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더 좋아하는 몬테소리, 집중하는 아이로 키우기 

그엄마의미술놀이님 안녕하세요? 닉네임이 유튜브를 하시는 것 같아 눈여겨보고는 있었는데 바빠서 못들어가보다가 오늘 들어가 봤어요! 아직 다미가 많이 어려서 미술놀이를 할 만한 나이가 안 되지만, 좀더 크면 저도 다미가 다양하게 이것저것 표현해 볼 수 있게 도와주고 싶어요~ 3세 이전 아이들의 몬테소리 커리큘럼에는 미술이나 만들기 영역도 있거든요. 몬테소리를 공부하기 전에는 크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부분인데, 정교하게 오리거나, 붙이거나 이런 동작들이 소근육 발달에도 도움이 되고, 뭔가 작품을 만든다는 목적성 있는 활동이라는 점, 그리고 아이가 주도적으로 해나갈 수 있는 활동이라는 점에서 훌륭한 몬테소리 활동이 되는 것 같아요! 3세 이후 커리큘럼에는 '미술과 만들기'라고 따로 있진 않지만, '문화' 영역의 일부로 역시 미술활동이 포함돼요. 베싸는 아직 스케치북+크레파스(파스넷)만 갖고 있는데, 다미가 좀더 크면 수채화와 이젤, 롤러, 붓 등 다양한 재료들도 소개시켜 줄 생각이예요! 최근 영상으로 올리신, 종이에 모양 잘라내서 자연 배경에 대보는 활동도 아직 다미에게 이르긴 하지만 너무 좋고, 여러 흥미로운 미술놀이 아이디어들이 많네요! 응원하겠습니다 :)

Ann님 안녕하세요? 앞으로 베싸가 다른 주제 영상들 올리면서, 몬테소리 실전 영상들도 지속적으로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

베싸님 영상보고 몬테소리 자격증 취득에 관심갖게 되었는데, 혹시 온라인으로 수료하신건가요? 취득하신 기관이 AMS 혹은 AMA 기타 어떤 기관에서 취득하신건지 공유해주실수 있나요? 저도 같은 기관에서 취득하고자 해서요~ 미리 답변 감사합니다:)🙏

원혜민님 안녕하세요? 베싸가 자격증을 딴 곳은 AMA라고 지칭하는 곳인데요, AMI, AMS 등 공신력있는 기관(이 두 곳과 미국의 NAMC 정도 인정받는 것 같습니다)과 이름이 비슷하나 그냥 사설 업체입니다. 베싸는 공신력은 별로 중요하게 보지 않긴 했는데, 공부에 도움이 되었는지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닥 추천드리고 싶지 않아요. 한국어 지원도 좀 미흡해서 이론은 대부분 자막 없는 영어로 수강해야 하기도 하구요. 코스 구성이나 내용도 좀 약해서, 베싸는 거의 책과 논문, 해외 사이트의 유료 강의들을 통해 공부했고 자격증은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마무리만 지었어요~(영상에서 언급했듯이, Montessori : the science behind the genius라는 책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몬테소리를 배워서 해주려고 마음먹었으면 일단 좀 막막하기 때문에, 자격증을 듣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는데요, 한국어로 접근 가능한 온라인 코스를 들어 자격증을 따는 식으로 공부하는 것만으로는 사실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나마 AMI 보조교사 자격증을 딴다면 괜찮을 수도 있을 텐데, 상시 모집하지 않기도 하고 가격과 기간도 만만치 않구요. 베싸도 지금 상황에 그만한 시간을 들일 수 없어서 욕심나지만 일단 접었고 주로 해외 웹사이트의 사이트들과 유료 강좌를 통해 계속 공부하고 있어요. 일단은 몬테소리 입문서로는 '영유아 몬테소리 대백과', 그리고 마리아 몬테소리가 지은 '흡수하는 정신'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구요, 영어가 되신다면 아래 두 홈페이지가 베싸에게는 매우 유용했습니다. montessori-at-home.teachable.com/ www.themontessorinotebook.com/ -> 여기는 '영유아 몬테소리 대백과' 책의 저자이자 AMI(공인 몬테소리 협회)에서 트레이닝을 받은 분이 운영하는 홈페이지로 유용한 짧은 강좌들이 많이 있어요. 베싸가 아직 공부하는 중이고 전문가라고 하기에는 현장 경험이 너무 없어서 부족하지만, 언젠가 강좌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 베싸가 다른 주제 영상들도 올리면서, 계속 몬테소리 관련된 내용으로 영상들을 올릴 계획인데, 이것만으로 충분히 따라하실 수 있게 된다면 좋겠지만 아직은 감이 잘 안오네요.. 부족한 점이 있다면 피드백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장뭘님 안녕하세요? 저 장난감은 토이방이라고 하는, 한국몬테소리에서 팔지만 몬테소리 교구는 아닌 장난감의 구성품 중 일부예요. 토이방 장난감이 열린 장난감으로 갖고 놀기 괜찮아 보이는데 가격이 어마하게 비싸서, 당근마켓에 알림설정 해놓고 있다가 중고로 저렴하게 겟했어요! :)

금은은님 안녕하세요? 서점에서 산건데 콩순이 낱말카드입니다!

김미성님 안녕하세요? 일단 베싸가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인 자격증 수업이 있긴 한데 크게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구요, 베싸는 주로 서적과 논문, 아래에서 언급한 해외 홈페이지의 온라인 강의로 배웠어요.(영상에서 언급했듯이, Montessori : the science behind the genius라는 책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몬테소리 입문서로는 '영유아 몬테소리 대백과', 그리고 마리아 몬테소리가 지은 '흡수하는 정신'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구요, 영어가 되신다면 아래 두 홈페이지가 베싸에게는 매우 유용했습니다. montessori-at-home.teachable.com/ www.themontessorinotebook.com/ -> 여기는 '영유아 몬테소리 대백과' 책의 저자이자 AMI(공인 몬테소리 협회)에서 트레이닝을 받은 분이 운영하는 홈페이지로 유용한 짧은 강좌들이 많이 있어요. 또, AMI 트레이닝을 받은 몬테소리 지도사 분들이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강좌도 있다고 하는 것 같은데 그런 쪽으로 알아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강좌를 들을 때에는, 그 강의를 하는 사람이 AMI 트레이닝을 받았는지 알아보시면 기본적으로 선택의 기준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쉽지 않은 트레이닝이거든요.) 사실 베싸 기준에 조금 미흡했던 자격증 수업 듣고 나서, 한국어로 진행되는 교육이나 코스들도 좀 찾아봤는데 한국어 교육과정이 괜찮은 게 별로 없더라구요. 베싸가 아직 공부하는 중이고 전문가라고 하기에는 현장 경험이 너무 없어서 부족하지만, 언젠가 강좌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행복한 맘님 안녕하세요? 베싸는 몬테소리 교구 세트는 구입하지 않았구요, 정식 교구라고 할만한 것은 아마존에서 도형모양 3개 있는 퍼즐이랑, 가로 막대(ㄱ자처럼 생긴)에 원반 끼우는 것 이렇게 두개 별개로 구입했어요~ 교구장에 교구는 몬테소리 교구의 원칙들과 비슷한 장난감이나 diy로 만든 것 등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Jamie B님 안녕하세요? 베싸가 커뮤니티글로 공지 드렸는데, 아래 포스트에서 베싸가 설명드렸어요! www.kidicandy.kr/community/story/view/9825

Laura님 안녕하세요? 앞으로 함께 몬테소리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두근두근하네요 :) 영유아 몬테소리 대백과 책은 믿을 만한 분이 쓰신 서적이고 꽤 도움이 되실 거예요!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기본적인 원칙들, 예를 들어 아이에게 활동을 이렇게 하는 거라고 보여줄 때에는 어떻게 해라, 어떤 식으로 아이의 자율성을 존중하는지, 이런 부분을 여러 번 읽으시면서 아이와의 전반적인 상호작용이나 활동할 때 실천하려고 노력하신다면 아이를 잘 이끌어 주실 수 있을 거예요. 환경 구성이나 준비물 등은 베싸가 다음 주에 영상으로 소개드릴 예정이구요, 앞으로 일상생활 도구를 활용한, 혹은 엄마가 직접 만들 수 있는 것 위주로 활동들은 유튜브/인스타로 소개드릴 예정입니다! 교구 같은 경우 베싸는 따로 구입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3세 미만 아이들 교구(동전넣기 등)는 심플하고 상당히 직관적이어서, 많은 경우 따로 설명이 필요하진 않을 것 같아요~! 기본적인 원칙들(개입하지 않기, 집중할 수 있게 말 걸지 않기 등)만 잘 지키시면서 활동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궁금하네요^^

*해피드리님 안녕하세요? 한국어로 된 책 중에서는, '영유아 몬테소리 대백과'라는 책이 괜찮았어요. 경험도 풍부하고 제대로 된 트레이닝을 받으신 몬테소리 기관 운영자가 쓴 책인데, 이분의 홈페이지에서 (한국어 자막은 없지만 영어로 된) 유료 강의 등 들으면서 지금도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요! 아기가 태어나고 나서는 주로 리서치나 논문 등으로 바빠져서 책은 많이 안 읽긴 했는데요~(출산 전에 많이 읽어둘 걸 그랬어요ㅠ.ㅠ) 1. 김수연의 아기발달백과라는 책을 선물받아서 읽었는데 월령별로 어떤 운동을 시켜줘야 되는지 등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2. 정서적 흙수저와 정서적 금수저라는 책도 괜찮았어요. 애착 육아 관련된 내용입니다. 서점에 갔다가 제목에 끌려서 읽었는데 좋았어요! 3. EBS 다큐멘터리 중 육아 관련된 것들이 있는데 괜찮았어요.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nzzang486&logNo=221273209592&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 4.Ted talk 중에 인상깊게 봤던, 육아 관련 영상입니다. 한글 자막 있어요. www.ted.com/talks/julie_lythcott_haims_how_to_raise_successful_kids_without_over_parenting?language=ko#t-135495 5. "Brain Matters"라는 다큐멘터리인데요. 영유아 때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뇌과학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내용은 아주 좋은데 문제는 한국어 자막이 없어서.. 제가 기회되면 한번 영상으로 요약?해서 소개드리려고 해요~!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Rw_aVnlp0JY.html

@@user-gq2sp3fi2j 베싸님이 답글 달아주셨어요~~ 혹시 못 보실까봐 댓글 달아요~ ^^ 좋은 하루 보내세요!!

