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디지몬을 보고 모험을 꿈꾼다던가 우정의 힘을 믿는다던가 하는 그런 사람은 아니었다. 그렇기에 지금 흘린 눈물과 지금의 감정들이 놀랍다. 특히나 분명한 이별을 앞둘 수 밖에 없음에도 나아가자고 주인공들을 독려하는 아구몬과 파피몬은 이 알수없는 감정이 더욱 파도치게 했다. 서른 중반을 나아가지만, 사실 나는 아직 어른으로써 준비가 안되어있다. 우습게도 무수히 많은 매체들이 해내지 못한 어른이 된다는 것을 이 영상의 추억 속 디지몬들이 내게 말해준것만 같다.
매튜나 태일이 소라는 현실적으로 꿈을 포기한 순간 디지몬이랑 같이 있을 시간이 별로 없었던거야 이미 소라는 매튜나 태일보다 더 빨리 꿈을 포가해서 파트너 디지몬이랑 뻘리 헤어짐..디지몬은 꿈임 그냥 우리 꿈이랑 똑같음…주인공 말고 다른애들은 다 꿈을 위해서 노력해서 파트너 관계가 유지되는거임…우리 어린 얘기하는 느낌…옛날부터 본199n생들은 거의다 아니 다 봤으니깐 눈물나네….
난 아직도 어릴때 선택받은아이들로써 모험을 떠난 그 당시가 생생한데... 디지몬 디아블로몬의 역습을 보던 그 당시가 아직도 이리 생생한데... 한번도 잊고산적이 없었다 사랑했다 디지몬 친구들 ㅠ 어릴때 빵먹고 스티커모으고 디지몬 카드도 모으고... 디지몬RPG게임 나왔다고해서 포획그물이랑 오라사려고 부모님몰래 저금통 턴거도 기억나... 파워디지몬 디지몬 테이머즈 디지몬 프론티어 각종 디지몬 극장판들까지 전부 너무 재밌었고 사랑했어 ㅠㅠ 디지몬 뉴 시리즈가 나온다는 갑작스런 일본방송을 접하면서 두근도 거렸었고 마지막 시리즈에 다 와서 이걸봤을땐 이 모든게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면서 순간이나마 내 어릴적 그 당시 공기까지 느껴졌었어 이젠 돌아갈수 없는 내 어릴적을 추억하며... 좋아하던 노래였는데 지금은 진짜 듣기 싫은 단어가되었네 안녕 디지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