거든 배부르고 등 따신 세상이라 자기철학 없어도 다들 큰 문제 못 느끼고 살거든 (정확히 말하면 삶이 삐그덕거리는 건 느끼면서도 그게 자기철학을 키움으로써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는 걸 인지를 못함) 물론 난 그럼에도 자기철학 중요하다곤 생각하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은 시대라 어쩔 수 없음 철학 부족한 건 힙합뿐 아니고 21세기 모든 예술 장르가 마주한 숙제임 철학적 사유를 하기엔 너무 풍족한 시대거든
내가 도끼를 좋아했었던 이유는 "나 ㅈㄴ 돈많아 머뻐꺼" 라는 말 뒤에 음악을 향한 열정, 진심으로 노력했던 경험, 스스로 일궈낸 성취감 등이 느껴져서였음. 그런데 요새 힙합한답시고 나오는 놈들은 그냥 많은 돈을 멋있어하는 것 같아 아쉬움. 내게 힙합은 머니스웩이 아니라 그들 인생의 굴곡을 음악에 녹여낸거였는데 말이지.
한국 힙합엔 'GOAT' 박재범이 있다. 지금까지 랩퍼들 피쳐링 돈받고 해준적 단 한번도 없고, 대학교 행사비 기부하고, 사회적으로 안좋은일 있을때마다 억단위로 기부하고, 랩만 힙합인가? 댄서들 본인 회사 계약해주고, 본인의 뿌리인 비보이 씬에도 항상 관심가지고 작은 비보이 공연 행사에도 참여하고, 랩, R&B, 댄싱, 비보이, 선행, 사업, 기부 모든걸 다 하고 있는 얼티밋 GOA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