@@babysciencetv 댓글 보자마자 ted talks 먼저 봤는데 우리 아이도 정체 모를 야생화의 한종이겠죠?^^ 완전 마음이 쏙 와닿는 영상이었어요~ ㅎㅎ 다큐멘터리 보고 싶은데..영어자막도 안나오네요^^;;나중에 간략하게라도 소개해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ㅎㅎ지금은 흡수하는 정신이랑 집에서 하는 몬테소리 150 이거 읽고 있거든요ㅎㅎ 그 다음에는 추천해주신 영유아 몬테소리 대백과도 꼭 읽어볼게요^^ 그 외에 정서적 흙수저, 금수저 책 읽고 싶어서 리스트에 추가해놓았었는데, 베싸님이 추천해주시니 더더 신뢰가 가서 빨리 읽어보고 싶어요ㅎㅎ~ 그 외 추천 도서와 영상들 다 메모장에 옮겨두고, 남는 시간마다 틈틈히 볼게요! 오늘도 소중한 정보 공유 감사합니다! 다미와 함께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ㅎㅎ❤

지니지니님 안녕하세요?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해요! 광고를 안 넣는 것은, 광고가 너무 무차별적인? 원치 않는 사람들도 무조건 봐야 하는 수익 창출 방식이라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아서인데, 더 괜찮은? 세련된? 수익 창출 방식을 고민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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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수입창출 해주세용! 공짜로 보기 죄송스런마음이..!

광고 넣는것 저도 찬성입니다! 다만 영상 중간보다는 맨처음에 넣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넘 궁금해요🥰

저도 궁금합니다!!

저두 궁금해요^^

저도 궁금해요

저도 궁금해요 ㅎㅎ

Hyun Hye Chun님 안녕하세요? 정말 제대로 된 몬테소리 교육기관을 찾는 게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몬테소리가 워낙 유명한 아이콘이다 보니, 몬테소리라는 이름만 붙여 임의로 운영하는 곳이 많고 너무 제한한다거나, 너무 방임한다거나 등 잘못되게 운영하는 데가 많아, 미국에서는 ‘제대로 된 교육기관 찾는 체크리스트’ 이런 자료도 많이 돌아다니더라구요. 생생한 경험담 공유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말씀하신 Reggio Emilia도 논문에 종종 나오더라구요~

smilefulgirl님 안녕하세요? 좋은 주제네요! 제안 감사합니다~ 지금 생각나는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면, 아동의 사회성 발달은 socio-emotional development, 즉 사회정서발달이라고 합니다. 사회성과, 자신의 감정이나 정서를 이해하고 조절하는 능력이 아주 밀접하게 얽혀 있다는 뜻이지요. 내가 지금 화가 났나? 무엇 때문에 화가 났지? 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지? 이런 것을 잘 할 수 있는 아이가 당연히 사회성도 좋겠죠? 36개월 미만의 아이들은 대체로 또래 아이들과의 사회생활을 할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라고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베싸가 어린이집 관련 영상에서도 말씀드렸는데, 3세 미만의 아이들은 사회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더 받는 경향도 있구요. 그래서 36개월 이전까지는 대체로 아이의 정서적인 안정성을 채워주고,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부모님이 신경써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회성 발달의 토대가 되는 것 같아요. 방법은 일단 많은 사랑을 주는 것이겠지요. 섬세하게 반응하구요. 아이의 신호를 잘 캐치해서, 그에 적절하게 대답해주고, 요구가 있다면 (1세 이전에는 가능하면) 들어주고, 무시하지 않는 반응성이, 아이의 정서와 안정적인 애착 형성에 도움이 됩니다. 어릴 때 부모님과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하는 아이들은, 커서 연애를 할 때에나 다른 대인 관계에서도 덜 불안해하거나 덜 의심하고, 안정적인 관계를 가질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도 있어요. 또한 1세 이후에는, 감정 조절을 할 수 있도록 부모님이 여러 방식으로 도와주는 게 중요한데요. 아이가 울거나 화가 났다면 일단 그 감정을 수용해주고, 무시하지 않고 안아주거나 아이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동원해서 따뜻하게 달래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베싸가 커뮤니티 게시글로 이부분에 대해 설명드린 적 있어요~) 또 아이가 감정을 부적절한 방식으로 표현한다면(소리지르기, 때리기, 빼앗기, 떼쓰기 등등) 일단 감정을 수용해주되, (~~해서 속상했어?) 다른 방식으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해요. (울지 말고, 오빠한테 주세요~라고 하자) 1세 이후에는, 무조건적으로 모든 요구를 수용해주기보다, 적절히 자신의 행동에 바운더리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감정이나 욕구를 조절할 수 있도록 조금씩 개입해줄 필요는 있다는 것이지요~ 좀더 깊이있게 조사해서 언젠가 영상으로 소개드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Gabin Youn님 안녕하세요? 음... 베싸가 이 내용을 접한 것은 Montessori : the science behind the genius라고 하는 몬테소리 교육에 대한 학술서에서였는데요, 아쉽게도 번역본이 없네요. '~~에 대한 민감기'라는 개념은 몬테소리 교육 전반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몬테소리 철학에 대한 책들을 읽으시면 대부분 다 다루고 있을 거예요. 한국어 책 중에서는, 몬테소리가 쓴 책인 '흡수하는 정신' '영유아 몬테소리 육아대백과'라는 책을 추천드립니다.

@@babysciencetv 아 그렇군요, 정말 감사해요^^

Heerim Ko님 안녕하세요? 베싸가 앞으로 엄마표 몬테소리 따라하실 수 있도록 영상들로 꾸준히 소개드리려고 해요~! :) 일단 아기가 3세 미만이라면, 영유아 몬테소리 육아대백과라는 책과, 몬테소리 저서인 흡수하는 정신이라는 책을 읽어보시면 기초적인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정꼼꼼맘님 안녕하세요? 몬테소리에서는 기본적으로 환경을 구성해주고, 선택은 아이가 하게 합니다. 즉 몬테소리에서는, 아이가 흥미를 가질 만한 방식으로 장난감/교구들을 배치만 해 주고, 아기에게 이거 하자~라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좀더 큰 아이들의 경우 오늘은 이 활동을 가르쳐줄게~ 하고 가르쳐준 뒤에, 아이가 계속 하려고 하면 하게 두고, 아니면 마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 아직 어린 아이들의 경우 지도사가 이거 하자~라고 하면 시범 보이는 자체에 흥미를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어떤 것에도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 할지라도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요~ 아이에게 너무 쉬울 수도, 너무 어려울 수도, 다른 데(예를 들어 대근육 발달) 흥미를 강력하게 보이는 시기일 수도 있으니까요. 몬테소리 지도사의 중요한 자질 중 하나는 관찰인데요. 아이를 객관적인 시선으로 관찰하면서, 아이가 요새 좋아하는 활동이 뭔지, 예를 들어 잡고 일어서는 것에 특히 열정을 보이는지, 두 손가락으로 작은 물체를 집는 것에 열정을 보이는지, 등을 잘 관찰하셔서 그런 교구/장난감들 위주로 교구장에 배치를 해뒀다가, 충분히 해서 시들해진 활동이나 아예 흥미없어하는 활동은 치우고 또 다른 교구/장난감들을 배치했다가, 하는 식으로 환경 구성을 해 주시면 됩니다. 한번에 나와있는 교구(일상생활 영역 포함)는 6가지에서 10가지 사이가 가장 적당하다고 해요. 구입하신 몬테소리 교구와, 기타 아이가 즐기는 일상생활 소품, 교육적인 장난감들(21개월이라면 실꿰기나, 컬러별로 나누는 장난감, 2~3피스짜리 퍼즐 등 등)을 적당히 6~10개 사이로 교구장에 잘 배치해 두시고 아이가 흥미를 보이는 활동 위주로, 혼자서 잘 하면 놔두고, 아니면 살짝 개입해서 말이 아닌 행동으로만 시범 보여주는 식으로 활동을 제시해 주시면 좋습니다! 베싸가 월령별로 몬테소리 활동을 정리하고 있는 중인데, 19~24개월 사이의 경우 '몬테소리 교구'로 하는 활동은 별로 안 보이긴 하네요. (교구 중에는 똑딱이 단추, 단추 끼우기 정도?) 3세 미만의 경우 다양한 시중 장난감들(소근육, 눈-손 협응이 되는 것들)이나 일상생활 도구를 이용하는 활동도 많아요. 베싸가 조만간 월령별로 정리해서 영상으로 소개 드릴게요!

물돼지님 안녕하세요? 일단 베싸가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인 자격증은, 베싸는 여기서 수강했는데요, montessori.ciu-esl.com/mon_4.aspx 정통성이나 공신력 있는 자격증은 아닙니다.(그냥 사설 업체예요) 베싸는 영상에서 언급했듯 다미와 더 잘 놀아주기 위해, 다소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기에, 공인 자격증이 필요한 건 아니었고 공부에 도움이 되는지+온라인으로 딸 수 있는지를 주로 봤기에 선택했는데, 일단 '제대로 된 공부'를 하고자 하신다면 그렇게 추천드리고 싶진 않아요. 이론 쪽이 좀 약하고 이론 쪽은 영어로 강의가 진행되는데 자막이 없거든요. 베싸는 여기에서는 감만 좀 잡고, 그리고 활동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고, 주로 서적과 논문, 아래에서 언급한 해외 홈페이지의 온라인 강의로 배웠어요.(영상에서 언급했듯이, Montessori : the science behind the genius라는 책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몬테소리 입문서로는 '영유아 몬테소리 대백과', 그리고 마리아 몬테소리가 지은 '흡수하는 정신'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구요, 영어가 되신다면 아래 두 홈페이지가 베싸에게는 매우 유용했습니다. montessori-at-home.teachable.com/ www.themontessorinotebook.com/ -> 여기는 '영유아 몬테소리 대백과' 책의 저자이자 AMI(공인 몬테소리 협회)에서 트레이닝을 받은 분이 운영하는 홈페이지로 유용한 짧은 강좌들이 많이 있어요. 또, AMI 트레이닝을 받은 몬테소리 지도사 분들이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강좌도 있다고 하는 것 같은데 그런 쪽으로 알아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강좌를 들을 때에는, 그 강의를 하는 사람이 AMI 트레이닝을 받았는지 알아보시면 기본적으로 선택의 기준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쉽지 않은 트레이닝이거든요.) 사실 베싸 기준에 조금 미흡했던 자격증 수업 듣고 나서, 한국어로 진행되는 교육이나 코스들도 좀 찾아봤는데 한국어 교육과정이 괜찮은 게 별로 없더라구요. 베싸가 아직 공부하는 중이고 전문가라고 하기에는 현장 경험이 너무 없어서 부족하지만, 언젠가 강좌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교구는 따로 안 샀는데, 중고로 좋은 가격에 올라오면 몇개 사볼까 생각하고는 있어요. (근데 중고 교구가 워낙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항상 이미 판매완료네욬ㅋㅋㅋㅋ)

h.j p님 안녕하세요? 베싸가 공부하면서 계속해서 월령별 활동들을 정리하고 있고 앞으로 유튜브와 인스타를 통해 최대한 공유드릴 예정이예요. 월령별 활동이 아직 정리가 안 되었지만 몇개만 공유드리면, 30개월 아기라면, 버터나이프 같은 걸로 바나나 등을 썰어서 먹는 활동을 할 수 있구요, 스포이드나 약통 같은 걸로 한 쪽 컵에서 다른 쪽 컵으로 액체를 옮기는 활동도 할 수 있고, 혼자서 옷 입기(외투, 바지 등), 단추 끼우기, (안전벨트 등의)버쿨 끼우기, 베이킹 활동(부모님과 함께.. 계량하기, 거품기로 섞기, 반죽하기 등), 그릇이나 컵 안의 물기를 마른 행주나 키친타올 등으로 닦기, 창문 닦기(분무기로 물 뿌리고 마른 걸레로 닦기), 가위로 자르기, 바구니 주변으로 빙 둘러 빨래집게 꽂기 등을 할 수 있어요! 집안에서 아기가 해볼만한 활동 위주로(혹은 어려워 보이더라도 부모님이 도와주면서 함께 할 수 있는 선에서) 시켜보시면서 점차 혼자 할 수 있는 일상생활 활동의 범위를 넓혀 나가시는 것이 자연스럽게 몬테소리 활동 영역을 늘려볼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아요. 베싸도 월령별 활동 등 인터넷으로 보고는 있지만 집에서 실제 시켜보고 감이 잡히는 경우가 더 많았어요. 예를 들어 어제는 주전자로 물을 따라보게 시켰는데 아직은 무리라고 생각해서 넣어뒀고, 한 컵에서 다른 컵으로 물을 따르게 해봤더니 이건 나름 잘 하더라구요!

상세한 설명 너무 감사드립니당♡도움 많이 될꺼같아요^^

Sunyoung Park님 안녕하세요? 영어교육 관련해서 문의가 많아 영상 제작 계획에 있습니다~! :) 제안 감사해요!

jjodduling님 안녕하세요? 발도르프도 몬테소리 공부하면서 약간 찾아보긴 했는데, 약간 이론에 비과학적인 부분이 있어 베싸 스타일과는 거리가 좀 있긴 했어요..! 그래도 비교적 연구가 많이 된 교육방식에 속하니, 언젠가 영상이나 포스트로 한번 소개드릴게요!

사랑언니님 안녕하세요? 일상생활을 좀더 잘 보여드리고 싶은데 자연스러운 순간들을 찍기가 참 쉽지 않네요~! 집에서 함께 시간 보내는 모습들도 더 다양하게 소개드릴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어요!! 정리는.. 베싸가 사실 잘 못하는 분야인데요ㅋㅋㅋㅋ 요새는 다미가 그래도 혼자 뭔가에 열중하는 순간들도 좀 생겨서 그런 순간을 이용해서 중간중간 적절히 치워가면서 하고 있긴 한데, 그래도 재우고 나오면 모든 것들이 제자리에 벗어나 있긴 해요...ㅋ큐ㅠ 아직 어릴 때에는 약간은 내려놓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ㅋㅋㅋㅋ

도시가스는 LNG 아닌가요? LNG 가스는 위로 뜨고 LPG 가스는 가라앉는다고 과학시간에 배웠던게 생각나서요..;;;;;;

@@user-hz6ii5fn4z 앗 그런가요? 전 문과라서 잘 몰랐어요ㅜㅜ 낭설인가봐요~ 그럼 가스렌지 써도 괜찮을까요?

저는 가스 쓸 때 환풍기에 창문 다 열고 써요.ㅎㅎ

@@yu_yunkim4481 아기보다 요리하는 엄마한테 오히려 영향이 있을 수 있을거 같아요 ㅎㅎㅎ 아래 미키님처럼 사용시에 환풍기 키시고 환기도 하시면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user-hz6ii5fn4z 실제로 주방에서 장기간 요리하는 여성들 평생동안 담배 안피웠는데도 음식 요리시 나오는 연기로 인해 폐암에 걸린다고 조사결과 나왔어요. 가스로 인한 아이의 안전 걱정보다 환기 꼭 하면서 요리하시면 뭘로 요리하든 상관없을거 같아요.

양한나님 안녕하세요? 몬테소리 활동은 기본적으로 닫힌 활동으로, 열린 장난감과는 반대의 개념이예요! 베싸 생각에는, 몬테소리 활동이 조금 더 어떤 개념을 학습하고 특정 근육을 연습하는 '학습'에 치우쳐져 있다면, 열린 장난감은 좀더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것을 장려하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둘 다 적당히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몬테소리 박사 역시, 교육기관(유치원)에서는 닫힌 활동 위주로 했지만 집에서는 자유로운 놀이를 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았다고 하기도 하구요. 다만 몬테소리 교구는 특정 방향으로 이용하도록 디자인이 되었기 때문에, 그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게 해주시고, 다른 열린 장난감으로는 다양한 방식으로 놀아주시면 될 것 같아요~

@@babysciencetv 네 답변 감사합니다🧡 육아정보 늘 감사해요~~|!! 도움이 많이됩니다🥰🥰

교구들 진행방법들이 있는 책은 이름이 뭘까요? 자도 읽어보고 싶어요^^

ursoamazing님 안녕하세요? 베싸도 사실 글로 가장 많이 배웠어요~ 사설 업체에서 자격증 수업을 듣긴 했는데 사실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 않구요, 주로 서적과 논문, 아래에서 언급한 해외 홈페이지의 온라인 강의가 유익했어요!(영상에서 언급했듯이, Montessori : the science behind the genius라는 책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몬테소리 입문서로는 '영유아 몬테소리 대백과', 그리고 마리아 몬테소리가 지은 '흡수하는 정신'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구요, 영어가 되신다면 아래 두 홈페이지가 베싸에게는 매우 유용했습니다. montessori-at-home.teachable.com/ www.themontessorinotebook.com/ -> 여기는 '영유아 몬테소리 대백과' 책의 저자이자 AMI(공인 몬테소리 협회)에서 트레이닝을 받은 분이 운영하는 홈페이지로 유용한 짧은 강좌들이 많이 있어요. 또, AMI 트레이닝을 받은 몬테소리 지도사 분들이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강좌도 있다고 하는 것 같은데 그런 쪽으로 알아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강좌를 들을 때에는, 그 강의를 하는 사람이 AMI 트레이닝을 받았는지 알아보시면 기본적으로 선택의 기준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쉽지 않은 트레이닝이거든요.) 사실 베싸 기준에 조금 미흡했던 자격증 수업 듣고 나서, 한국어로 진행되는 교육이나 코스들도 좀 찾아봤는데 한국어 교육과정이 괜찮은 게 별로 없더라구요. 베싸가 아직 공부하는 중이고 전문가라고 하기에는 현장 경험이 너무 없어서 부족하지만, 언젠가 강좌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강미나님 안녕하세요? 36개월 이후 아이들에게 엄마표로 해줄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베싸는 3세 이후라면 집에서 교구를 가지고 제대로 된 활동을 해주는 것은 제대로 된 트레이닝을 받은 경우가 아니라면(AMS, AMI 등 기관에서 하는 트레이닝) 좀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고 부모님이 상당히 공부를 해야 해서, 몬테소리 유치원에 다니면서 집에서는 일상생활 영역의 활동 위주로 해주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긴 하지만요. 그렇지만 몬테소리 교육기관을 다니기 어려운 상황인 경우, 집에서 엄마가 교구 활동을 해주더라도 나름의 의미는 있을 거라 생각해요. 아이가 의도한대로 잘 따라오지 않는다거나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거나 등등 현실적으로 여러 어려움에 부딪히실 수도 있지만, 몬테소리 철학을 잘 이해하고 이에 맞게 아이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해결해 나간다면 또 엄마로서의 직관이 더해져서 잘 해내실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구요! 좀 찾아봤는데 한국어로는 도움받을 만한 자료가 없는 것 같구요, 일단 첫번째로는 몬테소리 방문수업 받고 있는 업체에 교구별 사용법 가이드라인을 받을 수 있는지 한번 여쭤보시면 좋을 것 같구요. 이게 안된다면 영어로 접근해야 하는데.. 영어로는 사실 인터넷에 자료가 많이 있어요. 영어가 어려우신 경우 크몽이나 숨고 등 프리랜서 사이트를 사용하셔서 번역하셔서 개인소장 용도로만 사용하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맘카페 등에서 수요가 있는 분들과 함께 비용을 나누셔도 좋겠구요. (이러한 홈페이지들도 다 저작권이 있기 때문에 번역본을 무단 배포하시거나 상업적으로 활용하시면 안 됩니다!) www.infomontessori.com/sensorial/visual-sense-cylinder-blocks.htm 위 홈페이지에 가시면 교구별로 사용법과, 참고 영상까지 게재되어 있구요. wikisori.org/index.php/Wikisori_Albums 위 홈페이지는 영상은 없지만 텍스트로 교구별 사용법을 알 수 있어요. www.montessorialbum.com/montessori/index.php/Main_Page 마찬가지로 교구별 사용법을 알 수 있는 곳입니다. 유튜브에서 교구 이름을 영어로 검색하셔도 사용 방법들을 담은 영상들이 꽤 나옵니다!(ex. pink tower. brown staris..)

오라이프님 안녕하세요? 36개월 기준입니다!

Minkyeong Han님 안녕하세요? 3세 미만의 경우 교구가 그렇게 중요한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해요~(다음 영상에서 더 자세히 언급할 거예요!) 그래서 굳이 구입하진 않으려 하고 대체할 수 있는 장난감이나 일반 도구들을 주로 활용하려 해요.(이것도 앞으로 영상으로 소개드릴 거예요!) 물론 중고로 아주 괜찮은 가격에 발견한다면 다시 생각해 볼 수도 있겠지만... 몬테소리 교구가 인기가 많아서 베싸가 항상 한발 늦더라구요ㅋㅋㅋ 3세 이상 아이들용 교구(빨간막대 같은 것)의 경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대체재가 별로 없기도 하구요. 3세 이후 다미를 몬테소리 유치원에 보내게 된다면 구입하지 않고 집에서 주로 일상생활 영역 위주로 할 것 같고, 그게 어렵다면 교구도 구입할 생각이 있습니다!

리맘rimom님 안녕하세요? 베싸가 이번 영상과 포스트로 언급드릴 예정인데, 3세 미만인 경우 충분히 집에서 부모님이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3세 이후에는 교구의 중요성도 더 높아지고 활동이나 학습의 범위가 넓어지기 때문에 집에서 해주기 좀 어렵다고 생각하구요. 다만 자격증의 경우, AMI 트레이닝 코스를 밟지 않으신다면(한국AMI 트레이닝 코스는 가격이나 기간 등 상당히 빡셉니다)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해요. 베싸가 들었던 자격증도, 일부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었지만 솔직히 그렇게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구요. 베싸는 주로 영상에서 언급했던 학술 서적과 논문들, 그리고 더 실용적인 부분은 해외 사이트의 유료 강좌(한국어가 없어요ㅠ.ㅠ the montessori notebook이라는 곳입니다)를 통해 더 공부하고 있어요! '영유아 몬테소리 육아대백과' '흡수하는 정신' 이 두 책을 추천드려요~ 책을 통해 기본적인 철학에 대한 부분에 감을 잡으시고, 베싸가 앞으로 계속 공유드릴 영상 보시면서 환경 구성이나, 활동 제시하기 등등에 대한 팁을 얻으면서 조금씩 실천해 주신다면 처음부터 완벽하지 않더라도 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프뢰벨의 경우.. 베싸가 몬테소리처럼(학계에서 연구가 된 게 아니기에) 심도있게 근거를 가지고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영유아용 교구들은 대체로 아이들의 발달에 맞게 제작이 되었다고 생각하구요, 괜찮은 것 같아요~ 프뢰벨 가베 외에도 여러가지 섞여 있는 것 같은데, 가베에 대해서는 다른 분께 댓글 달아 드렸던 아래 내용 참고 부탁드려요! -------------------------- 프뢰벨은 몬테소리보다 앞선 시대의 사람으로, 유아교육의 시초라고 할 수 있고 몬테소리 철학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지만, 베싸가 아주 심도하게 공부하진 않았지만 조금 읽어보니, 몬테소리처럼 완성된 커리큘럼의 형태로 자신의 철학과 교구의 사용법을 발전시키지는 않은 것 같아요. 즉 몬테소리 교육이 다루는 폭에 비해, 프뢰벨 교육이 다루는 폭이 더 좁다는 것이지요. 프뢰벨 교육 방식에 대한 연구도 없는 건 아니지만 몬테소리에 비해서는 훨씬 적구요. 프뢰벨 교육 방식과 교구는 한국에서 비교적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프뢰벨 은물을 다루는 방식과 몬테소리 교구를 다루는 방식의 결정적인 차이는 닫힌 활동이냐, 열린 활동이냐의 차이입니다. 프뢰벨 은물 활동은 열린 활동, 즉 아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알아서 가지고 노는 활동이고, 몬테소리 활동은 닫힌 활동, 즉 정해진 목적을 향해 단계를 밟아 가는 활동이예요. 무엇이 더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지는 연구로 밝혀진 바는 없지만, 베싸는 뻔한 답일지 모르지만 둘다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은물 교구 역시 베싸가 교육 전문가는 아니지만 좋은 교구라고 생각되구요. 베싸는 앞으로 몬테소리 활동을 주로 하면서 나무 블럭 등 열린 장난감으로 노는 시간도 마련할 생각인데요, 나무 블럭 등 일반 장난감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장난감이라 생각하고(?) 프뢰벨 은물을 가지고 자유롭게 노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몬테소리 활동은 교구가 있음 좋지만 꼭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진 않으니, 교구가 필요하지 않은 활동 위주로 베싸와 함께 해봐요~!

Eun young choi님 안녕하세요? 일단 나이에 따라, 그리고 금지하는 범위에 따라 달라질 것 같아요. 딱 결론내리긴 쉽지 않지만, 대체적으로는 1세 이전에는 '이렇게 하면 안돼'를 가르치는 훈육은 권장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www.healthychildren.org/English/family-life/family-dynamics/communication-discipline/Pages/Disciplining-Your-Child.aspx) (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2719514/) 훈육이라는 것이 어떤 잘 설계된 실험이나 연구 결과를 통해 뒷받침하기가 어려운 개념이어서요, 베싸도 이리저리 찾아봤었는데, '언제부터 시작해라'고 권유할 만한, 아주 과학적인 근거는 없었어요. 다만 미국소아과학회를 비롯한 여러 훈육에 관한 글들에서는 전반적으로 나이에 관계없이, 긍정적인 훈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구요. 그러기 위해서는 - 정말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위험한 상황 등) '안돼'라는 말은 전반적으로 하지 않는 것이 좋고(특히 1세 이전에는) - 말을 알아듣기 전의 나이일 경우에는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는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 말을 알아들을 수 있게 되면 설득으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간단한 룰을 통해("한번만 더 하고 이제 안하는 거야"), 그리고 그 룰을 부모님이 예외를 두지 않고 일관적으로 지키는 것이 좋다고 하고 있습니다. - 또한 나쁜 행동에 호들갑스럽게 관심을 주는 경우 오히려 아이에게 보상이 될 수 있으므로,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면 나쁜 행동은 무시하는 게 가장 좋은 전략일 수도 있다고 하네요. 또한 제가 직접적으로 리서치한 것이 아니고 실제 데이터 기반이라기보다는 이론을 기반으로 한 것이긴 한데요, '우리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할까?(빈티지하우스)' 라는, 정신과 전문의가 쓰신 책의 내용에서는, 훈육의 시작을 '초자아'라는 개념과 연결지어서 보고 있습니다. 초자아는, 외부로부터 학습된, 일종의 내면의 목소리이며 사회의 룰을 따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예를 들어 '아, 더러운 건 만지면 안되지' 라고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내면의 목소리이지요. 이 책의 저자는 이 초자아가 생성되기 시작하면 훈육이 어느 정도 가능해지지 않을까 하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초자아라는 것은 학자마다 생긴다고 주장하는 시기가 크게 달라서 만 1세부터 만 4세 사이 어딘가에서 훈육을 시작할만하다는 다소 광범위한 결론을 내리고 있어요. 다만 이 초자아라는 것은 너무 커지면 아이가 지나치게 눈치를 본다거나 내면의 사회적인 룰을 따르도록 하는 목소리에 기가 눌려 자신이 원하는 바를 마음껏 펼치지 못하는(죄책감을 가진다거나) 성인으로 성장할 수도 있으니, 훈육을 너무 일찍 시작한다거나, 나이가 찬 이후에도 너무 엄격하게 룰을 세우고 지키도록 한다면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야기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www.tandfonline.com/doi/abs/10.1080/014608602753504838 위 논문에서는, 부모님의 '리밋 세팅 패턴'(특정 행동을 부모님이 어떤 식으로 제한하는 방식)과 12개월, 24개월, 36개월 아이의 자기 조졀럭/사회성 간의 관계에 대해 연구했는데요. 리밋 세팅 패턴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되었어요. - 가르치는 스타일(teaching-based). 컨트롤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컨트롤하되, 이유를 설명해주려 하고, 또한 룰과 리밋 안에서는 세심하게 서포트해주는 방식 - 덜 통제하는 스타일(Indirect). 컨트롤 수준은 낮은 편이고 컨트롤해야 하는 경우에는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리는 전략을 주로 사용하는 방식 - 힘으로 해결하는 스타일(power-based). 컨트롤도 강한 편이고 그냥 안 돼!라고 하는 방식 위 방식 중 개월수에 관계없이 가르치는 스타일이 가장 좋은 결과를 보였고, 힘으로 해결하는 스타일은 물론이고 덜 통제하는 스타일 역시 덜 좋은 결과를 보였어요. 아이의 36개월 때 자기 조졀력과 사회성 측면에서요. link.springer.com/article/10.1007/s10802-018-0492-9 다만 너무 허용하지 않는 '금지하는' 훈육 스타일 역시 아이의 발달에 좋지 못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베싸가 예전에 한 영상에서, 아이가 뭘 하려고 할 때 자꾸 '안돼'라고 하는 버릇은, 아이의 실행기능(어떤 목표를 향해 집중하고, 충동을 조절하는 등의 고등인지능력)을 낮춘다는 논문 내용도 소개드린 적 있구요. 종합적으로 보면... 베싸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아이가 이 세상을 탐구하고 싶어할 때, 혹은 부모님에게 뭔가를 요구할 때, 최대한 반응성있게 요구를 들어주고 허용해주려는 자세가 '기본'이 되어야 할 것 같아요. 특히 아직 어려서 말을 알아듣거나, 자기 스스로를 어른과 구분해서, 자기의 행동이 이 세상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9개월~돌 정도 이전 아기의 경우에는요. (딱 언제 이전이라고 말씀드리긴 어렵네요!) 다만 돌 정도 이후 아이가 서서히, '아, 나의 이런 행동이 이 세상에 이런 영향을 미칠 수 있구나'라는 부분을 깨달을 수 있게 되기 시작하면, '안 되는 행동'도 있다는 것을 조금씩 가르쳐주는 것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 내가 스스로를 조절해야 하는구나, 이렇게 하면 이렇게 되니까 조심해야겠다, 이런 부분도, 3세 미만 아기라 하더라도 조금씩 배워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이 '안 되는 행동'의 범위가 너무 넓어져서는 또 안 되겠죠. '안 되는 행동'을 했을 때의 결과를 눈으로 보여주거나 쉬운 말로 알려줄 수 있는 경우 위주로 '안 된다'고 하고, 왜 안되는지에 대해 기초적으로나마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와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베싸는 다미가 자꾸 밥을 뱉어내면, '뱉으면 안 돼'라고 짧고 단호하게 얘기하면서 바닥에 흩어진 밥풀들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다미가 이렇게 했지?' 하고 보여줍니다. 반면, 다미가 밖에 있을 때 바닥에 손을 짚거나 조금 지저분한 것을 만지려고 하거나 집에서 상자에 있는 걸 몽땅 꺼내거나 머리끈 통을 뒤엎거나 하는 것은 놔두는 편이예요!

@@babysciencetv 다미랑 놀아주고 교구도 만들구 리서치도 하신다고 바쁘실텐데 이렇게 정성스럽게 답변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ㅠㅠ 집안 가보로 남기고 싶을 정도로 디테일하게 알려주셔서 감동받았어요. 흑! 여러번 읽어보면서 실천해보도록 할게요~ 정말 베싸tv는 킹왕짱 최고에요~실버버튼까지 응원할게요!

Maruru님 안녕하세요? www.sciencedaily.com/releases/2018/08/180823092018.htm 위 연구에 따르면, 바이링구얼인 아이들의 경우 각 언어를 배우는 속도가 모노링구얼에 비해 느린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언어 학습이라는 것은 노출되는 단어의 양과 큰 상관관계가 있는데, 두 언어에 노출되면 당연히 한 언어에 노출될 때에 비해 각각의 언어 차원에서는 덜 노출되게 되겠죠. 물론 3개국어 이상의 멀티링구얼이라면 더 그럴 거구요. 그렇지만 제가 보기에는 언어 발화가 늦어지는 게 우려할 만한 사항은 아닌 것 같구요. 저라면 배울 게 더 많아서 그렇구나 생각할 것 같아요! 발달 자체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의미가 아니구요. 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6168212/ 또한 이 논문에 따르면, 바이링구얼이라고 해서 각 언어에 모노링구얼보다 덜 유창해진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하구요. 또한 바이링구얼이 인지 발달이나 사회성 발달에 더 유리하다는 연구 결과들도 있다고 합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어릴 때부터 다양한 언어에 노출시켜주는 것은 저는 장점이 훨씬 많다고 생각해요! 다중언어 환경에 있는 아이라면 굳이 외국어 습득에 대해 고민할 필요는 적다고 생각하지만, 외국어 습득에 관한 영상은 앞으로 제작할 계획이 있습니다~ 또한 다른 댓글에 달아드린, '말 느린 아이 언어 촉진 전략' 관련 내용 도움되실까 해서 공유드려요~! -------------------------------------- 아이나, 언어나, '니즈'가 있을 때 특히 말이 촉진됩니다. 어른이 외국어를 사용할 때의 상황을 생각해 보시면 되는데요. 영어를 머릿속으로 안다고 하더라도 입밖으로 표현하는 일은 어려워하는 어른들도 많죠? 그런데 외국에 가게 되면 필요에 의해, 의사소통을 해야 하므로 어쩔 수 없이 말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그래서 유학을 가는 게 회화 실력 향상에 가장 효율적이라고 하는 것이지요. 아이들도 마찬가지라고 해요. 본인이 뭔가 필요해서 요청하는 등 말이나 제스쳐 등 의사소통을 시도할 수 있도록 부모님이 여러 상황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에게 우유를 주면서 우유 먹자~ 라고 한다면, 아이는 '이게 우유구나' 하는 단어에 대한 이해는 높아질 수 있겠지만 우유라는 말을 굳이 하고자 하는 동기는 생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엄마가 그냥 우유를 주니까요. 그런데 자기가 뭔가 먹고 싶을 때 엄마에게 적극적으로 의사소통을 했을 때 엄마가 우유를 준다면, 아, 내가 먼저 입밖으로 말을 꺼내거나 제스쳐를 하는 것이 뭔가 의미가 있구나, 내가 요청을 하면, 말을 하면 우유를 받을 수 있구나, 이런 개념이 생기게 되고 이는 말을 적극적으로 하려는 동기로 이어진다는 것이예요. 아마도 대부분의 아이들이 '엄마', '아빠'를 먼저 말하는 것 역시, 자주 듣는 단어이기도 하겠지만 엄마, 아빠의 관심을 끌려는 본능적인 니즈가 크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요? pubs.asha.org/doi/abs/10.1044/lle20.3.96 위 논문에 따르면(이는 언어지연 아이들 대상으로 주로 하는 전략이긴 한데요), 아이에게 뭔가 해주기 전에 의사를 물어보거나(주스 열어줄까?), 요청하라고 하거나(주스 주세요 해

@@babysciencetv 정성스러운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안심이 되고 너무 도움이 되는 답변이였어요. 일본에서 한일혼혈이라는 상황도 있고하여 Pre-Kindergarten을 일반적인 일본 유치원에 보낼까, 인터네셔널 스쿨에 넣을까 고민이 많았어요. 인터네셔널에 마음이 기울었지만 한국어, 일본어만으로도 힘들 아이에게 더 큰 짐을 지우는게 아닌가 하고 망설이고 있었네요. 베싸님의 답변을 듣고 결국 인터네셔널에 어플라이 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정말 너무 감사드려요.

mari님 안녕하세요? 베싸 집에는 티비가 없어요~ 일단 기본적으로는 부모님이 주도적으로 '놀아준다'라고 생각하기보다, 환경을 잘 구성해주고, 아이가 주도하는 대로 따라가면서 반응해주고, 어려워하면 도와주고, (아이가 소근육 쓰기에 몰입할 때를 제외하면) 언어적인 자극을 풍부히 준다고 생각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몬테소리 역시 마찬가지로 아이의 발달에 맞는 환경을 잘 구성해 주고, 지도사(혹은 부모님)는 아이가 선택해서 활동하는 모습을 한 발짝 뒤에서 지켜보게 되기 때문에 비슷하구요. 너무 아이를 '재미있게 해줘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냥 놔두시면, 결국에는 뭔가 본인의 흥미를 이끄는 것을 집 안 어디선가 찾아낼 거예요! 다미는 요즘에는 장난감도 꺼내서 가지고 놀기도 하지만, 집안을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만져보고 꺼내보고, 세면대에서 물놀이도 하고, 책도 읽어달라고 하고, 밀고 다니는 장난감 밀고 다니기도 하고, 기초적인 역할놀이도 하고 있어요. 집 앞 산책도 거의 매일 나가는 편이구요. 베싸가 앞으로 월령별로 하기 좋은 몬테소리 활동들을 정리해서 영상으로 공유드릴 예정이예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

헛 저희 아가도 이래요 ㅠㅠㅠㅠㅠ정말 똑같아요

오시리맘님 안녕하세요? 아기가 책을 읽기를 원하는데 안돼 다른 것도 해야해! 하는 엄마의 의도대로 끌고 가는 것도 물론 바람직하지 않겠죠. 그렇다고 책읽기 자체가 나쁜 것도 물론 아니구요. 아기가 원한다면 읽어주는 게 좋을 것 같고, 대신 여러가지로 근육을 쓰는 것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환경 구성에 신경쓰는 게 해결 방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어쨌든 아이가 스스로 선택해야 그 활동에 흥미를 더 느낄 수 있게 될 테니까요. 아이의 발달 단계에 맞는 교구, 장난감을 엄마가 관심있어하는 모습으로 조작해보는 것을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구요, 교구/장난감 자체가 아이의 흥미를 끌만한 것들인지 다시 한번 점검해보는 것(너무 쉽거나 어렵거나 복잡하거나 화려하지 않은지? 생각보다 심플한 장난감이 더 아이의 흥미를 끌 수 있어요!) 적절히 아이의 눈높이에 배치해 주는 것, 장난감이 너무 많이 산만하게 진열되어 있지 않는지 점검하는 것(10개 이내로 꺼내놓고 적당히 로테이션 하는 것이 좋아요~) 장난감 놀이가 아닌 일상생활 활동을 자연스럽게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산책 나가서 이것저것 집어보고 뜯어보고 만져보는 것 등 자연스럽게 움직임이 많은 활동들을 장려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앞으로 베싸가 공유드릴 몬테소리 활동들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김보은님 안녕하세요? 일단 저도 아무리 찾아봐도 안 나오더라구요. 몬테소리 관련한 국내 기관에서 인증제도 같은 걸 운영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고 사실 이런 내용으로 게시판에 건의도 한 적 있어요ㅋㅋㅋ 실은 국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이 누리과정이라던가 보육료라던가 정부의 정책 프레임 안에 많이 묶여 있다 보니, 뭔가 몬테소리를 열심히 하는 유치원이다! 해서 열심히 대외적으로 알리고 이런 게 별 의미가 없는 것 같긴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아이를 보내본 부모님들의 경험담 정도가 최선인 것 같았습니다ㅠ.ㅠ 한가지 제가 다미 유치원을 고르고 있다면 가장 중요하게 볼 점은, '혼합 연령반을 운영하는가' '너무 인지교육을 시키지 않는가'가 될 것 같습니다. 사실 교구나 뭐 이런 건 크게 중요하진 않은 것 같고, 몬테소리라는 이름을 붙였다면 아주 기본적인 방식들, 즉 아이들이 골라서 스스로 하게 한다거나 이런 부분은 어느 정도 지킬 거라 생각해요. 문제는 몬테소리라는 이름에 혹하는 부모님들이 한글이라던가 아이를 좀 교육시키려는 열의가 있는 부모인 경우도 상당하기 때문에, 이런 수요들을 반영해서 인지교육을 시키려고 하는 방향성을 갖게 될 수 있다는 점인 것 같구요. 이건 경계해야 하는데, 이런 점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직접 찾아가서 보는 게 가장 좋겠죠. 혼합 연령반 관련해서는, 혼합 연령은 몬테소리 교육에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인 반면 한국 부모님들은 약간 반감이 있는 제도인데, 부모님들의 반감에도 불구하고 혼합 연령을 따른다면 그래도 몬테소리 철학을 좀 뚝심있게 가져가려고 하는 곳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해요~ 혼합 연령반 자체의 장점도 저는 적극 지지하구요! 제가 유치원 관련해서 크게 감명받은 책이 하나 있는데, 아이 유치원 보내려고 생각중이시라면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셀린 알바레즈의, 아이의 뇌는 스스로 배운다, 라는 책입니다. (혼합 연령 관련해서도 잘 나와 있어요~)

나뭉님 안녕하세요? 아이가 다른 방식으로 교구를 가지고 노는 경우라고 해도, 개입해서 빼앗거나 하지 마시고 일단은 두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3세 이후 아이들의 경우 아이가 교구를 가지고 논다고 하더라도 제지하거나 하지는 않고, 부드럽게 사용 방식을 리마인드해주는 정도로만 개입하고, 아이가 잘 모르는 것 같으면 (아이가 놀던 것을 멈추고 나면) 다시 한번 사용 방법을 주의깊게 알려주면서 아이가 자발적으로 원래 의도된 방식대로 하게 둡니다. 아직 말이 통하지 않는 아이의 경우에는 딱 좋은 참고할 만한 가이드는 없는데, 베싸 생각에는 일단 위험하게 행동하는 것만 아니라면 두시고, 나중에 아이에게 원래 교구를 가지고 노는 방식을 여러 번 천천히 시범으로 보여주시면서 아이가 결국에는 그런 방식으로 교구를 활용할 수 있게 가이드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베싸 생각에는, 3세 이후 아이들은 교구를 통해 어떤 개념을 학습하는 부분이 크고, 3세 이전 아이들은 주로 소근육을 조작하고 눈-손 협응 스킬을 배워 나가기 때문에, 다른 방식으로 가지고 논다고 해서 크게 해가 될 것 같지 않긴 하지만요. 이 부분은 베싸가 더 공부하다가 새로운 내용을 알게 되면 영상 등으로 더 알려드릴게요!

고주현님 안녕하세요? 3세라면 36개월 미만인 아이인가요? 한국어 서적 중에는, 영유아 몬테소리 육아대백과라는 책이 괜찮습니다! 몬테소리 저서인 흡수하는 정신도 천천히 읽어보시면 좋구요~ 몬테소리 관련 영상은 앞으로 베싸가 다른 영상들 업로드하면서도 사이드로 계속 올리려고 해요!

요새 부쩍 자음 두개를 붙여서 말하는 게 재미있나 봐요! 말이 많아져서 영상 찍기가 넘나 힘듭니닼ㅋㅋㅋ

배케님 안녕하세요? 몬테소리라는 교육 방식에 여러 종류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몬테소리의 교구를 만드는 회사가 여러 군데 있을 뿐이고, 그 교구에 포함되는 구성이 약간씩 다른 것이지요~ 이번 영상에서 언급할 예정인데, 베싸는 교구가 꼭 필요하다고 보지 않기에 몬테소리 교구는 따로 구입하지 않으려고 하구요, 업체별로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Minah Kim님 안녕하세요? 좋은 주제 제안 감사드립니다! 영상으로 소개드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궁금해져서 지금 찾아보니, www.parentingscience.com/baby-sign-language.html (한 박사님이 운영하시는 홈페이지인데, 많은 연구 결과들을 분석해 주셔서 베싸가 잘 참고하는 곳이에요.) 위 아티클에 따르면, 일단 공식적으로 알려진 베이비싸인(ASL이라고 하는 어떤 언어체계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이 아이의 언어발달에 장기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근거도, 언어발달을 해친다는 근거도 사실은 부족해요. 그렇지만 아직 말을 잘 못하는 시기의 아이들이 말로 언어표현을 하기 전에 어떤 형식으로든 제스쳐로 어느 정도 의사소통을 할 수 있고, 이런 제스쳐가, 의사소통이 안 되어서 오는 아이의 좌절감이나 짜증 등을 줄일 수 있으며, 부모님이 아이와 제스쳐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의사소통을 할 때 아이의 언어 발달이 더 빠른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베이비 싸인을 활용하는 부모님들은, 전반적으로 아이의 행동을 더 세심하게 관찰하고 세심하게 반응하는, 반응성이 높았다고 해요.(아마 이것 때문에 언어발달이 빠른 것일 수도 있겠네요.) 공식적으로 베이비 싸인이라는 체계를 배우지 않더라도, 집에서 부모님과 아이가 서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여러 제스쳐들을 활용하는 것은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제스쳐에 기대지 않고 언어적인 자극도 충분히 주셔야 언어발달에 방해가 되지 않겠지요. 베이비 싸인을 가르치면 아이가 제스쳐로만 소통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실 수도 있는데, 일단 지금까지 진행된 연구 중에는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거나 말이 지연된다는 보고는 없는 것 같아요. 아이는 기본적으로 어른이 하는 것을 따라하고 싶어하고, 언어 스킬 자체를 습득하는 데 민감한 뇌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그리고 제스쳐로는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표현하는 데 언어에 비해 한계가 있기 때문에 결국에는 말이 베이비싸인을 대체하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뭔가 말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유도해 주고, 반응을 기다리고, 제스쳐를 하면 말로 대답해 주고(예를 들어 물이라는 제스쳐를 했다면, '응~ 물 줄까?' 이런 식으로) 이런 노력들이 적절히 수반된다면 괜찮을 것 같아요~

@@babysciencetv 어머나 생각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정성스런 장문의 답글 너무 감사드려요! 요즘 코로나때매 밖에 못나가다보니 아이의 사회성과 언어발달문제가 걱정이 많이 되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알아보다가 베이비싸인까지 가게 된건데 이렇게 자세한 답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도 한번 저기 사이트 확인해봐야겠네요! 정보공유 감사해요~~

sominara han님 안녕하세요? 선물받은 것도 있고 해서 없진 않아요! (특히 버튼 누르면 여러 노래 나오는 아기상어 모양의 그것.. 넘나 좋아해요..ㅋㅋㅋ) 절대 안돼! 까진 아니고, 가지고 노는 장난감들 중 비율이 20% 미만으로는 되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lop pan님 안녕하세요? 서점에서 구입했는데, 콩순이 낱말카드예요~!

맘블리님 안녕하세요? 자폐라던가 ADHD라던가 인터넷에 떠도는 속설들이 많아서, 뭔가 아이가 약간만 비슷한 행동을 반복하거나 집착하는 모습만 보여도 자동으로 불안해지고 하는 것 같더라구요. 너무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된다고 생각해요!

저도 궁금해요

KaTe HA님 안녕하세요? 베싸도 그런 식으로 접근해서 들었어요~ 일단 베싸가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인 자격증은, 베싸는 여기서 수강했는데요(블로그에 많은 AMA 그곳입니다.) 아주 추천드리고 싶진 않아서 영상에서는 설명 안드렸어요! montessori.ciu-esl.com/mon_4.aspx 정통성이나 공신력 있는 자격증은 아닙니다.(그냥 사설 업체예요) 베싸는 영상에서 언급했듯 다미와 더 잘 놀아주기 위해, 다소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기에, 공인 자격증이 필요한 건 아니었고 공부에 도움이 되는지+온라인으로 딸 수 있는지를 주로 봤기에 선택했는데, 일단 '제대로 된 공부'를 하고자 하신다면 그렇게 추천드리고 싶진 않아요. 이론 쪽이 좀 약하고 이론 쪽은 영어로 강의가 진행되는데 자막이 없거든요. 베싸는 여기에서는 감만 좀 잡고, 그리고 활동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고, 주로 서적과 논문, 아래에서 언급한 해외 홈페이지의 온라인 강의로 배웠어요.(영상에서 언급했듯이, Montessori : the science behind the genius라는 책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몬테소리 입문서로는 '영유아 몬테소리 대백과', 그리고 마리아 몬테소리가 지은 '흡수하는 정신'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구요, 영어가 되신다면 아래 두 홈페이지가 베싸에게는 매우 유용했습니다. montessori-at-home.teachable.com/ www.themontessorinotebook.com/ -> 여기는 '영유아 몬테소리 대백과' 책의 저자이자 AMI(공인 몬테소리 협회)에서 트레이닝을 받은 분이 운영하는 홈페이지로 유용한 짧은 강좌들이 많이 있어요. 또, AMI 트레이닝을 받은 몬테소리 지도사 분들이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강좌도 있다고 하는 것 같은데 그런 쪽으로 알아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강좌를 들을 때에는, 그 강의를 하는 사람이 AMI 트레이닝을 받았는지 알아보시면 기본적으로 선택의 기준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쉽지 않은 트레이닝이거든요.) 사실 베싸 기준에 조금 미흡했던 자격증 수업 듣고 나서, 한국어로 진행되는 교육이나 코스들도 좀 찾아봤는데 한국어 교육과정이 괜찮은 게 별로 없더라구요. 베싸가 아직 공부하는 중이고 전문가라고 하기에는 현장 경험이 너무 없어서 부족하지만, 언젠가 강좌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Cindy Jung님 안녕하세요? i-cherry.co.kr/prod/content.asp?PMInc=3663727 이거 말씀하시는 것 맞나요?

@@babysciencetv 역시 베싸님 감사합니다~~베싸님 혹시 계란을 먹였더니 알러지가 올라오더라구요 그렁 흰자는 먹이지 말아야 할까요? 노른자는 괜찮아요

@@firstladycindy 알레르기 반응이 보인다면 노른자 위주로 먹이시고, 흰자는 몇 달 후, 더 안전하게는 돌 이후에 완전히 익힌 흰자 부스러기(직경 1mm? 수준?)를 입술에 묻혀 보시고 하루 동안 반응이 없으면 다음날 그만큼의 작은 조각을 먹여 보시고, 다음날 좀더 많이 먹여 보시고, 이런 식으로 안전하게 알레르기 반응 여부 다시 보시면 좋다고 해요. 돌 정도 이후에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너무 궁금해요~

이정현님 안녕하세요? 제대로 된 자격증은 AMI에서 따실 수 있구요, AMS가 그 다음 공신력 있는 업체라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다만 두 기관에서 자격증을 따는 것은 상당한 시간과 오프라인 수업/실습을 수반한다고 알고 있어요. 일단 베싸가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인 자격증은, 베싸는 여기서 수강했는데요, montessori.ciu-esl.com/mon_4.aspx 정통성이나 공신력 있는 자격증은 아닙니다.(그냥 사설 업체예요) 베싸는 영상에서 언급했듯 다미와 더 잘 놀아주기 위해, 다소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기에, 공인 자격증이 필요한 건 아니었고 공부에 도움이 되는지+온라인으로 딸 수 있는지를 주로 봤기에 선택했는데, 일단 '제대로 된 공부'를 하고자 하신다면 그렇게 추천드리고 싶진 않아요. 이론 쪽이 좀 약하고 이론 쪽은 영어로 강의가 진행되는데 자막이 없거든요. 베싸는 여기에서는 감만 좀 잡고, 그리고 활동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고, 주로 서적과 논문, 아래에서 언급한 해외 홈페이지의 온라인 강의로 배웠어요.(영상에서 언급했듯이, Montessori : the science behind the genius라는 책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몬테소리 입문서로는 '영유아 몬테소리 대백과', 그리고 마리아 몬테소리가 지은 '흡수하는 정신'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구요, 영어가 되신다면 아래 두 홈페이지가 베싸에게는 매우 유용했습니다. montessori-at-home.teachable.com/ www.themontessorinotebook.com/ -> 여기는 '영유아 몬테소리 대백과' 책의 저자이자 AMI(공인 몬테소리 협회)에서 트레이닝을 받은 분이 운영하는 홈페이지로 유용한 짧은 강좌들이 많이 있어요. 또, AMI 트레이닝을 받은 몬테소리 지도사 분들이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강좌도 있다고 하는 것 같은데 그런 쪽으로 알아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강좌를 들을 때에는, 그 강의를 하는 사람이 AMI 트레이닝을 받았는지 알아보시면 기본적으로 선택의 기준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쉽지 않은 트레이닝이거든요.) 사실 베싸 기준에 조금 미흡했던 자격증 수업 듣고 나서, 한국어로 진행되는 교육이나 코스들도 좀 찾아봤는데 한국어 교육과정이 괜찮은 게 별로 없더라구요. 베싸가 아직 공부하는 중이고 전문가라고 하기에는 현장 경험이 너무 없어서 부족하지만, 언젠가 강좌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김용님 안녕하세요? 몬테소리 교육의 주요 시기는 만 3세에서 6세 사이이고 좋은 교육기관을 찾을 수 있다면 초등교육 과정도 좋습니다. 다만 3세 이후에는 집에서 엄마표로 해주긴 사실 쉽지 않은 것 같긴 해서, 좋은 교육기관을 찾는 게 우선순위라는 생각이 들긴 해요..! 그래도 집에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이런저런 일상생활 활동들을 발견하고, 평소 아이의 자율성을 존중해주고 혼자 뭐든 해볼 수 있게 해주려는 등 철학을 잘 실천한다면 많이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킨즈 뉴본 체어에요 ㅎ(제가 예전에 물어봐서..)

맞아요! 킨즈 뉴본 하이체어입니다~ :)

한 권만 읽는다면 영유아 몬테소리 육아대백과 / 베이비 몬테소리 육아대백과 두 권을 추천드립니다! 베이비가 돌 전, 영유아가 돌 이후로 타겟에 차이가 있기는 한데 제가 두 권 다 읽어보니 어떤 연령대에 읽어도 두 권 다 도움되는 내용이었어요.

@@babysciencetv 네엡 답변 감사합니더!^^ 올댓오트도 잘 먹고 있어요:) 좋은 제품 많이 만들어주세요😍

채원예원TV님 안녕하세요? 실용적인 팁 추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코코호두님 안녕하세요? 엄밀히 따지면 신생아때부터 할 수 있다고 보긴 하는데요, 아이의 대근육이나 소근육 발달을 도와주는 여러 활동들(터미타임을 한다거나, 손으로 칠 수 있게 모빌을 낮게 달아 준다거나, 쥘 수 있는 무언가를 쥐어 준다거나, 발에 헬륨풍선을 매달아 준다거나...)이 모두 몬테소리 철학과 맞닿아 있기 때문에 아직 어린 아기에게 '몬테소리를 한다'고 하면 그런 식의 활동들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다만 이런 활동들은 일반적으로 '아이 발달에 좋다'고 알려진 활동들과 큰 차이는 없어요. 베싸 생각에는 걷기 시작할 때(돌 정도?) 정도 되면 좀더 적극적으로 몬테소리만의 유니크한 활동들을 시작해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여전히 당분간은 넣기, 끼우기 등 '아이 소근육에 좋다'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활동과 비슷하게 느껴지실 거예요. 일상생활 영역의 활동들(혼자 손씻기, 얼굴 닦기, 숟가락질하기, 물 따르기 등)을 최대한 혼자 해볼 수 있게 다양하게 도와줄 수 있다는 점이 약간 유니크하구요. 돌 이후에도 아직 아이의 조작 능력이나 기억력, 조절력 등이 미숙하기 때문에 아주 많은 것을 할 수는 없고, 대체로 18개월 정도 되면 일상생활 영역의 더 많은 것들을 단계를 밟아 적절히 할 수 있게 되면서 더욱 '몬테소리스러운' 활동들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실제로 몬테소리 교육기관의 토들러반의 경우 18개월 정도가 미니멈인 것 같더라구요~ 다만 몬테소리 철학은 육아에 적용할 만한 부분도 많고 아이와의 대화라던가 상호작용, 이런 부분에도 도움이 많이 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아기가 어리더라도 부모님이 미리 공부해 두면 전반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고, 정말 '본격적으로 해야지!'는 돌 지나서, 혹은 좀 바쁘거나 여력이 안된다면 18개월 정도부터 하셔도 괜찮지 않나 생각해요~ 돌 전이라면, 장난감이나 책을 배치하는 방식, 그리고 일상 생활에서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영역을 조금씩 넓혀가는 부분부터 시작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환경 구성 관련 영상을 참고하시면 좋구요. 아이가 뭘 할 수 있는지 지켜보고 하나씩 하나씩 바꿔가시되, 아직 잘 못한다 하면 부모님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서랍을 아직 잘 못 열지만 포인팅을 할 수 있는 아이라면, 옷 고르기를 할 때 서랍을 열어주고 둘 중에 뭐가 좋아? 하고 포인팅을 하게 해주시면 되겠죠. 양치하거나 손씻을 때 역시 디딤대에 올려주고, 물을 스스로 못 틀거나 비누를 못 묻힌다면 물 틀어서 받아주고 비누 묻히기까지는 해주고, 손 비비는 것만 따라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시구요~ 아이의 수준에 맞게 조금씩 부모님이 도와주시는 부분을 빼가시면 됩니다!

오호.. 재밌는 비유네요!(베싸도 게임 좋아합니다ㅋㅋㅋ) 몬테소리에서는 아이들이 스스로 어떤 스킬을 마스터하려는 내적인 동기를 최대한 이끌어내는 것을 중시해요. 그런 점에서 뭔가 경험치 채워서 레벨업하는 기쁨과 유사한 것 같기도 하네요~

Sun shine님 안녕하세요? 몬테소리 관련해서는, 베싸도 정확하게 똑같은 생각을 했어요. 창의성의 대표주자격인? 발도르프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조금 알아보기도 했구요. 워낙 몬테소리와 발도르프가 추구하는 방향성이 달라 보여서요. 아직 좀더 알아보고 결론을 내리고 싶긴 한데, 일단 지금 생각하고 있는 바는 이렇습니다. 몬테소리 교구는 장난감이라기보다는 학습의 도구로 보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발도르프 교구는 보다 장난감으로, free play에 적합한 도구인 것 같구요. 몬테소리의 교육법은 기본적으로는 유치원(3세 이후)에서 이루어져야 할 활동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free play는 집에서 이루어져야 할 영역으로 남겨 놓고 있는 것 같구요. 유치원과 같은 교육 기관에서는, 집중력이라던가 이 세상의 특징들을 효과적인 방법으로 흡수하고 학습해가는 것들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고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창의적 활용을 '금지하는' 이유는, 그렇게 교구를 다루는 것이, 특정 개념을 학습하는 활동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한다고 보았기 때문이구요. (정육면체로 쌓기놀이를 하기 시작한다면, 그것을 더이상 정육면체로 보기 어렵다는 느낌으로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아요) 또한 창의력이라는 게 어떤 방식으로 신장되는가에 대해 좀더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이 시대에 요구되는 창의력이란 것은 무엇일까요?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거나 음악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일까요?(참고로 몬테소리 교육기관에서도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거나 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 시간은 있다고 해요~) 베싸는 개인적으로는, 그렇다기보다, 이 세상에 대한 여러 지식들을 주도적인, 자신만의 관점으로 이해하고, 이를 다른 분야에 응용하고, 지식들 간에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초 체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구요. 예를 들어 몬테소리 교구 중 분홍탑이라는 게 있죠? 이 분홍탑은 똑같은 방식으로 쌓아 올리도록 규정되어 있구요. 이 분홍탑을 자유로운 방식으로 가지고 논다고 해서 창의력이 꼭 생길까 하는 의문이 들어요. 분홍탑을 쌓으면서 몬테소리가 의도했던 바는, 각 피스의 크기가 점진적으로 작아지는 것을 느끼고, 그럼으로써 무게가 가벼워지는 것도 느끼고, 정육면체나 크기, 무게, 부피 등에 대한 개념을 자연스럽게 학습하는 것이지요. 이런 기본적인 무게와 크기에 대해 집중 학습하는 시간을 가진 뒤에, 다른 놀이를 하다가, 아, 크기가 점점 작아지는구나, 크기에는 순서가 있구나, 이런 것을 스스로 깨달을 수 있다면 그것 역시 창의력을 키우는 과정이 아닐까요? 결론적으로는, 베싸 생각에는 몬테소리 교구를 통해 정해진 방식으로 학습하는 것이 창의력을 저해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해요. 물론 발도르프 이념 역시 나름의 근거가 있는 것이므로, 몬테소리 교구를 통한 학습과 발도르프 교구를 통한 자유 놀이가 병행된다면 더 좋을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들지만요! 아이가 항상 (몬테소리에서 그렇게 하라고 하는 것처럼) 주도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장려해주고, 여러 생각의 가지들을 뻗쳐 나갈 때 그것을 중단하거나 무시하지 않고 부모님이 인정해주고, 표현하도록 도와주고, 이런 기본적인 마인드를 갖춘다면 아이의 창의성은 무엇을 가지고 노느냐, 어떤 방식으로 노느냐에 상관없이 잘 발현될 거라고 생각해요! 참고로, 몬테소리와 창의성에 대한 연구가 많진 않은데, 몬테소리 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12세가 되었을 때 여러 영역을 검사해 보니, 스토리 작성 부분에서 높은 창의성을 보였다고 하는 연구 결과가 하나 있어요~(Montessori : the science behind the genius에서 인용)

라임님 안녕하세요? 댓글이 늦어져서 죄송해요. 킨즈 뉴본 하이체어입니다!

복땡이맘님 안녕하세요? 답변이 너무 늦어져서 죄송해요ㅠ.ㅠ 베이비 몬테소리 교구 가짓수가 많지 않기 떄문에 그런 것 아닐까요? 한 번에 몇 개를 꺼내놓는지는 명확한 룰이 있는 것은 아닌데요, 보통은 6개에서 10개 사이를 권장하긴 하나 한번에 덜 꺼내놓는 경우도, 더 꺼내놓는 경우도 있어요. 다만 아이들은 금방금방 발달하고 마스터한 활동에는 흥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아이가 지금 발달 단계에서 가장 흥미를 가질 만한 활동을 주로 꺼내놓고, (아이에게 지금 수준에서 너무 어려운 건 일단 넣어놓고) 아이가 활동을 능숙하게 하게 되어서 흥미가 없어지면 그건 치우고 그것보다 좀더 어려운 새로운 재료를 꺼내서 진열해주고... 그런 식입니다. 그러다 보니 교구 세트만으로는 몬테소리 활동을 충분히 해주기가 쉽지 않아 DIY라던가 일반 장난감들을 함께 활용하게 되죠. 참고로 시중 몬테소리 교구 업체의 교구 진열 방식이나 수업 방식은 몬테소리 방식을 엄격히 따르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babysciencetv 아니에요~ 답장 주셔서 감사합니다~ 헉 ㅠ 공부를 그럼 더 해야 겠네요 ㅠ 놀이 방법 같은걸 공부 할려면 어떤 책들? 을 봐야 할까요~?

@@user-em8om1pj1x 경험해보니 인스타가 가장 좋더라구요! 베싸TV 커뮤니티 탭 클릭하셔서 '몬테소리 활동 아이디어 관련' 이라는 글을 참고해주세요~

@@babysciencetv 네~ 감사합니다^^

저도 이게 궁금해요 나중에 다미가 몬테소리 활용하는 브이로그 한번 부탁드려요

옥수수티비님 안녕하세요? 말이 점차 많아져서 아마도 어느 시점 이후에는 가끔씩만 출연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ㅋㅋㅋ 몬테소리 활동은 베싸도 이제 막 환경 구성을 하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조금씩 도입하는 정도로 하고 있구요(시리얼 담기, 손씻기 등) 앞으로 다른 주제의 영상들도 찍으면서 사이드 프로젝트로 몬테소리 활동을 계속 소개드릴 예정이예요!

hee jin님 안녕하세요? 몬테소리 교구로 하는 활동의 목적은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의문이 드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한 가지 오해하시는 부분은 몬테소리 기관에서 하는 활동에서 "교구"가 차지하는 비중에 대한 부분인데. 생각보다 그렇게 절대적이지는 않다고 저는 생각했어요. 제가 알고 있는 것은 정통 몬테소리 기관에서 어떻게 교육이 이루어지는지이므로 한국의 유치원에서 그대로 적용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아이들은 일과 도중에 미술 활동이나 음악 활동을 자유롭게 혼자 할 수 있고요. (이 경우 정해진 방식대로 노는 게 아니예요. 예를 들어 미술 활동이, 선을 따라 그린다거나 하는 활동이 아니라 자유로운 자기 표현의 시간이예요) 몬테소리 기관에서는 매일 자연물이 많은 숲 등으로 산책을 나가 자연물로 충분히 노는 시간을 가지는데 이 때 비정형의 자연물들을 가지고 창의적으로 놀이를 하는 기회가 있어요. 또 아이들이 6~7세 정도 되면 프로젝트 활동 같은 걸 하게 되는데, 예를 들어 몬테소리에서는 세계 문화나 지리 같은 영역을 배우게 되어 있거든요. 아프리카에 대해 배우는 주라고 하면, 아프리카에 대해 어떻게 정보를 수집할지 이런 부분을 스스로 결정하고 기획해서 선생님과 상의해서 정보를 수집하고 배우는 등 이런 활동들을 한다고 합니다. 어쨌든 몬테소리를 관통하는 것은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배울 수 있게 배려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렇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배우는 방식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창의성이 발현된다 할 수 있겠지요. 다만 말씀드렸듯 이런 부분이 실제 몬테소리 유치원들에서 얼마나 구현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babysciencetv 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3년을 보내야하는 유치원 결정에 있어 어떤 것이 중요한 점인이 계속 생각해보게 되네요. 여러 분야의 프로그램수가 많아서 경험하게 하는게 좋은지.. 오히려 욕심을 내려놓으면 몬테를 중점으로 하는 몬테 유치원이구요.. 베싸님처럼 주관이 딱 뚜렸하면 좋겠는데 귀팔랑엄마는 힘드네요ㅜㅜ 암튼 답변 감사합니다^^

HyeYoon JUNG님 안녕하세요? 몬테소리에서는 기본 대원칙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Follow child"입니다. 양육자는, 아이가 자유롭게 선택을 (원한다면)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해 주고, 아이가 하고자 하는 대로 따르는 게 가장 좋다는 것이지요. 일상생활 속에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조성해 주는 부분 역시, 아이가 스스로 하길 원하지 않는다면 굳이 시키시지 않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기저귀 가져오자~라고 하는 부분 역시 잘 생각해 보면 아이에게 자유로운 선택지를 주는 게 아닌, 부모님이 어떻게 하자고 권유하는 것이기도 하구요. 가장 좋은 것은 아이가 스스로 기저귀 갈아주세요 하고 가지고 오는 것이겠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그렇지 않겠죠(다미 역시). 다미가 기저귀 가져와 줄래? 하고 한번 물어보시고, 싫다고 하면 그냥 부모님이 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다미도 요새 뭘 하자고 권유하면 싫다는 표현을 먼저 할 때가 있어요. 예를 들어 양말 이거 신자~ 하면 아니라고 하고, 양말 두세개 주고 하나 고르게 한 다음에 그거 신기려고 하면 또 아니라고 하고, 다시 고르라고 해서 하나 고르고 신기려고 하면 또 아니라고ㅋㅋㅋㅋ 해서 양말 고르기에 20분씩 걸리기도 해요.(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합니다..후...) 그렇지만 이렇게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게, 장기적으로 오히려 아기가 '아니'라고 하는 빈도를 더 낮추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babysciencetv 답변 너무너무 감사해요 불안정한 육아에 많은 도움이됩니다^^

정은희님 안녕하세요? 영어로 검색하면 찾아볼 수 있는 곳이 상당히 있는데, 한국어로는 좀 제한적이네요ㅠ.ㅠ 베싸가 알기로는 활동지? 같은 걸 업체에서 같이 판매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중고로 구해보실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3세 미만 토들러용 교구라면 사실 직관적으로 그냥 해주셔도 크게 상관은 없을 것 같긴 해요! 시범을 보이는 방법이나(말하지 않기, 아이가 중간에 끼어든다고 막지 않기, 스스로 해보려고 한다면 스스로 하게 두고 도움을 요청할 때만 살짝 보여주기, 보여줄 때는 아이 입장에서, 천천히, 느리게 보여주기), 선반에 어떻게 배치하는지 이런 기본적인 원칙들을 알면 활동지가 없더라도 부모님이 대부분 잘 해주실 수 있을 것 같아요~